김택진: "신작 리니지TL 과 같은 세계관인 리니지E 나오니 기대해달라"

엔씨, '탈 리니지' 신대륙 찾는다...'프로젝트 E' TF 구성







베일 벗은 엔씨 신작 '리니지TL · 프로젝트 리니지E'



















[앵커멘트]



엔씨소프트가 신작 MMORPG 'TL'의 연내 출시를 확정한 가운데 TL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또다른 신작 프로젝트E의 개발도 본격화합니다. '리니지' 시리즈 편중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결실을 맺을지, 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최근 엔씨소프트가 티저 영상을 공개한 프로젝트E. 올해 연말 출시될 차기작 TL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신작입니다.






당초 시장의 이목은 리니지 시리즈 후속으로 출발한 후 독자 브랜드로 노선을 변경한 TL에 쏠렸으나 보기 드물게 동양적 색채를 담은 프로젝트E에도 시선이 집중되는 양상입니다.






TL은 가상의 세계 '노브크레아' 월드의 솔리시움(Solisium) 대륙을, 프로젝트E는 같은 월드에 존재하는 라이작(LAISAK) 대륙을 각각 배경으로 합니다. 솔리시움 대륙은 현실세계 중세 유럽에서, 라이작 대륙은 중세 아시아에서 각각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두 게임이 모두 성공하면 엔씨는 세계관을 공유하는 리니지와 리니지2가 각각 성공하며 10년 먹거리를 확보한 것처럼,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두 게임의 색채가 다른 것을 감안하면 리니지와 블레이드앤소울 처럼 서양 문화와 동양 문화를 배경으로 한, 색채가 다른 신규 IP 2종을 확보하게 됩니다.






TL과 달리 프로젝트E는 아직 제대로 된 개발진용이 갖춰지지 않았습니다.












사내 공용 기획조직 라이트박스 하우스가 게임 스토리와 세계관을 우선 기획하고 이를 토대로 티저 영상을 만들어 공개했던 것입니다.






이 때문에 개발 본격화까지 시일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됐는데, 

그래픽 R&D 전담조직 아트하우스 산하에 프로젝트E TF를 별도로 구성하며 그래픽 리소스 개발과 생산 작업에도 착수했습니다.






이후 프로그래머들까지 대거 가세해 개발이 본궤도에 오르게 됩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와 리니지2, 아이온과 블레이드앤소울 등 히트작 브랜드 4개를 배출했고 모바일 플랫폼으로 확장하며 급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이 브랜드들이 모두 리니지류 비즈니스 모델에 수렴되며 제품군이 다양성을 잃고, 소비자 신뢰도 저하됐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은미/엔씨 홍보팀장 : 인터렉티브 무비,액션 배틀로얄 등 장르를 다변화하고 피씨 콘솔 등의 플랫폼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입니다.또한 개발 초기단계부터 이용자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반영하는 오픈형 알앤디 기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회사의 근간이 됐던 리니지, 리니지 편중의 한계를 스스로 벗고 새로운 동력을 마련할지 눈길을 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