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글에 관련글이 있길래 적어봅니다
제가 cs면역입니다 아무렇지 않은 완전 면역은 아니고 그냥 연기먹는거랑 별 차이 모르겠는 정도? 일반 연기는 아니구나 정도만 느낍니다지금은 없어진 20사 출신인데 신교대 화생방때만 조교 지원가서 캡슐 태우면서 "이번기수는 캡슐 부족해서 조금태우니까 엄살떨지 않습니다. 니들은 폐급이라 캡슐하나 덜 태웠다" 등의 드립을 쳤고 캡슐 태우고 훈련병들 지옥체험할때 방독면 벗기도 했습니다
한두명 미칠라고 할때 방독면 벗고 오늘 진짜 약하니까 참으라면서 본 조교도 방독면 벗고 참는다고 해주면 나름 진정되는데 이게 제 조교업무였죠화생방 훈련때 조교 2~4인이 1조로 들어가는데 항상 인원이 부족해서 보통 2~3인으로 들어갔고 저랑 같은조로 들어가면 확실히 조교하기도 편하다고 좋아했습니다
제가 조교지원 하던건 저도 20사 신교대 출신인데 화생방 첫 훈련때 군대는 중간만 가라는 격언대로 남들처럼 힘든척 하고 있었는데 행보관아저씨가 눈치 채시더라고요
군대서 최대의 공포를 느낀게 이때였는데 남들처럼 어욱 아욱 하면서 침뱉고 있는데 어느샌가 제 옆에 오셔서 "조오단 훈련병 너 멀쩡해 보인다?" 그러면서 절 보고 씩 웃는데 진심 무서웠네요
암튼 쓴맛을 잘 못느끼는 미맹중에도 일부가 저같은cs면역이라고 들었고요 어릴땐 그냥 제가 참을성이 좋은줄 알았는데 미맹이였고 cs면역인건 저도 군대가서 알았습니다
제 신교대 기수는 결전부대 신병도 아니고 뿔뿔이 흩어질 기수였는데 절 눈여겨본 행보관 아재가 저만 빼돌릴수 없으니 저포함 몇명을 차출했다고 들었네요
훈련병들이 다른건 몰라도 입대할때 총 사오는거랑 화생방의 고통이나 행군의 악명은 거의 알고 입대하는데 제 경우 방독면 빼고 캡슐 태우는걸 보여주니 다른 조교들 있을때보다 확실히 다들 잘 참더라고요캡슐 태우면 막 숨막혀서 무섭고 아프다는데 그걸 어떻게들 참는지 전 모르겠어요
글 쓰다 기억났는데 제 레파토리중에 "여러분 이제 민간인 아닙니다 군인입니다 이정도도 못참겠는인원은 거수합니다 본 조교가 확실히 인내할수있게 도와주겠습니다" 뭐 이런 드립도 쳤는데 진짜 거수하면 어떻하지?? 그런생각을 했는데 거수하는 사람은 없었네요
전담 조교도 아니고 핏덩이같은 훈련병이라지만 화생방할때 눈 뒤집이는 애들이 있어서 무서워서 전 반말도 못했어요 ㅋㅋ
쓰고보니 별로 재미는 없네요그래도 나만 멀쩡하고 다들 힘들어 하는게 당시에는 변태적으로 재밌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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