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발롱도르 뺨 때린 맨시티 수비수... "창피하다" 팬들 폭풍 비난

313 0 0 2022-05-06 11:41: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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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루카 모드리치(가운데 흰색 유니폼)와 신경전을 벌이는 아이메릭 라포르테(가운데 남색 유니폼). /사진=AFPBBNews=뉴스1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아이메릭 라포르테(28)를 향해 폭풍 비난이 쏟아졌다.

레알은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2021~2022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1차전 3-4 패배를 기록했지만, 2차전 승리로 종합스코어 6-5를 만들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중요한 경기였던 만큼 신경전도 치열했다. 이날 전반 9분 만에 레알의 베테랑 미드필더이자 발롱도르까지 수상했던 루카 모드리치(37)와 맨시티 수비수 라포르테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신체 접촉까지 있었고 두 선수 모두 경고를 받았다.

이 가운데 라포르테가 거센 비난을 받는 분위기다. 라포르테가 모드리치의 뺨을 때렸기 때문. 모드리치가 라포르테를 밀치기는 했어도, 라포르테의 행동이 더욱 심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라포르테는 뺨을 때린 이후 오히려 자신이 당했다는 듯, 얼굴을 감싸며 경기장에 드러눕기도 했다. 모드리치의 퇴장을 유도하려고 동작을 크게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모드리치와 신경전을 벌인 라포르테에 대해 팬들이 입을 열었다"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라포르트를 향해 "실망스럽다", "창피하다", "모드리치의 뺨을 때리고 얼굴을 움켜쥐었다", "퇴장을 받아야 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맨시티가 결승에 오르지 못하면서 라포르테는 끝내 웃지 못했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악몽 같은 결말이었다. 이날 경기 1-0으로 앞서고도 후반 45분 상대 공격수 로드리고(21)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았다. 연장에서는 카림 벤제마(35)에게 페널티킥골을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한편 2017~2018시즌 이후 4년 만에 결승에 오른 레알은 리버풀(잉글랜드)과 챔피언 자리를 놓고 다툰다.

루카 모드리치와 신경전 이후 경기장에 누워있는 아이메릭 라포르테.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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