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
슈팅을 시도하는 리버풀 미드필더 미나미노 타쿠미. Getty Images 코리아
리버풀이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우승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리버풀은 1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잉글랜드 햄프셔 주 사우스햄튼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일정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홈팀 사우스햄튼은 3-4-2-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아르만도 브로야, 모하메드 엘유누시-네이선 레드먼드, 네이선 텔라-이브라히마 디알로-제임스 워드 프라우스-카일 워커 피터스, 모하메드 살리수-리앙코-잭 스테픈스, 알렉스매카시가 나섰다.
원정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디오구 조타-호베르투 피르미누-미나미노 타쿠미, 커티스 존스-제임스 밀너-하비 엘리엇,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아브라히마 코나테-조엘 마팁-조 고메즈, 알리송 베케르가 출전했다.
전반전 역습을 노린 사우스햄튼이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3분 상대 볼을 끊어낸 뒤 빠르게 역습을 이어간 가운데 좌측면을 파고든 레드먼드가 박스 안쪽까지 돌파 후 먼 쪽 골대 슈팅을 시도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리버풀도 기회를 잡았다. 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올라온 치미카스의 크로스를 피르미누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리버풀이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전반 27분 수비 사이를 파고든 미나미노가 조타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며 1-1 동점에 성공했다.
후반전 리버풀이 먼저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고메즈를 빼로 조던 헨더슨을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이어 후반 20분 엘리엇을 대신해 디보크 오리기를 투입하며 공격을 더했다.
공세를 이어간 리버풀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치미카스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뒤로 흐르자 마팁이 헤딩으로 돌려놓으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사우스햄튼도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26분 디알로, 텔라를 빼고 오리올 로메우, 스튜어트 암스트롱을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이어 후반 36분 브로야를 빼고 체 아담스를 꺼내들며 공격을 강화했다.
이후 사우스햄튼이 동점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경기 막판까지 리버풀이 경기를 주도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2-1로 종료됐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89점으로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90점)를 1점 차로 추격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