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서 200주 연속 압도적 1위...그야말로 왕좌에 있는 이 게임

185 0 0 2022-06-08 12:02: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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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미 리 라이엇게임즈 제작총괄이 말하는 '왕좌의 비결'

10 년 넘게 '전장의 지배자'
PC 방 점유율  200 주간 1위
전 세계서 월 1억명 접속해

롤 장기흥행의 비결 묻자
"본질인 게임성 집중할뿐
확률 아이템 공평성 해쳐"

롤드컵 등 e스포츠에 기여
게임문화 주류로 끌어올려
넷플릭스 애니·아이돌 등
엔터전반 막강한  IP  활용


지난 4월 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리그  LOK   2022  스프링 시즌 결승전 개막식. 리그  10 주년을 기념해 `페이커` 이상혁 등  LCK 를 빛낸 선수들의 사진을 무대 위에 띄웠다. [사진 제공 =  LCK ] '게임 역사상 가장 흥행한 게임·게임계의  GOAT ( Greatest   of   All   time )'.  10 년 넘게 세계 최대 이용자를 보유하며 게임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롤( LOL ) ·League   of   Legends )'에 붙는 수식어다. 롤은 게임을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N 차 전성기'를 맞은 롤이 대한민국 게임업계를 다시 흔들고 있다.

롤은  2011 년  12 월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그야말로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리서치 회사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롤은 국내  PC 방 사용시간 점유율에서  200 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5월에는 평균  44.79 %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 세계 기준 매월 1억명 이상이 접속하고 매일  2700 만명 이상이 플레이하는 등 '왕좌'에서 내려올 기미가 없다.

매일경제는 최근 방한한 제러미 리 롤 글로벌 제작총괄을 만나 이 게임의 장기 흥행 비결을 물었다. 그는 "무엇보다 뛰어난 게임성이 제1의 비결"이라며 "우리가 과거, 현재, 미래에도 게임 재미에 집중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롤의 성공 사례는 핵심 지식재산권( IP ) 개발이 시급한 한국 게임업계에 굵직한 울림을 준다. 리 총괄은 국내 게임사들이 경쟁적으로 도입 중인  'P2E (돈 버는 게임)'와 블록체인, 웹 3.0  사업 등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라이엇게임즈는 게임 본질에 집중한다. 진정한 기술 혁신은 결국 사용자로부터 나온다"고 강조했다.

오직 '재미'만이 왕좌를 보장한다



롤의 장기 흥행 비결은 장르의 지속성에 있다. 기타 경쟁 게임이 단순한 구조로 짜여 쉽게 질리는 데 비해 롤은 '파고들게 만드는 게임'으로 꼽힌다. 캐릭터를 키우는 역할수행게임( RPG )에 실시간 전략( RTS ) 장르를 접목한 것이 주효했다. 롤에선 3∼5명 영웅이 한 팀을 이뤄 상대방의 건물을 부수기 위해 실시간 전략 대전을 펼친다. 사용자는  100 명이 넘는 수많은 영웅 중 한 명을 선택해 게임에 참여한다. 자신과 한 팀을 이룬 4명과 함께 상대방이 택한 5명의 영웅과 겨뤄 적 팀의 '넥서스(본부)'를 먼저 파괴하면 승리한다. 건물을 짓고 병력을 만들어 상대방과 싸우는 스타크래프트 등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긴장감과 장시간을 투자해 캐릭터를 키워 미션을 수행하는 리니지류 롤플레잉게임( RPG )의 중독성을 합쳐놓은 것이다. 자신이 고른 영웅 한 명에게 집중하면 돼 조작성과 접근성도 뛰어나다.

집요한 업데이트도 롱런의 비결이다. 한때 롤의 경쟁작이었던 블리자드 오버워치는 업데이트가 지연되면서 침체기를 맞았다. 반면 롤은 게임 재미를 위해 파격에 가까운 업데이트를 꾸준히 이어왔다. 자동차로 비유하면 '페이스리프트'가 아닌 '풀체인지'급 업데이트를 주기적으로 이어온 셈이다. 리 총괄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소통도 중요하지만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접점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면서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개인화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이를 게임 업데이트에 반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사용자들에 대해 그는 "전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이고 헌신적이며 경쟁 지향적인 한국 사용자들이야말로 롤의 발전에 매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롤 생태계에서 콘텐츠, 게임 유통, 고객 응대 등 전 분야에 걸쳐 한국 시장이 중요한 테스트베드라는 설명이다.

현질 필요 없는 '착한게임'의 성공



롤은 게임 자체도 재밌지만 돈을 추가로 내지 않고도 즐길 수 있어 '착한게임'으로 불린다. 이 게임에선 상대 진영의 핵심 건물을 부수면 승리한다. 캐릭터를 꾸미기 위해서는 돈을 내야 하지만 이것이 승리를 위한 필수 요소는 아니다. 모든 캐릭터를 게임 플레이를 통해 벌 수 있는 화폐만으로 구입할 수 있다. '현질' 여부에 따라 과금과 비과금 플레이어 간 큰 능력치 차이를 줘 과금을 유도하는 게임들과의 차별점이다.

리 총괄은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 "공평한 게임 운영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며 "온라인 게임이 모두가 즐기는 경기로 자리 잡으려면 규칙이 공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이용자 유입과 증가는 수익 모델로 이어졌다. 롤의 한국 수익은 대부분  PC 방에서 나온다.  PC 방 사업자가 이용시간에 따라 라이엇게임즈에 비용을 지급하는 구조다.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는 작년 매출  3871 억원, 영업이익  1613 억원을 기록했는데, 영업이익률은 국내 주요 게임사 평균을 두 배 가까이 웃도는 수치다. 리 총괄은 "사실 초기 제작 단계에서부터 과금이 없는 게임을 지향한다는 아이디어에 수많은 퍼블리셔나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수익모델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것도 사실"면서 "지금 결과를 보라. 공짜로 즐기는 게임( Free   to   Play )은 뉴노멀이 됐고, 롤이 그것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롤 제작자들 사이에선 "수익을 더 내야 한다"는 말이 일종의 금기어라고 한다. 그는 "우리의 관심과 목표는 공정하고 균형 잡힌 게임을 만들어 어떤 플레이어라도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드컵 버금가는 인기 '롤드컵'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롤의 e스포츠 대회 ' MSI '에는 수만 명이 몰렸다.  MSI 는 세계 최대 이용자를 보유한 공식 국제 대회로 하반기에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 대회(롤드컵)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e스포츠 대회로 꼽힌다. 국내 최초로 부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33 개국에서  608 명의 선수단이 참여했다. 부대행사로 열린 '롤 오케스트라' 콘서트에도 구름관객이 몰렸다.

롤은 전 세계에 e스포츠를 확산시킨 일등공신으로 평가받는다. 게임을 단순히 즐기는 것에서 '보는 것'으로 진화시킨 것이다. 특히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주요 스포츠가 줄줄이 멈춰선 가운데 더 큰 인기를 누렸다. 한국에서는 정식 서비스 이후 발 빠르게 대회가 열리면서 흥행을 견인했다.

e스포츠 성장과 함께 롤은 단순한 게임이 아닌 축구나 야구 같은 스포츠의 일종으로 인식되고 있다. 현재 미국과 한국, 중국 등 전 세계  13 개 리그에는  100 개 이상의 팀과  1000 명 이상의 프로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특히 게이머들 사이에서 '롤드컵'은 월드컵 인기에 버금가는 위상이다. 최강 팀을 가리는 롤드컵 결승전은 지난해 동시 시청자가  7387 만명에 이를 만큼 엄청난 인기를 자랑한다. 롤드컵에 걸린 상금만  25 억원에 달한다. 전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롤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도 채택됐다. 리 총괄은 "(5월)부산에서 열린 롤 대회에서 전 연령층이 e스포츠를 즐기는 것을 봤다"면서 "게임이 하위문화를 벗어나 주류문화로 자리 잡고 있고, 롤이 이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잘 키운  IP 가 효자로, 영역 무한 확장



라이엇게임즈는 롤  IP 를 게임과 e스포츠 밖으로 확장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수익 다각화가 아니라 '게임도 문화이고 경험'이라는 회사 철학에 따라 추진된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메타버스와 관련해 리 총괄은 "미래에 대해 우리가 기대하고 흥분하는 것은 게임의 모든 영역이 엔터테인먼트 전반으로 확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롤  IP 는 거대한 세계관인 '룬테라'를 구축해 그 자체로 하나의 메타버스로 불린다. 롤에 등장하는 챔피언(캐릭터) 수는  160 명에 육박한다. 실제로 롤은 2차 창작이 가장 활발한 게임으로 손꼽힌다. 롤 캐릭터 스토리를 기반으로 만든 애니메이션 '아케인'은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자마자 '오징어게임'을 밀어내고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자사 게임 캐릭터를 모아 가상 K팝 걸그룹 ' K/DA '와 가상 힙합 그룹 '트루 대미지'로 데뷔시키기도 했다. 리 총괄은 "룬테라 세계관과  150 여 종에 달하는 챔피언 스토리에 기반해 엔터테인먼트, 콘서트, 음악, 패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영역과 협업하며 문화적 외연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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