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컷 먹고 외국인도 먹튀…CCTV엔 이쑤시개 쑤시며 나갔다

318 0 0 2022-06-13 13:56: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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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 일 부산의 한 식당에서 이른바 ‘먹튀’(음식을 먹고 계산하지 않고 도망가는 행위)한 남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부산의 한 식당에서 외국인 남성과 한국인 여성이 6만원 어치 음식을 먹고 ‘먹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2 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외국인마저도 먹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부산대학교 근처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장의 딸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 11 일 오후 7시 20 분쯤 한국인 여성 1명과 외국인 남성 1명이 6만원어치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고 먹튀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들이) 아주 당당히 이쑤시개를 집어 들고 나갔다. 폐쇄회로( CC ) TV  영상 속 행동을 보니 아주 자연스러워서 한두 번 해본 게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어제 아버지만 (가게에) 계셨는데, 아버지가 처음 당하는 일이라 당황해서 장사하다 말고 무작정 동네 한 바퀴를 다 찾으러 다니셨다”며 “그래서 마음이 더 무겁고 속상해서 잠도 못 잤다”고 토로했다.

이어 “코로나 19  시작할 때 개업해서 힘들게 버티고 있는데 도대체 왜 이러는 거냐. 심리가 궁금하다. 진짜 돈이 없는 것인지, 재미 삼아 하는 건지. 당하는 사람은 기분 더럽고 장사할 맛 안 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거리두기 해제되고 나니까 이젠 먹튀를 한다. 음식값도 중요하지만 안 좋은 일이 겹치니 감당하기 힘들다”며 현재 경찰에 신고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꼭 잡아서 왜 그러고 다니냐고 묻고 싶다”며 “이걸 배운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어떻게 생각할지. 다른 분 피해 있을까 봐 용기 내서 글 올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먹튀는 처벌이 약하다. 한두 번 당하면 오시는 손님들을 다 의심해야 한다. 음식 만들고 손님까지 살펴야 하니 힘들다”며 이들을 반드시 붙잡고 싶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A씨가 공개한  CCTV  영상의 캡처와 설명에 따르면 이 남녀는 지난  11 일 오후 7시 20 분부터 두 시간가량 매장 매장에서 밥을 먹고 계산하지 않은 채 홀연히 자리를 떠났다.

이들이 앉은 식탁에는 맥주로 추정되는 액체가 담긴 유리잔과 맥주병이 있었다. 또  CCTV  영상에는 한국인 여성이 이쑤시개로 보이는 물건을 입에 댄 상태로 매장 문밖을 나서는 모습도 담겼다.

한편 무전취식은 경범죄에 해당해  10 만원 이하 벌금·구류·과료 등에 처해질 수 있다. 상습적으로 무전취식을 했거나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 형법상 사기죄가 적용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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