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캡처]
호주의 한 젊은 청년이 일면식도 없는 노부인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틱톡에서 5200 만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30 일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300 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해리슨 펄럭( 22 )이라는 이 인플루언서는 같은 달 20 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나는 이 꽃이 그녀의 하루를 더 좋게 만들었기를 바란다"면서 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멜버른의 한 쇼핑몰에서 홀로 커피를 마시던 노부인에게 다가가 꽃다발을 잠깐 들어달라고 말했다.
노부인이 흔쾌히 꽃다발을 들고 있는 사이 그는 가방에서 점퍼를 꺼내입고는 노부인에게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라고 말하고 자리를 떴다.
뒤늦게 청년이 자신에게 꽃다발을 선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노부인은 감동한 나머지 눈물을 보였다.
이 영상은 한국시간 30 일 오후 10 시 기준으로 5220 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고, 1000 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그는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여행에서 수많은 노숙자를 목격한 뒤에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내 플랫폼(틱톡)을 통해 수많은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이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의 틱톡 페이지에는 나이와 성별, 장소를 불문하고, 길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볼 수 있다.
그의 영상 제작과 촬영을 돕는 테일러 렐리는 "틱톡에서 인기 있는 일부 인플루언서들은 사람들의 반응을 얻고자 가짜로 영상을 만들기도 하지만 그는 다르다"며 "그는 때때로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의 변화를 만든다고 믿기 때문에 이런 영상을 제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해리슨은 "나와 함께 친절을 전파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나 기업의 후원을 기다린다"면서 "이러한 영상을 제작하면서 나 역시 다른 관점에서 인생을 경험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노부인이 울 때 나도 같이 울었다", "세상이 이랬으면 좋겠다", "누군가에게 꽃을 선물 받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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