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집서 21명 회식, 186만원 내라" 2배 바가지 씌우고 '실수'

367 0 0 2022-07-04 17:3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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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명서 고기만   74 인분···주문 안 한 품목도 포함
세부내역 요청에 "앞 팀은   14 명이   160 만 원 먹었다"며 적반하장
확인 결과   93 만 원 ···2 배 부풀린 것 들키자 "전산착오" 해명

21 명의 직원이 강남의 한 고깃집에서 회식한 후   186 만 원의 영수증(왼쪽)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글쓴이가 이후 금액에 대해 항의하자 가게 측은   93 만 원대로 재결제를 할 수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서울경제]

강남의 한 고깃집이 회식하는 회사를 상대로 가격을 두 배 가량 부풀려 결제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 고깃집을 절대 가지 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어제 본부 직급별 회식을 진행했다"고 운을 뗐다.

글에 따르면 이날 고깃집에서   21 명이 식사한 값이   186 만 2000 원에 달했다. 법인 카드로 결제하려던 A씨는 한도 초과 안내를 받고 깜짝 놀라 금액을 확인했다.

돼지고기만 주문했는데 너무 많은 금액이 나오자 A씨는 '이건 아니다' 싶은 마음에 가게에 세부 내역을 요청했다. 그러자 영수증에는 A씨 측이 주문하지 않은 품목이 포함돼 있었고 고기는   74 인분을 시켰다고 나와 있었다.

이에 A씨가 "이거 저희가 먹은 거 절대 아니다"라고 강하게 주장하자, 가게 측은 변명을 늘어놓다 "전산 착오로 인해 다른 테이블 주문 내역까지 포함된 것 같다"며 다시 결제를 해줬다.

A씨는 "실 결제 금액은   93 만 7000 원이었다. 개인 비용이 아니고 회사 비용으로 회식하는 팀들이 많다 보니 대놓고 덤터기 씌우려는 것 같아 불쾌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심지어 처음에 금액이 이상한 거 같다고 세부 내역을 달라고 하니까 ‘조금 전에   14 명 온 팀이   160 만 원어치를 먹고 계산하고 갔다’며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했다"며 "나중에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전산 착오라고 다시 계산을 해주는 게 너무 어이없고 화가 났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끝으로 그는 "이 식당에 저희 회사 분들이 많이 가시는 거로 아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다시는 안 갈 것 같다"며 "혹여 가시더라도 세부 내역 꼭 확인하고 결제해라"라고 당부했다.

이후 A씨는 해당 가게에 영수증 인증과 함께 리뷰를 남겼다. 그러자 가게 측은 "이용에 불편을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저희 직원의 실수로 인해 안 좋은 경험을 드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도 신중하게 반성하며 다음에는 같은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 교육에 신경 쓰겠다”며 "더 좋은 맛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글을 접한 이들은 "고기 팔다가 양심도 팔았냐", "불매하면 도태될 것", "술 한두 병도 아니고 몇십만 원 사기 치는 게 말이 되냐", "여긴 서비스도 최악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같은 고깃집인데 강남 직영점에서도 8명이서 먹었는데   50 만 원 나왔다는 후기가 있었다"며 "가게는 기어코 아니라고 주장했고 직접 재방문하자 역시나 중복 결제였다.   30 만 원을   50 만 원으로 사기 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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