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새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가 두 번째 실전을 마쳤다.
가르시아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퓨처스리그 SSG 2군 경기에서 2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1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중 다시 굵어진 빗줄기 때문에 노게임 선언이 되면서 기록은 날아갔다.
경기 전부터 많은 비가 쏟아졌다. 하지만 오후 5시부터 빗줄기가 약해졌다. 오락가락한 날씨에 예정된 6시가 지난 6시19분 경기가 진행됐다.
LG는 신민재(좌익수)-엄태경(우익수)-가르시아(2루수)-문정빈(1루수)-송찬의(지명타자)-최민창(중견수)-김기연(포수)-정주현(3루수)-최현준(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조원태가 선발 등판했다.
전날 2루수 겸 1번타자로 한국 땅을 밟은 후 첫 실전에 나선 가르시아는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5회 수비 후 교체됐다.
이날 경기에서 가르시아는 1회초 1사 2루 기회에서 SSG 선발 신헌민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이후 문정빈의 적시타, 송찬의의 좌월 스리런이 터지면서 LG가 4-0 리드를 잡았다.
가르시아는 팀이 4-5 역전을 당한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경기는 2회말 수비 때 빗줄기가 다시 굵어지면서 중단됐다. 잠시 기다려봤지만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아 결국 노게임 선언이 됐다. 가르시아 기록도 없어졌다. 1군 합류 준비 과정에 있는 가르시아의 두 번째 실전도 이렇게 끝났다.
경기는 LG가 4-6으로 역전을 당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