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파이터 조르주 생 피에르(gsp)
에 관한 이야기임

GSP:
몇년전에 차 끌고 가는데
키 큰 사람이 다가오더라고
그리고는 한 푼 달라는거야
창문을 내렸는데
신에 맹세코 이거 실화야
학교 다닐때
나 괴롭히던 일진 이였어
"야 너.." 아 맞다
이름은 말 안할게
"야 너 기다려 차 세워놓고 올게"
차를 저쪽에다 주차하고
그 친구랑 이야기를 시작 했어
"너 씨발 여기서 지금 뭐하는거야?"
내가 말했지
그 친구는 내가 빡친 줄 알았나봐
왜냐면 창문 내린 순간
나를 바로 알아봤었거든
당시에 내가 월드 챔피언 이였고
지금은 내가 오히려
그 친구 줘팰수 있으니까 말이야
옛날엔 그 친구가 훨씬 컸고
버스에서 나를 맨날 두드려 팼어
내가 차에서 내리니까
이 친구가 도망가야 할지 있어야 할지
눈치를 보더라고
"친구야 니 여기서 뭐하는거냐니까?"
그제야 걔가
"그러게 말이야 뭐 나는
인생이 잘안풀렸어"
"그랬구나 야 니는
키도 크고 얼굴도 잘생긴게 왜 이러고 있어"
그리고는 그때 내 수중에
있던 돈을 다 털어서 줬어
몇백달러쯤 됐을거야 아마
"야 그만 이렇게 살고 정신 좀 차려봐
너 가능성 충만한 사람 이잖아
나 어렸을땐 니 처럼 되는게
소원 이였어 키도 크고 잘생기고"
"고마워 조지"
하고는 서로 뭐라 뭐라 대화를 한 이후
헤어졌지 그 이후로 한참 동안
그 친구 이야기를 듣지 못했어
잊고 살았지
몇달 뒤에 우리 집에
저녁 먹으러 갔는데 우리 아버지가
"아들아 며칠전에 우리집에
누구 왔었는지 알아? XX이 왔었어"
"어 길에서 예전에 한번 만났는데?"
"그래 그 친구도 그러더라
한번 만났었다고
이번에는
감사 인사 전하러 왔다고 했어
너랑 이야기 하고 싶다고 했는데
니는 여기 안살고 전화 번호
알려주기는 좀 그래서 나 한테
말 하라고 했다
니 만난 이후에 인생을 바꿀 계기가 있었고
지금은 취업도 했고 기분도 훨씬 나아져서
고맙다고 전해 달라고 하더라"
그 이야기 듣고 나니까 너무 좋더라고
우리 어릴때 말이야
이 친구가 매일
버스에서 나를 죽도록 때리고
나를 병신 취급 했었어
내가 끈으로 묶는
아디다스 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그 끈을 손으로 파악 잡아 뜯는 바람에
전교생 앞에서 여자애들도 다 있는데
팬티만 입고 서 있기도 했어
나 보다 훨씬 크고 엄청 쎄고
학교에서 잘나가던 선수였지
한번은 우리 아버지가
나 처맞고 온걸 알았어
눈이 멍들었거든
그때 유일하게 처음으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버지 한테 말했지
그전까지는 입도 뻥끗 안했거든
"맞아요 아부지 버스에서 나
매일 줘패는 애가 있어요"
그리고 그 친구 이름을 말했지
그랬더니 아버지가

이러고는 그 친구네 집을 찾아갔어
알다시피
나는 깡촌에서 (countryside)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여기 사람들은 다 서로를 알아
이름을 대면 누가 누군지 다 알지
나중에 아버지가 돌아왔는데
그 친구네 아버지를 찾아가니까
술병을 들고 콸콸 마시고 있더래
"우리 애 공부 해야 하니까
당신 아들 보고 그만두라고 해주세요"
했더니 그 친구 아버지가
그 친구를 죽도록 때렸다는거야
결국 그 친구가 보여줬던
폭력적인 소통 방법은
자기가 자라면서 유일하게 배운
소통 방법 이였던거야
이 친구가 거시적으로 보면
나쁜 사람은 아니야
하지만 당시의 내 관점에서는
정말 최악의 인간 이였지
난 이 친구 정말로 죽이고 싶었어
내 학교 시절을 끔찍하게 만들었고
언제나 전교생 앞에서 개망신을 당했지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서
길에서 그렇게 다시 만나고
복수 보다는 용서에 가까운 행동을
하고 나니까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졌어
조 로건:
그 친구가 니가 챔피언 까지
되게 만든 원동력 아닐까?
일진들 한테서 벗어나려고
MMA를 빡세게 배우기 시작한거잖아?
GSP:
그럴지도 모르지
나 줘패던 일진들
한두명이 아니였었어
근데 그 친구는 그 중에서도
여자들이 아주 환장을 하고
키도 크고 덩치도 좋고
얼굴도 잘생긴
진짜 짱 (Alpha guy) 이였지
맞아 어쩌면 영향을 준
것들 중 하나 일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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