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나폴리 홈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작렬했다.
나폴리는 2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라운드에서 몬차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2연승으로 리그 선두에, 몬차는 2연패로 리그 최하위에 위치하게 됐다.
나폴리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로사노, 오시멘, 크바라츠헬리아, 잠보 앙귀사, 로보트카, 지엘린스키, 디 로렌초, 라흐마니, 김민재, 후이, 메렛이 선발 출전했다.
몬차는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페타냐, 카프라리, 디 알레산드로, 센시, 바버리, 라노키아, 비린델리, 카르보니, 라노치아, 말론, 디 그레고리오가 출격했다.
나폴리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6분 코너킥 공격에서 김민재가 헤더로 슈팅했지만 골문 위로 살짝 떴다. 나폴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5분 크바라츠헬리아가 페널티 박스 좌측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나폴리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추가시간 잠보 앙귀사의 킬러 패스를 받은 오시멘이 잡아낸 뒤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결국 전반은 나폴리가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나폴리가 후반에도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6분 크바라츠헬리아의 슈팅이 수비 벽에 맞고 벗어났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김민재가 머리에 다시 맞췄지만, 힘이 실리지 못했다. 후반 9분 오시멘의 헤더도 골문 위로 떴다.
나폴리가 위협적인 장면을 내주지 않았다. 후반 12분 센시의 킬러 패스를 김민재가 빠른 스피드를 보여주며 차단했다. 나폴리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17분 로보트카의 패스를 받은 크바라츠헬리아가 수비 두 명을 앞에 두고 왼발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터트렸다.
몬차가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23분 코너킥 공격에서 페타냐가 머리로 득점을 넣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확인 결과 페타냐의 반칙이 인정되면서 득점은 취소됐다. 양 팀이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나폴리는 폴리타노, 제르빈, 우나스을 넣었고, 몬차는 콜파니, 귀트케르를 투입했다.
나폴리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공격에서 김민재가 머리로 돌려놓으며 나폴리 데뷔골을 터트렸다. 결국 경기는 4-0으로 나폴리의 승리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