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가 있는데 없는 아이 [자필]

                                
	        	자전거를 타고 어느 초등학교 앞을 지나가는데, 마침 하교하던 2,3학년쯤 되어 보이는 한 학생이 큰 소리로 "안녕하세요~~"라고 외치더군요.





저는 처음에 그 아이가 아는 어른을 마주쳤다고 생각했는데, 순간 주위를 둘러 보니 근처에 사람이라고는 그 아이와 나밖에 없더군요.





저는 계속 자전거를 타고 있어서 이미 그 아이를 6,7 미터 쯤 지나쳐왔고, 혹시 나한테 인사한 건가?라고 생각하며 뒤를 돌아 그 아이를 쳐다봤죠.





저와 눈이 마주친 그 아이는... "어? 내말 씹네~~~!?"라고 또 큰 소리로 외치더군요.ㅎㅎㅎ





저는 혼자 웃으면서 그대로 갈길 갔고, 그 아이는 그렇게 멀어져 갔는데...





이 아이는 도대체 예의가 바른 건지 아닌 건지...? 아리까리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