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박지선 통역 "LCK팀 선전에 저도 결승까지 올 수 있었어요"

288 0 0 2022-11-05 17:16: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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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 외국 e스포츠 선수와 한국 시청자를 이어주는 역할에서, 이제 한국 e스포츠 선수들과 해외 관객까지 이어준 박지선 LCK 통역 겸 PD가 결승 무대에서도 T1과 DRX의 두 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필드에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이 열린다. 이번 결승전은 2017년 중국에서 열린 대회 이후 5년만에 한국 지역 LCK 소속 두 팀간의 결승이 벌어진다. LCK 2번 시드로 출전해 결승에 오른 '페이커' 이상혁의 T1과 대회 최초 플레이 인 스테이지에서 결승까지 오른 '데프트' 김혁규의 DRX가 맞붙는 것.

이에 앞서 3일 진행된 롤드컵 결승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박지선 통역을 만나 그간이 이야기를 들었다. LCK에서 글로벌 방송 제작 PD로 활동하면서 세계 대회에서는 통역으로 활동하는 박지선 통역은 "LCK 두 팀이 결승에 올라 저도 끝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예전 대회에서 한국 팀이 4강에서 모두 탈락하며 나도 결승전을 못 보고 귀국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T1과 DRX의 결승 진출로 저도 결승까지 통역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대회 소감을 전했다.

특히 박지선 통역은 그간 외국 대외에서 영어가 필요한 경우 보조 진행 및 통역으로 무대에 섰지만, 애틀란타에서 열린 4강 2경기에서는 단독으로 현장 승리 인터뷰를 진행하는 기회까지 얻었다. 메인 진행자인 '샥즈' 에퓨 데포얼테레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는 바람에 결국 4강 2경기는 미국 현장 관중 앞에서 승리팀인 DRX 선수들의 인터뷰를 리드한 것. 박지선 통역은 본인만 괜찮다면 단독 진행도 괜찮다는 라이엇 게임즈의 제안을 받고 고민했지만, 결국 본인이 모두 맡아서 진행하기로 결정했고 스스로에게 특별한 경험이 됐다고  전했다.

 
 



통역 실력과 인터뷰 진행 실력까지 인정받은 박지선 통역은 미디어데이 현장에서도 그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통역을 위해 진행자가 박지선 통역을 소개하자 현장 미디어들의 박수까지 받은 것. "저 뿐만 아니라 라이엇 게임즈에서는 대회를 진행할 때 통역을 맡은 분들에게 항상 감사와 수고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저를 알게 된 거 같아요. 그래서 더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라는 박지선 통역은 이번 대회 8강 DRX전 인터뷰를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 

"승자 인터뷰에서 8년만에 다시 준결승에 오른 김혁규 선수가 감동한 모습을 잊기 힘들었어요. 그리고 인터뷰 때마다 현장 관객 호응을 잘 이끌어주는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를 보고는 확실히 스타가 될 만한 선수라고 생각했죠"

LCK 두 팀의 결승을 앞두고 박지선 통역은 "어떤 결과가 나와도 기분이 좋을 거 같고, 어느 팀이 이기든 제가 일하고 있는 LCK가 좋은 결과를 내죠. 그리고 어떤 결과라도 대기록과 하나의 스토리가 완성되는 것이기에 결승 자체로 행복할 거 같기에 두 팀 모두 후회없는 경기를 했으면 합니다"라며 결승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박지선 통역은 한국에서 대회를 지켜본 시청자들에게 "올해 롤드컵에서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서 저도 기뻤고, 대회 끝까지 시청자 분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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