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미쳤다... '韓 상대국' 가나, 주전-백업 GK 잃고 중원도 무너질 판

247 0 0 2022-11-14 11:15: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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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리차드 오포리, 조조 월라콧, 이드리수 바바 / 게리 알 스미스 기자 소셜 미디어 계정 캡처.

[OSEN=노진주 기자] 한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 가나가 주축 선수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가나 매체 ‘가나웹’은 14일(한국시간) 부상으로 오는 21일 막을 올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 결장할 것으로 보이는 가나 선수 3인을 소개했다.

매체에 의하면 골키퍼 조조 월라콧(26, 찰턴 애슬레틱)과 리차드 오포리(28, 올랜도 파이리츠), 미드필더 이드리수 바바(27, 레알 마요르카)가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

게리 알 스미스 가나 스포츠 기자도 같은 소식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올랜도 파이리츠는 오포리의 MRI 스캔본을 가나에 보냈다. 무릎에 물이 찬 오포리는 월드컵이 끝나기 전에 치유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월드컵 가나 예비 명단 55인에 든 오포리 골키퍼는 최종 26인에 무난히 포함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부상 때문에 실전에 나서지 못할 위기에 직면했다.

부상의 연속이다.

오포리 골키퍼는 2021년 9월 원인 불명확한 부상으로 올해 2월까지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 때문에 2021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놓쳤다. 가까스로 부상에서 회복한 그는 지난 9월 28일 가나와 니카라과 평가전에 나서 가나의 1-0 승리를 지켰다.

가나 20세 이하 대표팀을 거쳐 지난 2015년 10월 성인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그는 현재까지 25경기를 소화했다.

오포리 골키퍼가 부상으로 국가대표 장갑을 끼지 못할 때 경기에 나섰던 월라콧 골키퍼도 13일 리그 경기를 앞두고 워밍업 도중 당한 손가락 부상 여파로 카타르로 향하지 못할 가능성이 나왔다.

[사진] 이브라힘 단라드 / 게리 알 스미스 기자 소셜 미디어 계정 캡처.

알 스미스 기자는 “가나 대표팀과 (월라콧 소속팀인) 찰턴의 의료팀은 월드컵 전 월라콧이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월라콧은 가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통산 11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면서 “이브라힘 단라드 골키퍼(19, 아산테 코토코)는 카타르로 향한다”고 덧붙였다. 단라드는 17세 이하 가나 대표팀 출전 경험(10경기)만 있을 뿐 성인대표팀에서 경기에 나선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알 스미스 기자는 '가나 중원 핵' 바바에 대한 상태도 알렸다. 그는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바바는 카타르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바바는 지난 1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스페인 라 리가 경기에 선발 출전한 뒤 46분 만 소화하고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2019년 11월 가나 성인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뒤 통산 20경기를 소화한 바바는 토마스 파티(30, 아스날)와 함께 대표팀 중원을 이끌어왔다.

아직 가나의 카타르월드컵 26인 최종 명단은 발표되지 않았다. 가나 시간으로 14일 안에 발표된다. 주전과 백업 골키퍼의 이탈 가능성을 보도한 알 스미스 기자는 “가나의 (월드컵) 선발 라인업은 부상으로 인해 크게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부상 소식에도 일단 오토 아도 가나 감독(47)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들을 합류시킬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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