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용화를 외치던 일본 장관의 최후

112 0 0 2023-01-03 13:5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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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https://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best&no=1654218


근대 일본 초대 문부대신, 즉 교육부 장관이었던 모리 아리노리(森 有礼, 1847년 8월 23일 ~ 1889년 2월 12일). 


그는 28세 때 8세 연하의 쓰네(常)라는 일본인 여성과 결혼을 했고, 4년 후에 영국 공사(대사)가 되어 런던으로 부임했습니다.




그런데 아내인 쓰네는 남편을 멀리하고 런던 사교계에서 수많은 영국인 남자들과 놀아났습니다. 


결국 1884년 12월, 쓰네는 붉은 머리카락에 푸른 눈을 가진 딸을 낳았습니다. 


일본인인 모리한테서 그런 딸이 태어날 수가 없으므로, 쓰네는 바람을 피워서 사생아를 낳았던 것이죠. 


이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모리는 아내와 이혼을 하고 맙니다. 


그리고 모리는 머리가 이상해졌는지, 일본 인종 개조론이라는 황당한 이론을 들고 나옵니다. 


쉽게 요약하자면, 열등인종인 일본인이 우수한 인종인 서양인과 혼혈을 하여 인종을 개량하자는 소리였죠. 


실제로 모리는 일본인 청년들을 미국으로 보내 백인 여성들과 결혼을 하여 혼혈아를 낳아, 

그렇게 함으로써 열등 인종인 일본인을 개량해야 한다는 주장을 공공연하게 했습니다.




이런 모리의 주장은 "그럴 바에는 차라리 그냥 서양인 남성들이 일본인 여성들을 임신시키는게 더 쉽지 않는가?" 라는 반박에 웃음거리만 되고 말았죠. 


그 일이 있은 후에도 모리는 이른바 영어 국어론을 들고 나와서, 영어를 일본의 언어로 쓰자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모리의 제안대로 일본 각지에서는 영어 웅변 대회와 영어 학교들이 잇달아 열리게 되었죠. 


심지어 모리는 아예 일본어를 금지시키고 영어만 쓰자는 식의 극단적인 영어 국어론까지 들고 나왔죠. 


하지만 얼마 못가 모리의 영어 국어론은 일본의 국수주의자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게 되었습니다. 


"일본인이면서 일본어를 못하고 영어만 한다면, 그가 어찌 일본인인가? 또한 일본어와 영어는 그 구조가 완전히 다른데, 어떻게 일본인이 영어를 영국인이나 미국인처럼 잘할 수 있게 된단 말인가? 도저히 불가능하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리가 영어 국어화 정책을 계속 추진하자, 1889년 2월 12일 모리는 니시노 분타로라는 자객한테 단도로 옆구리를 찔려 죽고 말았습니다. 


니시노는 모리를 죽인 이유를 두고 그가 일본을 멸망시키려 했기 때문에 막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결국 그렇게 해서 모리 장관이 추진하던 맹목적인 영어 국어화 정책은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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