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의 NBA노트] 애런 베인스, 피닉스를 바꾼 '슈퍼' 롤 플레이어

849 0 0 2019-11-18 11:47: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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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이동환 기자] 시즌 초반 피닉스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많은 것이 달라져 있다. 감독도 다르고 선수도 다르다. 에이스 데빈 부커도 새로운 농구를 하고 있다. 그리고 이 선수가 새롭게 오지 않았다면 피닉스의 반전 드라마도 보기 힘들었을 것이다. 바로 애런 베인스다.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베인스는 디안드레 에이튼을 옆에서 받칠 수비형 센터 정도로 평가받았다. 실제로 지난여름 그의 이적은 그다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 베인스는 피닉스의 반등을 이야기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이제 애런 베인스라는 선수에 대해 이야기할 때가 왔다.



샌안토니오 그리고 팀 던컨

애런 베인스는 산전수전을 겪은 선수다. 다양한 리그, 다양한 팀에서 많은 경험을 했다.

호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가 럭비를 포기하고 농구에 집중하기 시작한 때는 15살인 2001년. 워싱턴 주립대학을 거쳐 NBA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한 시기가 2009년이었으니, 당시 기준으로 8년의 구력을 가지고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민 셈이었다.

208cm의 아주 크지 않은 신장에 투박한 기술을 가진 호주 출신 빅맨. NBA 스카우터들은 그를 주목하지 않았다. 럭비로 다져진 탄탄한 몸과 강한 힘은 장점이었다. 하지만 아직 베인스는 다듬어야 할 게 많은 선수였다. 결국 드래프트에서 베인스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다. 이후 그가 고개를 돌린 곳은 유럽 무대였다.

리투아니아, 독일, 그리스, 슬로베니아에서 뛰며 꾸준히 경험을 쌓았다. 이 기간 중 베인스는 NBA 서머리그에도 모습을 드러내면서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베인스가 마침내 NBA 정식 계약을 제안 받은 때는 2013년. 갓 26살이 됐을 때였다.

2012-2013시즌 중반 베인스는 샌안토니오 유니폼을 입고 비로소 NBA 무대를 밟았다. 당시 샌안토니오는 팀 던컨, 마누 지노빌리, 토니 파커를 앞세워 다시 대권에 도전하고 있던 상황. 카와이 레너드와 대니 그린도 서서히 두각을 드러내고 있었다. 흔히 말하는 '신구 조화'가 힘을 발휘하고 있던 팀이었다.

수많은 샌안토니오 선수들 중에서도 팀 던컨은 베인스에게 특별한 존재였다. 베인스는 어린 시절부터 팀 던컨을 우상으로 삼으며 농구를 해왔다. 빅맨인 베인스에게 던컨은 모든 플레이의 교과서가 되어준 선수였다. 베인스는 던컨의 동료로서 NBA 커리어를 시작한 경험에 대해 이렇게 회상한다.

"경기 중에 던컨이 저를 종종 불러서 조언을 해줄 때가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가 던컨과 함께하고 있다는 걸 새삼 느꼈었죠."

"던컨은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던컨이 한 번 이야기를 시작하면 그때는 귀를 귀울여서 계속 들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지적이고 아는 것이 많은 사람이었거든요."

던컨, 지노빌리, 파커의 리더십을 라커룸과 코트에서 직접 경험하고 옆에서 지켜본 경험은 훗날 베인스에게 큰 자양분이 됐다. 현재 베인스가 피닉스에서 발휘하고 있는 리더십은 샌안토니오 시절 던컨의 모습을 어깨너머로 지켜보면서 배우고 흡수한 것이다.



▲ 지금은 너무 낯설게 느껴지는 애런 베인스의 앳된 모습. 팀 던컨을 우러러보며 농구선수를 꿈꿨던 베인스에게 샌안토니오 생활은 꿈 같은 시간이었을 게 분명하다.

시즌 초반이지만 피닉스는 이미 베인스의 리더십에 상당히 의지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디안드레 에이튼의 약물 징계가 발표됐던 10월 말에 있었던 일이다.

개막전에서 새크라멘토를 대파하며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한 피닉스는 다음날인 10월 25일에 예상치 못한 비보를 접했다. 지난 시즌 1순위 신인이자 대형 빅맨 유망주인 디안드레 에이튼이 이뇨제를 복용한 것이 발각돼 2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것이다.

피닉스 내부적으로도 충격이 큰 사건이었다. 징계 자체도 문제였지만 이 소식을 다른 피닉스 선수들에게 어떻게 전달할지도 문제였다. 팀 분위기가 어수선해질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몬티 윌리엄스 감독은 평소 상황 대처 능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인물이다. 그는 "지도자라면, 특히 감독이라면 갑자기 벌어질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해서도 늘 생각하고 대비가 돼 있어야 한다"라고 주변인들에게 말한다. 맞는 말이다. 모든 것이 예상대로 흘러가는 시즌은 없다. 갑자기 부상자가 나오고 갑자기 선수들이 부진에 빠지기도 한다. 감독은 그런 변수들을 견뎌내고 극복하며 팀을 이끌어가는 존재다.

하지만 그런 윌리엄스 감독조차도 에이튼의 징계 소식을 선수단에 전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았다. 결국 그가 선택한 방법은 베인스를 비롯한 세 선수의 입을 빌리는 것이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데빈 부커, 리키 루비오, 애런 베인스가 직접 나서서 에이튼의 징계 소식을 선수단에 전달하도록 부탁했다.

데빈 부커는 자타가 공인하는 피닉스의 에이스다. 누구보다 승부욕이 강하기에 아직 어린 선수임에도 모두가 그를 따른다. 루비오와 베인스는 현재 피닉스 로스터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하고 노련하다. 둘 모두 어디서든 훌륭한 보컬 리더가 될 수 있는 선수들이다. 다행히 부커, 루비오, 베인스는 젊은 피닉스 선수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에이튼의 징계 소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후문이다. 이후 피닉스는 에이튼의 공백을 잘 이겨내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샐러리 덤프, 그리고 피닉스행

샌안토니오에서 두 시즌 반을 뛰며 우승 반지까지 거머쥔 베인스는 이후 디트로이트를 거쳐 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2017년의 일이었다.

보스턴 입성 당시만 해도 베인스에 대한 리그 내 평가는 그리 높지 않았다. 2017년 여름에 베인스가 650만 달러의 플레이어 옵션을 거부하고 FA 자격을 얻었을 때, 많은 이들은 베인스가 자신의 시장 가치를 잘못 계산하고 어리석은 선택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후 시장에서 매력적인 제안을 받지 못한 베인스는 보스턴과 1년 430만 달러에 계약했다. 굳이 서둘러 FA를 선언했다가 200만 달러 넘게 손해 본 것이다.

보스턴에서도 베인스의 평균 출전 시간은 20분이 넘지 않았다. 알 호포드의 골밑 파트너로 선발 출전할 때도 있었지만 아예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경우도 많았다. 골밑 수비가 중요할 때 활용하는 준수한 수비형 빅맨. 베인스는 딱 그 정도의 평가를 받는 선수였다.

지난여름 피닉스로 이적한 과정은 사실 베인스 입장에서 썩 유쾌하지는 않았다.

2018-2019시즌에 기대 이하의 성적에 머문 보스턴은 카이리 어빙, 알 호포드가 동시에 FA를 선언하며 변화의 기로에 섰다. 어빙과 호포드가 떠나면서 의도치 않게 일정 수준의 샐러리캡 여유분을 확보한 보스턴은 FA 시장에서 올스타급 선수를 1명 영입해 새판을 짜고자 했다. 그들이 노린 선수는 샬럿과 이별이 기정사실화된 켐바 워커였다.

하지만 워커를 영입하려면 3,280만 달러 가량의 샐러리캡 여유분이 있어야 했다. 보스턴이 확보한 샐러리캡 여유분은 그 정도가 아니었기에 추가 움직임이 필요했다. 기존 선수의 샐러리를 더 처분하지 못하면 워커 영입은 시도조차 할 수 없었다.

베인스는 FA 시장이 열리기 전인 6월 중순에 옵트-인(opt-in)을 통해 일찌감치 보스턴 잔류를 택했던 상황. 하지만 540만 달러에 달하는 베인스의 연봉은 워커 영입을 노리는 보스턴에 상당한 부담이었고, 결국 보스턴은 미래를 위해 베인스를 떠나보내기로 결정했다.

드래프트 당일에 '거사'가 치러졌다. 보스턴은 1라운드 24순위 지명권과 베인스를 피닉스로 보냈다. 피닉스는 그 대가로 밀워키의 2020년 1라운드 지명권을 보스턴에 넘겼다. 이 트레이드로 보스턴은 총 770만 달러의 팀 연봉을 줄였고 결국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워커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훗날 나온 얘기이지만 베인스는 옵트-인을 결정하면서 보스턴이 자신을 트레이드하지 않기를 바랐다고 한다. 하지만 비즈니스는 비즈니스. 대니 에인지 사장을 비롯한 보스턴 경영진은 새로운 출발을 위해 베인스를 포기하기로 빠르게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가치가 그리 높지 않은 밀워키의 1라운드 지명권 1장을 내주며 베인스를 영입한 피닉스의 선택은 결과적으로 '신의 한 수'가 된 모양새다.

현재 베인스는 다리오 사리치, 프랭크 카민스키와 함께 에이튼의 공백을 메우며 시즌 초반 피닉스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베인스의 존재는 코트 안에서만 긍정적인 효과를 낳는 것이 아니다. 앞서 언급했듯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리더로서의 역량을 익힌 베인스는 부커, 루비오와 함께 안정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며 젊은 선수가 많은 피닉스의 라커룸 분위기를 안정시키는 중이다.



▲ 애런 베인스의 골밑 장악력은 호주 농구 대표팀에서도 절대적인 요소다.

코트에서 베인스가 만드는 효과들

그렇다면 경기 내에서 애런 베인스는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을까.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스크리너(screener)로서의 역할이다. 올시즌 피닉스에서 베인스는 데빈 부커, 리키 루비오는 물론이고 다리오 사리치, 켈리 우브레 등에게 단단하고 정확한 스크린을 걸어주며 그들에게 질 좋은 공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NBA.com에 따르면 올시즌 베인스는 경기당 3.7개의 스크린 어시스트와 8.8점의 스크린 어시스트 득점 생산을 기록하고 있다. 스크린 어시스트는 리그 모든 빅맨 중 20위, 스크린 어시스트 득점 생산은 19위에 해당한다.

베인스의 스크린을 통해 피닉스의 공격이 보다 수월하게 전개된다. 데빈 부커가 베이스라인에서 엘보우 지점으로 빠져나오며 받는 핀다운 스크린, 리키 루비오의 픽앤롤을 위한 볼 스크린 모두 베인스가 설 때 위력이 커진다. 두꺼운 근육질의 몸으로 워낙 정확하게 스크린 각도를 잡고 벽을 세우다 보니 스크린 대처 능력이 좋은 수비수들도 베인스의 스크린을 피하는 게 쉽지 않다.

스크린을 거는 빅맨은 자신의 스크린에 걸린 선수를 공격자 파울 없이 0.1초라도 자신에게 더 오래 묶어두는 능력이 중요하다. 버티는 힘이 좋은 베인스는 이 부분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게다가 부커와 루비오는 자신의 마크맨이 처한 상황과 움직임을 읽고 이를 역으로 공략하는 능력(이것이 흔히 말하는 리드앤리액트 능력이다)이 무척 뛰어난 선수들. 피닉스 가드들와 베인스의 궁합이 큰 시너지 효과를 낳는 이유다.

수비에서 베인스가 보여주는 역량은 긴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 상대의 돌파 길목을 예상하고 가장 좋은 지점에 미리 자리를 잡고 자신의 실린더를 지키며 슈팅을 견제한다. 상대 공격수가 저돌적으로 골밑으로 침투할 때는 공격자 파울을 유도해내기도 한다. 실제로 올시즌 베인스는 경기당 0.73개의 공격자 파울을 유도하며 이 부문 리그 전체 3위에 올라 있다.

올시즌 베인스는 새로운 무기도 하나 장착했다. 바로 3점슛이다. 개막 11경기를 치른 현재 베인스는 경기당 평균 2.0개의 3점슛을 성공하고 있다. 3점슛 성공률이 46.8%에 육박한다. 3점슛 성공 개수와 성공률 모두 데빈 부커 다음으로 팀 내 2위다.

데뷔 이래 경기당 3점슛 시도가 시즌 평균 1.5개를 넘어본 적이 없었던 베인스다. 그런 베인스가 올시즌부터 효율 높고 위력적인 3점 슈터로 변모하면서 피닉스 역시 베인스가 포함된 공격 작업을 모두 효과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베인스가 다리오 사리치와 엘보우 지점에 나란히 서서 데빈 부커 혹은 리키 루비오와 3대3 플레이를 펼치는 상황을 생각해보자.

볼을 가진 드리블러(부커, 루비오)는 사리치와 베인스의 스크린을 활용해 돌파를 하고, 사리치는 페인트존으로 들어가 공간을 넓힌다. 드리블러와 사리치가 림으로 동시에 달려들기 때문에 3점슛 라인 바깥으로 빠져나간 베인스에게 질 좋은 슈팅 기회가 생길 수밖에 없다.

여기에 기본적으로 베인스는 힘이 좋고 골밑 마무리 능력도 준수하기에 사리치와 역할을 바꿔서 자신은 페인트존으로 수비수를 등진 채 밀고 들어가고 사리치는 3점슛 라인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식으로 응용도 가능하다. 힘과 터프함을 갖춘 빅맨이 3점슛을 장착했을 때 개인 공격은 물론 팀 공격에서 어떻게 선택지가 넓어질 수 있는지 올시즌 베인스가 몸소 보여주고 있다.

베인스는 디안드레 에이튼이 12월 중순에 팀에 복귀한 뒤에도 피닉스에서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당초 피닉스는 시즌이 개막하기 전부터 에이튼과 베인스를 함께 코트에 오래세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었다. 수비에서 에이튼의 약점을 베인스가 메우고, 공격에서는 에이튼의 좋은 스킬셋과 점프슛 능력을 베인스와의 콤비 플레이를 통해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에이튼이 복귀한 뒤에도 베인스는 팀내 공수 비중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크린, 수비에서 베인스가 가져다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상당히 크다. 피닉스로서도 에이튼이 돌아온다고 해서 굳이 베인스의 출전 시간을 극단적으로 줄여갈 이유는 없다.

베인스는 올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물론 베인스는 곧 30대 중반에 들어서는 베테랑이긴 하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갈 경우 베인스가 내년 여름 FA 시장에서 연간 1,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따낼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보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만큼 올시즌 베인스가 보여주고 있는 플레이는 인상적이다. 세상의 모든 농구 감독들이 좋아할 센터. 지금 애런 베인스를 설명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수식어가 아닐까.



BONUS: 피닉스 전담 취재 기자의 베인즈에 대한 시각

<더 덴버 포스트>, <디 오레고니언>에 몸을 담았으며 현재 <디 애슬레틱>에서 피닉스를 전담 취재하고 있는 지나 마이젤 기자는 현재 피닉스와 관련해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전해주는 인물이다. 그는 9월 초 게재한 Q&A 형태의 칼럼을 통해 베인스 영입 효과에 대해 내다본 바 있는데, 시즌 개막 후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상황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

당시 마이젤 기자가 베인스 합류에 대해 가장 기대를 가진 부분 역시 리더십과 수비였다.

"현재 애런 베인스가 NBA에서 살아남아 있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그가 라커룸에서 무척 영향력이 큰 좋은 리더이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매우 뛰어난 팀 수비수이기 때문이다. 베인스는 피닉스 입장에서 최고의 영입일 수밖에 없다. 베인스는 매우 유니크한 라커룸 리더이며 코트에서 베인스의 강점은 에이튼의 약점을 완벽히 보완해줄 것이다."

앞으로 흥미롭게 지켜볼 부분도 있다. 베인스가 디안드레 에이튼의 멘토로서 어떤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다. 이와 관련해 마이젤 기자가 직접 의견을 꺼낸 대목이 있는데, 당신이 피닉스 팬이라면 꽤 관심을 기울여 읽어볼 필요가 있다.

"(에이튼에 대한) 멘토링은 피닉스에서 베인스가 가장 크게 기여하는 부분이 될 것이다. 수비에서 베인스가 에이튼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부분이 정말 많다. 지금 에이튼은 수비에 대한 정신력과 동기부여를 키워가는 과정에 있는데, 그 과정에서 베인스에게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 앞으로 에이튼은 수비 시에 파울 콜이 불리지 않으면서 자신의 손을 쓰는 법을 배워야 하고, 자신보다 발이 빠른 공격수를 베이스라인으로 몰면서 그들을 잘 따라가는 법을 베워야 한다. 또한 사이드스텝을 밟으면서 엉뚱한 방향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지 않도록 하는 요령도 익혀야 한다. 피닉스에서 베인스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에이튼이 더 지혜롭고 강한 수비수가 되도록 돕는 것이다." 

2019-11-18 16:29:59

비미국권 선수들 오니까 뭐이리 팀이 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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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8 16:28:46

존나 길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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