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로 5실점' 오타니, 타자로 펄펄 날며 승리 수확

251 0 0 2023-04-28 11:18:39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애너하임=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26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 8회 말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오타니는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고 팀은 11-3으로 대승했다. 2023.04.27.[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투수로는 부진했으나 타자로 맹타를 휘두르며 스스로에게 승리를 안겼다.

투수로는 홈런 두 방을 얻어맞으며 5실점했지만, 타석에서는 안타 3개를 몰아쳤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3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 겸 3루수로 나섰다.

투수로는 6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3개의 안타를 맞고 5실점했다. 삼진 8개를 잡았고, 볼넷 2개를 내줬다.

반면 타자로는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투수' 오타니는 3회까지 한 타자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고, 타자로도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마친 오타니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뽑아냈다.

2회초, 3회초에는 각각 삼진 2개를 곁들여 역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오타니는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1, 3루에서 좌중간을 꿰뚫는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에인절스는 이후 헌터 렌프로의 희생플라이와 브랜던 드루리의 좌중월 3점포로 대거 4점을 보탰다.

하지만 5-0으로 앞선 4회초 오타니는 급격하게 흔들렸다.

선두타자 에스테우리 루이스에 몸에 맞는 공을 던진 오타니는 도루와 폭투를 허용해 무사 3루에 몰렸고, 코너 카펠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애너하임=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 2023.04.28오타니는 무사 1, 3루의 위기에서 브렌트 루커에 우월 3점포를 헌납했다.

안정을 찾지 못한 오타니는 또 몸에 맞는 공과 폭투로 무사 2루의 위기를 자초했고, 셰이 란젤리어스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오타니는 라이언 노다에 2루타를 맞고, 타일러 웨이드에 볼넷까지 허용했으나 2사 1, 3루 위기에서 루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간신히 4회를 마쳤다.

5회초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안정을 찾은 오타니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후속타자들이 힘을 내면서 승리 요건을 갖췄다.

5회말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1사 만루를 일군 에인절스는 루이스 렌히포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6-5로 앞섰고, 지오 우르셸라의 땅볼로 렌프로가 홈을 밟아 7-5로 앞섰다.

몸에 맞는 공 1개만 내주고 6회초를 마친 오타니는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타를 날렸고, 앤서니 렌던의 좌전 적시 2루타로 홈을 밟아 쐐기 득점을 올렸다.

에인절스는 8회초 2점을 내주며 추격당했지만 8-7로 승리했다.

오타니는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아직 패전을 한 번도 기록하지 않은 오타니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0.64에서 1.85로 올라갔다.

팀 승리와 함께 자신의 승리도 일군 '타자'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0.261에서 0.278(97타수 27안타)로 끌어올렸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9694
미친 드리블러가 '단돈 1000억'?...'제2의 앙리' 등장에 뉴캐슬 '뒤집어지다' 이영자
23-04-28 18:00
19693
홈런 1위 1루수 vs 홀드 5위 좌완. 차명석 단장님, 2년 만에 윈-윈 트레이드 되나요 장사꾼
23-04-28 16:01
19692
발렌시아 방출 설움 견뎠다…이강인 '연봉 잭팟' 예고 오타쿠
23-04-28 13:56
19691
'손흥민 동점골' 토트넘, 맨유 상대로 0-2→2-2 투혼의 무승부! 4위 진입 불씨 살렸다 손나은
23-04-28 12:37
VIEW
'투수로 5실점' 오타니, 타자로 펄펄 날며 승리 수확 가습기
23-04-28 11:18
19689
김민재, 맨체스터 입성 현실 되나…주전 경쟁도 가능 미니언즈
23-04-28 09:28
19688
손흥민 동점골' 토트넘, 맨유 상대로 0-2→2-2 투혼의 무승부! 4위 진입 불씨 살렸다 불쌍한영자
23-04-28 07:53
19687
뉴캐슬, 또 화력쇼…에버턴 원정 4-1 대승→4강 확정 '보인다 불도저
23-04-28 06:12
19686
'손흥민 선발' 토트넘, 맨유전 스리백으로 회귀! 손흥민 맨유 골문 노린다 섹시한황소
23-04-28 03:32
19685
주전 경쟁 밀렸어도 떠나지 않는다… 맨유 캡틴 잔류 선언 박과장
23-04-28 02:08
19684
'맨유에서만 21년' 성골 유스, 뉴캐슬 이적 성사될까 사이타마
23-04-28 00:57
19683
"우린 못 막아, 레알만 믿는다"…'맨시티 트레블'에 벌벌 떠는 맨유 레전드 원빈해설위원
23-04-27 17:18
19682
오늘도 ssg 이겨줄라나 올나잇빛한결
23-04-27 16:11
19681
텐 하흐 꽂혔다, 프랑스에서 꽃 핀 '브라질 재능' 라이트백 영입 준비 질주머신
23-04-27 15:06
19680
유희관 특별 게스트 가터벨트
23-04-27 14:00
19679
[PIT 게임노트] 배지환, 3안타+데뷔 첫 3도루 할 거 다했다…피츠버그, NL 중부지구 선두 유지 철구
23-04-27 13:53
19678
"돌아오지마!"→클롭 '주먹질 스타' 복귀설에 '필요없어!' 오타쿠
23-04-27 12:45
19677
토트넘, 콘테 경질 아니었다→이탈리아로 떠난 콘테가 토트넘 복귀 거부 손나은
23-04-27 11:29
19676
'홀란드-더 브라위너 원투펀치'→아스널 19년 만에 우승 '물거품 되나', 맨시티 홈에서 아스널 4-1 격파 '홀란드 EPL 단일 최다골 경신' '역전 우승 가능성' 가습기
23-04-27 10:16
19675
'이강인 34분 출전+메시 빙의 돌파+드리블 100% 성공+평점 6.1' 마요르카, AT마드리드에 1대3 패 '11위' 물음표
23-04-27 09:12
19674
'각포 동점골-마팁 역전골' 리버풀, 웨스트햄에 2-1 역전승...토트넘 제치고 6위로 박과장
23-04-27 07:57
19673
'교체출전' 이강인, 수비 4명 헤집고 슈팅까지...마요르카, 아틀레티코에 1-3 패 이아이언
23-04-27 05:14
19672
사실상 EPL 결승전...‘펩’ 맨시티 vs ‘아르테타’ 아스널 , 선발 공개 캡틴아메리카
23-04-27 03:19
19671
나겔스만, 토트넘 부임 조건 2개…"영입 전권 + 6월 임명" 가츠동
23-04-27 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