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이 칼을 빼들었다. '1호 방출'이 공개됐다. 주앙 펠릭스다.
영국 언론 더선은 30일(이하 한국시각) '포체티노 감독은 펠릭스를 완전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2022~2023시즌 최악을 경험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과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연달아 성적 부진으로 물러났다. 프랭크 램파드 임시 감독 체제로 시즌을 마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경기에서 11승11무16패(승점 44)를 기록했다. 최종 12위로 시즌을 마쳤다. 첼시는 시즌 종료 직후 새 사령탑을 발표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이끌게 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새 시즌 준비에 앞서 선수단 정리에 돌입했다. '1호 방출'은 펠릭스다. 그는 한때 전 세계가 주목하는 재능이었다. 펠릭스는 2019~2020시즌을 앞두고 벤피카(포르투갈)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합류했다. 당시 그의 이적료는 1억2600만 유로에 달했다. 하지만 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의 생활은 행복하지만은 않았다. 펠릭스는 경기 출전 여부에 분노하며 훈련복을 집어 던졌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결국 그는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첼시로 임대 이적했다. 펠릭스는 EPL 16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하지만 동행은 6개월 만에 끝나는 모습이다.
엔리케 세레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회장은 "포체티노 첼시 감독이 펠릭스와 함께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았다. 펠릭스는 돌아올 것이다. 두고봐야 한다. 아무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더선은 '펠릭스 뿐만 아니라 마테오 코바시치,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루벤 로프터스-치크, 에두아르 멘디, 하킴 지예흐, 코너 갤러거, 칼리두 쿨리발리 등이 방출 명단에 올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