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물나온다 그만혀라
강원도 횡성시장에 봄이 왔습니다.
아낙네가 쑥,냉이,취나물등 봄나물을 잔뜩 캐 와서 팔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짓궂은 신사가 앞에 서더니
"아주머니 그 나물 다해서 얼마요?"
"5,000원이요"
"쑥 빼고는 얼마요?"
"4,000원만 내요"
"쑥~넣으면 얼마요"
"5천원이요"
"쑥~빼면 얼매요?"
"4천원이랑개요"
신이난 신사 더욱 더 장난스런 말투로
"아줌마,쑥~ 넣으면 얼마요?"
"5천원이랑개요"
"쑥~빼면 얼마라고요?"
이에 아주머니 손님을 치켜보며
.
.
"고만 해라이~물 나온다."
ㅇ 안쓰는 물건
남편이 일 나갔다가 집에 들어오니 마누라와 거지가 한몸이 되어
한 참 열을 내고 있었다.
화가 난 남편이
"야이~예펜네야 거지하고 이게 무슨 짓이야?"
그러자 고개 숙인 마눌이 하는 말
.
"거지가 안쓰는 물건 달래서 줬는디...."
ㅇ 출입금지 표시판이 필요하네요.
예쁘게 키운 딸이 무럭무럭 자라
피부는 백설같고 입술은 앵두같고 가슴은 봉긋하여 누구나 탐내는 미모를 갖췄건만
엄마는 태산 걱정거리가 하나 있었다.
그런 딸의 거시기에 털이 없었던 것.
시집갈 때가 되기도 해서 엄마는 딸을 데리고 의사에게로 갔다.
"선상님 우리 딸 꽃잎에 털이 없으니 워쩌면 좋것슈"
그 말을 듣고있던 의사 선생님이
"어디 한 번 봐야 되것습니다"
딸을 침대에 올려놓고 요모저모 유심히 살펴본 의사선생님 왈
"딸 거시기에다 '남자 출입 금지'라는 표시를 해둬야 되겠네요"
"아니 그거이 무슨 말씀이당가요?"
"원래 사람이 많이 댕기면 풀이 안 나쟎아요?"
ㅇ 엄마의 마음
아들 녀석이 공부를 하도 못해서 엄마는 답답하였다.
"에이구 이녀석아 제발 공부 좀 혀라"
"엄마도 참,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쟎아요?"
"뭐야 이녀석아!훌륭한 사람이 될려면 공부를 잘해야 하는 법이여"
"엄마도 참.에디슨은 공부를 못해도 발명왕이 됐다면서요"
이 얘기를 듣고난 엄마는 답변이 궁색해 졌습니다.
그러다가 한마디 외쳤습니다.
.
"이시키야!에디슨은 영어라도 잘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