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뮌헨행 임박' 눈뜨고 코베인 맨유, '프랑스 센터백' 영입 추진

163 0 0 2023-06-19 04:53: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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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른 센터백을 노린다. 바이에른 뮌헨행이 임박한 김민재 대신 울며 겨자 먹기로 악셀 디사시 영입을 추진한다.

영국 '미러'는 18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맨유 주요 목표 중 하나로 부상했었다. 바이아웃을 지불하기로 약속하면서 공식 발표 직전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김민재가 뮌헨행에 가까워졌다는 소식이 나오며 전환점을 맞았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하는 수없이 눈을 돌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김민재가 예상대로 뮌헨에 합류할 경우 악셀 디사시가 주요 후보에 남아 있다. 맨유는 여전히 다시시를 향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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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김민재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중용 아래 나폴리 핵심으로 맹활약했다. 매 경기 저돌적인 수비, 안정적인 연계, 헌신적인 자세로 주목을 받았다. 그 결과 나폴리는 33년 만에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를 차지했음은 물론 구단 역사상 처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러브콜이 쇄도했다. 5,000만 유로(약 699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을 지불하겠다는 클럽들이 줄을 섰다. 미국 '포브스'는 김민재 바이아웃이 '역대 센터백 이적료 TOP10'에 달하지만 이 가격은 '바겐세일'이라 평가하기도 했다.

그만큼 김민재는 단연 최고였다. 리그 정상급 센터백으로 군림했던 칼리두 쿨리발리를 대체해야 하는 중책을 완수했다. 지난해 9월 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과 시즌 종료 이후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되며 주가를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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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라하는 빅클럽들이 모두 김민재에게 달라붙었다. 이 가운데 맨유행에 무게가 실렸다.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외에 마땅한 선수가 없기 때문. 다가오는 여름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로프 등 잉여 센터백들이 모두 방출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센터백 뎁스를 키워줄 선수로 철기둥 김민재가 낙점됐다.

하지만 협상이 교착되기 시작하자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도 거론됐다. 여기에 '메가 클럽' 뮌헨까지 참전해 극에 달했다. 뤼카 에르난데스와 벵자맹 파바르를 대신해 김민재를 낙점했다는 소식이 이적시장을 달궜다.

구체적인 소식도 나왔다. 로마노는 "뮌헨과 김민재가 개인 조건 합의에 도달했다. 2028년까지 지속될 계약으로 거의 합의됐다"라고 예측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뮌헨은 김민재를 위해 연봉 850만 파운드(약 138억 원)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결국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뮌헨행이 점쳐지고 있다.

눈앞에서 김민재를 놓친 김민재는 디사시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디사시는 AS모나코 소속으로 지난 세 시즌 연속 핵심 자원으로 급부상했다. 프랑스 대표팀도 데뷔했다. 뛰어난 피지컬, 탄탄한 수비, 안정적인 연계로 호평을 받고 있다. 김민재 영입 불발로 아쉬움이 컸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디사시를 적극적으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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