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까지 등장' 김민재 영입전 새 판도, 맨유→바이에른 뮌헨 '위험하다' 급경계

211 0 0 2023-06-21 12:49: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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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칼치오 나폴리 캡처[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괴물수비수' 김민재(나폴리) 영입전에 또 하나의 '거물'이 등장했다. 맨시티다.

독일 TZ뮌헨의 필립 케슬러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각)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김민재는 맨유, 뉴캐슬(이상 잉글랜드)보다 바이에른 뮌헨을 선호한다. 바이아웃은 4500만 파운드다. 이는 7월 15일까지 유효하다. 거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맨시티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전히 위험하다. 김민재가 군에서 돌아온 뒤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김민재를 향한 전 세계 '빅 클럽'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작은 맨유였다. 구체적인 연봉과 이적 날짜까지 나왔었다. 아예 '맨유행이 확정됐다'는 보도까지 전해졌다. 이탈리아 언론 일마티노는 '김민재가 맨유 이적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바이아웃 금액이 지불된다면 7월1일 합류할 것이다. 김민재의 연봉은 나폴리에서 받은 200만 유로에서 900만 유로로 훌쩍 뛰게된다'고 했다. 영국 언론 더선은 '김민재의 맨유 이적이 확정됐다. 김민재는 올 여름 맨유의 첫번째 영입으로, 7월1일 공식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재의 맨유행 이적설은 한 달 넘게 지속됐다. 이탈리아, 잉글랜드, 프랑스 언론에서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이야기를 쏟아냈다. 맨유가 김민재를 원하는 것은 확실한 '팩트'였다.라파엘 바란-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콤비가 수비를 지키는 맨유는 두 선수의 내구성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빅토르 린델뢰프 등도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김민재 영입을 통해 확실히 우승권 수비진을 구축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맨유에는 문제가 있었다. 연봉은 높지만, 계륵으로 전락한 해리 매과이어의 방출 문제가 풀리지 않았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구단 인수 문제까지 겹치며 김민재 영입전에서 막판 힘을 잃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그 사이 바이에른 뮌헨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김민재가 군사기초훈련을 위해 훈련소로 향한 15일 모든 것이 바뀌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것이란 보도가 쏟아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여름 수비진 정비를 준비 중이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파바르, 에르난데스가 중앙을 지켰다.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에르난데스는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에르난데스와 파바르 둘 중 한 명 혹은 둘 다 정리하고 새로운 수비수 영입를 데려오고 싶어한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김민재는 확실히 바이에른이 지켜보는 자원이다. 몇 주 동안 그는 뜨거운 이적시장의 타깃이 될 것이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맨유가 김민재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을 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확실히 그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RMC 스포츠의 파브리스 호킨스는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발동할 것 같다. 김민재의 연봉은 1700만 유로 정도가 될 것이다. 에이전트 수수료는 1500만 유로가 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수의 에이전트가 계약기간이 5년이고 보도한만큼,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위해 쏟아붓는 금액은 최소 1억4700만 유로다.

다만, 바이아웃으로 거론된 4700만 유로는 최근까지 알려진 7000만 유로 보다는 적은 금액이다.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과 김민재의 협상이 매우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영입하는데 7000만 유로를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 중소 규모 클럽의 경우 바이아웃 금액은 5000만 유로로 설정돼 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규모가 큰 만큼 지불해야 하는 바이아웃 금액이 늘어났다'고 했다. 연봉은 세전인지 세후인지 전해지지 않았다.

독일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빌트와 키커 역시 김민재의 영입 가능성을 매우 높이 봤다. 빌트는 바이에른의 여름 이적시장을 전망하며 김민재 영입 가능성을 '80%'로 내다봤다. 카일 워커(맨시티·60%), 파우 토레스(비야레알), 랑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이상 30%) 등이 거론된 가운데, 김민재만 압도적으로 높았다. 빌트는 '김민재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원하는 센터백으로 스포츠적인 측면에서 바이에른을 도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을 개척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키커도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바이에른과 김민재 측은 긍정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합의가 될 수도 있다. 김민재는 맨유의 관심도 받았지만 분데스리가로의 이적으로 기울고 있다'고 했다.

사진=나폴리 구단 공식 SNS 캡처'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상'을 수상한 김민재(나폴리)가 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인천공항 =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06.06/20일에는 유럽 축구 이적시장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SNS에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행을 확신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로마노는 '달라진 것은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다. 거래는 거의 성사됐다. 이번주는 그의 이적에 가장 결정적인 기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로마노는 앞선 19일에도 '바이에른 뮌헨과 김민재 사이의 협상이 파이널 스테이지에 도달했다. 5년 계약으로 세부 사항이 정리될 것이다. 아직 사인하지는 않았지만, 김민재는 이적을 수락할 준비가 됐다.바이아웃은 7월1일부터 발동한다. 다른 클럽들이 다음주 더 큰 연봉 제안을 하지 않는다면,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SNS 캡처사진=SNS 캡처사진=파챠헤스 캡처로마노는 지난 15일부터 연달아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행 소식을 전하고 있다. 그는 지난 15일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주 김민재에게 구단의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현재 개인 합의에 가까운 상황이다. 김민재는 바이에른과 협상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맨유가 여전히 관심이 있지만, 이루어 진 것은 없다. 바이아웃은 7월부터 시작된다'고 했다.

다음 날 로마노는 '맨유가 영입 레이스에 있지만, 성사된 것은 없다. 확실한 것은 김민재의 영입전에 바이에른 뮌헨의 이름도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원하며, 이미 선수 측과 이야기를 나눴을 가능성도 있다. 모든 구단이 바이아웃 조항을 알고 있기에 이제는 선수를 설득하는게 중요 포인트'라고 했다.

17일에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개인 조건에 대한 완전한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구단의 프로젝트를 설명한 뒤에 긍정적인 대화가 이어졌다. 현재 계약은 2027~2028시즌까지로 거의 합의가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측에 7월부터 발동되는 바이아웃을 나폴리에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상태. 맨유의 입찰은 없었다'고 했다. 18일에는 '파이널 스테이지' 언급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와의 완전한 개인 합의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 긍정적인 대화가 오가고 있고, 2028년까지 계약에 거의 합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7월 바이에웃을 지불하겠다는 뜻을 김민재 측에 전달했다. 맨유로부터 새로운 제안은 여전히 없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바이에른행은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분위기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까지 적극적으로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빌트는 '김민재가 한국에 있는만큼, 화상통화로 접촉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투헬 감독을 내세우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금 모든 것을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 또 다시 새로운 행선지가 언급됐다. 이번에는 2022~2023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맨시티다. 주세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결국 김민재 영입전의 결말은 바이아웃이 작동되는 D-데이, 7월1일에 결정될 공산이 크다.

사진=나폴리 구단 공식 SNS 캡처한편,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 합류와 동시에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그는 지난해 9월 이탈리아 세리에A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 2019~2020시즌부터 시상한 세리에A 이달의 선수에 아시아 국적 선수가 선정된 것은 김민재가 최초였다. 10월에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선정 이달의 선수상 영광을 안기도 했다. 초반부터 강한 인상을 남기며 '철기둥'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맹활약 속 무려 33년 만의 리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나폴리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레전드' 고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6~1987시즌, 1989~1990시즌 이후 세 번째다. 김민재는 한국인 최초로 스쿠데토를 차지했다. 이탈리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라는 찬사를 받은 김민재는 시즌 종료 후 '2022~2023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했다. 2018~2019시즌 처음 제정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아시아 선수가 수상한 것은 김민재가 최초다. 그는 세리에A 공식 '올해의 팀'에도 선정되며, 올 시즌 세리에A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임을 재확인했다.

키커는 20일 '김민재는 나폴리가 역사적인 세리에A 우승을 할 때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흔히들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를 떠올리지만, 김민재도 (우승에)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민재는 경합 능력이 뛰어나고 테크닉, 활동량에서 강점을 보인다. 현대축구에 부합하는 센터백이다. 김민재는 현재 한국에서 의무 복무를 하고 있다. 이것이 끝나면 이적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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