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맨시티 레전드 귄도안, 바르셀로나 이적 확정

189 0 0 2023-06-22 07:03: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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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카이 귄도안(32)이 맨체스터 시티를 떠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2일(한국시간) "맨시티 주장이 자유 계약(FA)으로 바르셀로나에 합류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귄도안은 맨시티로부터 새로운 제안을 받았으나 바르셀로나와 더 수익성 있는 3년 계약을 협상한 것으로 여겨진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2-23시즌 트레블을 달성하는데 필수 자원이었던 귄도안을 지키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독일 국적의 미드필더 귄도안은 지난 2016년 여름 이적료 2,700만 유로(약 380억 원)에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했다. 이후 꾸준한 활약을 펼쳤고, 맨시티의 황금기에 있어 감초 역할을 수행했다.

기록이 증명한다. 귄도안은 2022-23시즌까지 7시즌 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304경기 60골 40도움을 기록했다. 더불어 맨시티와 함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5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2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4회, FA 커뮤니티 실드 우승 2회를 차지했다. 그리고 마지막 퍼즐이었던 '빅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추가했다.



귄도안은 지난 2019년 8월에 마지막 재계약을 체결했고, 오는 6월 30일이면 만료된다. 지난 1월, 재계약 협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잔류할 것으로 여겨졌으나 지금까지 공식화된 것은 없었다. 그사이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아스널, 파리 생제르맹 등과 연결됐다.

결국 바르셀로나를 선택했다. 앞서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전에 귄도안의 바르셀로나행을 보도한 바 있다. 그리고 머지않아 합의 소식까지 전해졌다.

스페인 '렐레보'는 22일, "맨시티의 마지막 시도는 1+1년이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2+1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매체에 따르면 귄도안과 바르셀로나의 개인 합의는 이번 주 초에 완료됐으며 독일에서 메디컬 테스트까지 완료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이적 확정을 알리는 "Here we go"와 함께 "몇 분 전에 계약이 끝났다. 귄도안은 2025년 6월까지 유효한 2년 계약에 동의했으며 1년 연장 옵션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맨시티 주장은 다음 시즌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뛰게 됐다. 좋은 추억을 안기고 '시티즌'과 작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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