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한테 맘충 소리 들은 여자

149 0 0 2023-07-08 23:52: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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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A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제가 맘충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조언 좀 부탁드려요. 이 일로 온종일 남편이랑 싸웠습니다.

저희 딸아이가 아이스크림점에 휴대폰을 두고 나왔어요.

전 딸아이 폰으로 전화를 했고, 마침 학생들이 받았습니다.

당시 전화로는 학생인지 아닌지 구분이 잘 안됐어요.

전 일단 찾으러 간다고 했습니다. 학생들은 알겠다고 했고요.

가는 데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중간에 길을 잘못 들고 위치를 헷갈려 도착이 늦어졌어요.

약속 장소에서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차 안에서 창문을 내리고 휴대폰을 받았어요. 그리고 "오래 기다리셨죠? 고마워요"라고 말하고 자리를 떴습니다.

상황은 여기까지입니다. 이 얘기를 하는데 남편이 조그마한 사례라도 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더군요. 적어도 음료수나 아이스크림이라도 사 줬어야 한다고 제게 말했습니다.

그래서 차 안이라서 그럴 수가 없었다고 말했더니 갓길에 세우면 되지 않냐고 하네요.

학생들이 땡볕에 40분 동안 기다리면서 찾아줬는데, 그걸 그냥 온 거냐. 이러니까 맘충 소리를 듣는 거라고 합니다.

이거 제가 잘못한 건가요? 제가 사례라도 해야 했나요?


(당연히 40 분동안 기다리게 햇으면 애들한테 못해도 만원 짜리 하나은 줘야 하는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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