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나폴리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김민재▲ 아시아 최초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민재(26)의 나폴리와 작별은 사실이 됐다. 나폴리 새 감독 루디 가르시아가 작별을 말했다.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의 입단을 애둘러 공식 석상에서 말했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6일(한국시간) 루디 가르시아 나폴리 감독 발언을 옮겼다. 루디 가르시아 감독은 프리시즌 구상을 말하면서 "김민재가 떠난다는 걸 알고 있다. 정말 슬프지만 우리의 모든 스타 선수를 지키길 원한다. 빅터 오시멘은 나폴리에 잔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김민재 이적에 쐐기를 박았다.
나폴리 공식 페이지를 통해서도 어느정도 알 수 있었다. 나폴리는 오는 7월 25일까지 프리시즌 일정을 준비하고 있는데, 프리시즌 26인 명단에 김민재는 없었다.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추후에 합류할 예정이다.
▲ 나폴리 프리시즌 명단에서 빠진 김민재▲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합성 ⓒ트위터▲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합성 ⓒ트위터
김민재가 나폴리 프리시즌에 참가하지 않는 이유는 이적이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독일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공식적으로 이뤄지지 않았지만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은 2028년까지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알렸다.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도 김민재를 언급했다. 15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뤼카 에르난데스 빈 자리를 누구로 대체하고 싶은지는 대단한 비밀이 아니다. 직접 이름은 언급하지 않겠다. 한국에서 오는 선수 이적 확정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그 선수로 뤼카 에르난데스를 대체할 것"이라며 간접적으로 말했다.
김민재는 지난 6월 병역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한국에 들어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혜택을 받았고, 논산육군훈련소에서 3주동안 기초 군사훈련을 받았다.
▲ 김민재▲ 나폴리 '통곡의 벽' 김민재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동안, 많은 이적설이 있었다. 육군훈련소에 입소 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강하게 연결됐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치고 들어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새로운 구단주 협상과 해리 매과이어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면서, 김민재에게 강하게 러브콜을 보내지 못했고,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에게 접근했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HERE WE GO'를 띄우면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 다만 김민재가 육군훈련소에 있어 메디컬 테스트, 계약서 서명 등 개인적인 최종 절차를 밟지 못했다.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하고 퇴소를 해 마지막 절차를 밟았다.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에서 프리시즌 준비를 하기에, 독일로 건너가 메디컬 테스트를 할 공산이 컸지만, 한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후 7월 1일부터 15일간 발동되는 바이아웃 금액을 바이에른 뮌헨이 나폴리에 지불하면서 모든 게 끝났다.
▲ 투헬 감독 "곧 한국인 영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