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FA컵 4강전 전주서 예정대로?…잼버리 파행에 축구판도 혼란

239 0 0 2023-08-07 21:59:26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운영에 축구판도 어지러워졌다.

7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오는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질 예정인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FA컵 준결승전의 정상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정부와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잼버리 행사 장소를 두고 벌인 '오락가락 행정' 탓이다.

잼버리 개막 후 폭염 속에 온열질환자가 속출, 참가자 건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정부는 K팝 콘서트 날짜와 장소를 6일 새만금 야영지에서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했다.

이 발표는 6일 오후에야 이뤄졌고, 축구협회는 7일 오전 전북과 인천에 9일로 예정된 경기를 연기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정부가 일방적으로 장소를 변경하면서 전북은 이번 주 전주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쓸 수 없게 됐다.

전북은 9일 FA컵 4강전과 12일 수원 삼성과의 K리그1 경기를 연기하게 됐다고 팬들에게 SNS 등을 통해 공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태풍 카눈 상륙이 예고되자 정부는 잼버리 참가자들을 수도권으로 이동시키기로 결정했다.

그러면서 K팝 콘서트 장소도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이 아닌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여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가 열린다면, 전북의 홈 2연전은 다시 원래 계획대로 치러질 수 있다. 

그런데 인천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인천의 원래 일정은 지난 주말과 이번 주중에 걸쳐 전주에서 원정 2연전을 치르는 것이었다.

6일 전북과 K리그1 원정 경기를 치른 인천은 그대로 전주에 남아 FA컵 준결승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다 이날 축구협회로부터 경기를 연기한다는 공문을 받았고, 선수단은 오후에 인천 숙소로 복귀했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전주로 내려가 9일 경기를 치르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인천 구단과 팬들은 강변한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규정상 홈 팀이 경기를 치르지 못하면 원정팀 홈구장에서 치르게 돼 있는데, 축구협회는 한 마디 상의도 없이 일정을 변경한다는 공문만 일방적으로 보냈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축구협회는 K팝 콘서트 개최지와 관련한 공식 발표가 나오면 추가 조처를 할 계획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연기 공문을 보낸 게 공식적인 최종 판단"이라면서도 "그러나 (K팝 콘서트 관련 변수가 있어) 최종적으로 연기됐다고 보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20780
'빅리그 도전' 장현석, 다저스와 90만 달러 계약...LA 매체 "19세 놀라운 투수 유망주" 기대감 미니언즈
23-08-10 01:31
20779
"왜 LEE가 없지?" 리그1 공식 홈페이지, 올 시즌 주목할 5명의 영입 선정. 이강인 대신 라모스 선정 물음표
23-08-09 23:32
20778
아스널서 ‘잊혀진 존재’ 전락…계약해지 ‘불가’ 통보에 난항 앗살라
23-08-09 21:51
20777
PSG, 네이마르 매각 허용...네이마르는 '사우디 이적' 고려→단, 조건이 있다 '바르사에서 1년 뛰게 해 줘' + 2 닥터최
23-08-09 07:07
20776
이치로와 어깨 견준 김하성, 이치로 친정팀 시애틀 상대로 새 역사 쓸까 6시내고환
23-08-09 05:37
20775
메시 이어 네이마르도 PSG 떠나나 치타
23-08-09 03:53
20774
수원FC, ‘음주운전’ 라스 그냥 못 놔준다… “타 구단처럼 조건 없는 계약 해지는 도움 안 돼” 불쌍한영자
23-08-09 02:13
20773
"우릴 죽일 셈이냐!" KDB+바란 한목소리…'노래방 추가시간'에 '집단 반발' 불도저
23-08-09 00:34
20772
이정후 없는 키움, 어디까지 가나 '5196일만에 9연패'... 안우진 5⅔이닝 4볼넷+실책 퍼레이드→롯데 2연승 박과장
23-08-08 23:34
20771
선수 10명인데…두 자릿수 득점만 ‘5명’ 대한항공, OK금융 꺾고 ‘준결승’ 조기 확정 이아이언
23-08-08 22:26
20770
아들 흔들자 아버지 화났다…네이마르 부친, PSG 이적 희망에 "레퀴프는 레'페이크'" 가츠동
23-08-08 21:20
20769
하늘이 도운 양현종, 2이닝 8실점 폭우 노게임...LG는 하늘을 원망했다 장그래
23-08-08 20:39
20768
3→5위 추락 직후 '152억 전력' 양의지 이탈…'5강 사수' 최대 위기 맞나 조폭최순실
23-08-08 19:46
20767
일방적인 결정에 말도 제대로 못하고…잼버리 파행에 축구계 속앓이 타짜신정환
23-08-08 06:27
20766
‘손흥민-케인 콤비 올 시즌도 본다!’ 토트넘, 뮌헨 1억 유로 제안도 거절…뮌헨 ‘포기 안해’ 정해인
23-08-08 05:16
20765
‘+4승’ KIA는 정말 강해졌나…검증 끝판왕이 광주에 왔다, LG와 대등하게 싸우면 ‘인정’ 이영자
23-08-08 03:57
20764
‘김민재 패스 실수➔미나미노 선제골로 연결’ 뮌헨, 모나코에 3-1 역전하며 전반 마무리 원빈해설위원
23-08-08 01:37
20763
1위는 AG 나가고... 2위는 홈런감 바닥... 이대호 26홈런 이후 17년만. 홈런 30개 못보나 질주머신
23-08-08 00:39
20762
케인 결국 잔류..."토트넘, 뮌헨 최종 제안 1420억 거절! 재계약 원해" 해골
23-08-07 23:35
20761
얼마나 이기고 싶었으면…눈물 글썽였던 오타니, 동료도 FA 이별 직감 "남아달라는 말 못하겠다" 소주반샷
23-08-07 22:40
VIEW
9일 FA컵 4강전 전주서 예정대로?…잼버리 파행에 축구판도 혼란 와꾸대장봉준
23-08-07 21:59
20759
킬리안 음바페(24, 방출 대상) → 1군 훈련 명단 제외...PSG, 음바페 '전력 외 취급' 시작됐다 철구
23-08-07 20:53
20758
'4G 만에 구단 역대 득점 4위'…메시, MLS서도 '클래스 증명'→1위 이과인도 맹추격한다 애플
23-08-07 19:59
20757
'얼마나 화났으면' 결승전 패배→다음 날 유벤투스와 합의…"3월부터 준비한 이적" 닥터최
23-08-07 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