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에도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콤비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영국 BBC는 8일 “토트넘이 1억 유로(약 1438억 원)가 넘는 뮌헨의 최신 제안을 거절했다.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고액의 제안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을 만족시키지 못한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케인은 올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뮌헨의 제시액과 토트넘의 요구액 사이에는 2000만 유로(약 288억 원) 정도의 차이가 있었다. 뮌헨이 계속해서 협상액을 올리면서 결국 토트넘이 원하는 1억 유로의 조건을 맞춰줬다. 뮌헨은 이번 제시안이 무조건 수용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 뮌헨이 이미 케인 가족이 지낼 집까지 구해놨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뮌헨의 최후통첩을 무시하며 미국 마이애미로 2주 휴가를 떠나는 등 협상에 소극적이었다. 결국 토트넘이 뮌헨의 제안을 거절하며 케인의 이적도 없던 일이 되는 분위기다.
토트넘은 8월 13일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2023-2024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케인 역시 빨리 미래를 결정지어야 하는 상황이다. 앤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구단 수뇌부에 케인 이적 결과만 알려달라고 했다”며 케인의 잔류여부에 대해 빠른 대답을 원했다.
뮌헨은 8일 모나코를 4-2로 누르며 프리시즌 일정을 모두 마쳤다. 뮌헨 역시 13일 라이프치히와 슈퍼컵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지금 케인이 뮌헨에 와도 손발 한 번 맞춰보지 못하고 곧바로 실전에 투입시켜야 한다.
독일 ‘키커’는 “케인은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케인의 자유계약신분은 막고 싶은 토트넘이지만 뮌헨의 제안을 거절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뮌헨은 이적시장이 닫히는 9월 1일까지 케인 영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