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PSG!! 음바페 달래기 위해 '거슬리는' 네이마르 매각…"회장과의 논의도 긍정적"

255 0 0 2023-08-15 00:38:20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네이마르의 알힐랄 이적과 킬리안 음바페의 1군 잔류 소식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두 사건이 모두 연결됐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프랑스 매체 '웨스트 프랑스'는 14일(한국시간) "PSG와 음바페는 어떻게 화해했을까"라며 음바페의 1군 복귀 소식을 전했다. 

PSG는 1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 계정을 통해 "PSG와 음바페가 매우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논의를 나눈 끝에, 음바페는 첫 아침 훈련에 복귀했다"라고 보도했다. 

PSG 합류 이후 줄곧 구단을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했던 음바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2023/24 시즌 이후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하며, PSG와 완전히 사이가 틀어졌었다. 

음바페의 발표 이후 PSG는 그를 어떻게든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었다. 음바페를 영입할 때 2000억원에 가까운 이적료를 투자했던 PSG로서는 음바페를 공짜로 놓아주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기 때문이다. 

일본과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아시아 투어에서 팀 내 최고의 스타 음바페를 제외했고, 최근엔 온갖 홍보 포스터와 홈페이지에서 음바페 얼굴을 지워버리며 구단과 선수 사이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1군 훈련 제외와 선발 명단 제외 등을 예고했던 PSG는 리그 개막전인 로리앙전에서도 음바페를 명단에 올리지 않으며, 강한 압박을 고수할 것임을 드러냈다.  

하지만 리그 개막전이 끝나고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PSG와 음바페는 극적 화해에 성공했다. 프랑스 매체들은 최근 "지난 몇 주간 PSG의 제재를 받은 음바페는 리그 개막전에도 출전하지 않았지만 두 당사자 간 관계는 최근 몇 시간 동안 화해를 향해 가고 있는 추세다. PSG는 어떠한 경우에도 상황을 반전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PSG가 화해를 먼저 진행했다고 밝혔다. 

PSG가 공개한 1군 훈련장 사진에서 음바페는 동료들과 코치들에게 격한 환영 세례를 받으며 복귀를 축하받는 모습까지 공개됐다. 음바페는 아직 구단과 연장 계약이나 이적 시기에 대해서 완전히 합의한 상황은 아니지만, 이번 시즌까지는 팀에서 확실히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PSG와 음바페가 합의한 배경에는 그간 음바페가 원했던 네이마르의 방출이 원인이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등장한 것이다.  

웨스트 프랑스는 "음바페는 특별한 날을 보냈다. 그는 훈련에 복귀했다. 그는 팀의 그룹과 함께 훈련을 재개했고, 이는 음바페와 그의 가족이 PSG 경영진과 화해하며 가능해졌다"라고 음바페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이어 "두 무리는 분명 이제 같은 방향으로 가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소식에 따르면 화해에 대한 논의는 로리앙전 이전부터 시작됐다. 두 무리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음바페도 PSG에 어떤 경우라도 자유계약으로 떠나지 않겠다는 마음을 내비쳤다"라며 화해의 과정을 설명했다. 

매체는 화해를 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네이마르의 이적을 주장했다. 웨스트 프랑스는 "PSG가 네이마르와 베라티에 대해 잠재적인 이적을 추진하고, 더 이상 함께 하지 않기를 원한다고 밝힌 것은 음바페를 위한 강력한 행동이다. 회장과의 논의도 긍정적이었다"라며 네이마르 매각에 음바페의 영향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네이마르는 2017년 당시 2억 2200만 유로(약 319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했다. 이후 그는 PSG를 상징하는 스타로 성장하며 통산 173경기에 나와 118골 77도움을 기록하면서 팀 내 에이스로 활약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최근 PSG 계획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통보를 받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네이마르와 베라티는 PSG 마지막 훈련 세션에 불참하고, 공식 미디어 데이에 초청되지 않았다. 이후 그들은 루이스 캄포스 단장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만나 차기 시즌 구단이 그들에게 의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PSG를 떠날 것을 결정한 이후 바르셀로나와 MLS 등을 고민하기도 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1억 유로(약 1455억원) 수준의 연봉으로 그를 유혹했고, 현재는 메디컬 테스트까지 진행 후 입단 예정일까지 나온 상황이다.

매체는 이러한 네이마르의 이적 결정과 PSG의 네이마르 배제 이유가 음바페를 만족시키기 위한 구단의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음바페가 네이마르의 방출을 요구했다면 최근 보도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네이마르와 음바페를 향한 각기 다른 행동들도 납득할 수 있다. 

엔리케 감독은 팀을 떠날 의사를 강하게 밝힌 음바페를 붙잡기 위해 내부적으로 큰 노력을 쏟은 사실이 알려졌었다. 

프랑스 매체 르텐스포츠는 "엔리케 감독은 경영진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 음바페를 1군에 복귀시키기 위한 작업을 추진했다. 엔리케는 사석에서 음바페에게 더 많은 해결책을 제공하고, PSG가 로리앙과의 경기에서 부족했던 전방 압박을 그가 더 많이 해줄 수 있다는 사실을 강하게 표명했다. 엔리케 감독은 음바페와 뎀벨레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라며 음바페 복귀를 위한 엔리케 감독의 노력을 조명했다. 

반면 바르셀로나 시절 지도했던 음바페에 대해서는 직접 팀 계획에서 배제됐다는 통보를 할 만큼 매정했다. 네이마르가 프리시즌 보여준 기량과 그의 전성기 실력을 봤던 엔리케의 입장을 생각하면 쉽게 내릴 수 있는 결정이 아니었다. 

결국 엔리케는 차세대 슈퍼스타이자, 이미 네이마르보다 더 뛰어난 영향력을 보여주는 음바페를 잡기 위해 옛 제자를 내보내기로 마음먹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음바페가 네이마르의 방출을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음바페는 앞서 2022/23 시즌 개막 직후에도 루이스 캄포스 단장에게 네이마르 방출을 약속해줄 것을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프랑스 매체에서는 캄포스 단장이 네이마르 방출과 함께 "음바페에게 공격 상황에서 이전보다 자유롭게 플레이하게끔 해주겠다고 약속했다"라며 "이를 위해 올리비에 지루나 잔루카 스카마카와 같은 유형의 공격수를 영입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불화설도 존재했다. 네이마르 방출을 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음바페와 네이마르 사이에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불화설 이후 진행됐던 경기에서 네이마르는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지만 음바페는 실축하면서 득점 기회를 놓치자, 한 팬이  "음바페는 더 이상 페널티킥을 차서는 안 된다"라는 글을 작성했는데, 네이마르가 해당 글에 '좋아요'를 누르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이미 틀어진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많았다. 

프랑스 매체들에서도 "PSG 수뇌부들은 네이마르 대신 음바페를 택해 네이마르가 떠나길 원한다"라며 네이마르 매각설이 짙어졌었다.

두 사람이 이후 경기장 내에서 꾸준한 호흡을 보여주며 당시 불화설은 점차 잠잠해졌었는데, 이번 네이마르 이적과 음바페 잔류로 해당 소식들이 다시 조명되며, 두 사람이 PSG에서 좋은 마무리를 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네이마르의 이적과 음바페의 잔류는 당초 네이마르와 친분을 드러냈던 이강인에게 경기 외적으로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지만, 경기력적인 부분에서는 오히려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지난 개막전 경기에서 혼자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이강인은 음바페의 합류로 공격에서 더 안정적인 플레이를 구사할 수 있고, 음바페에 연결되는 패스로 공격포인트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미 음바페는 지난 2022/23 시즌에도 리그1에서만 29골 5도움으로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줬고, 최근 3시즌 연속 리그 25득점 이상을 기록 중이다.

음바페와 양쪽 윙어 혹은 중원 미드필더와 윙어로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이강인은 차기 시즌 PSG의 핵심적인 공격 루트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다만 음바페가 베르나르두 실바 영입을 원한다는 소식은 이강인에게 희소식은 아니다. 프랑스 매체 온세 문디알은 "음바페는 실바의 영입을 추진할 것이다, 그는 AS모나코에서 그와 함께했던 실바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라며 음바페가 실바 영입을 원한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 소속 미드필더 실바는 윙부터 중원까지 많은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으며, 뛰어난 탈압박과 활동량, 날카로운 패스 등을 과시하기에 이강인과 장점도 많은 부분 겹친다. 

그럼에도 맨시티가 실바 이적에 부정적이며, 사우디도 실바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기에, 실바가 PSG에 합류하지 않는다면 이강인과 음바페가 올 시즌 내내 경기에서 시너지를 보여줄 가능성도 충분하다. 

네이마르의 이적과 음바페의 잔류가 서로 얽히며, 당분간 PSG를 지켜보는 팬들의 큰 관심을 끌 예정인 가운데, 두 선수의 희비가 교차한 것이 이강인에게는 어떤 영향으로 다가올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20827
슛돌이 이강인.. 속타는 황선홍~ 찍으면다맞지
23-08-16 00:35
20826
음바페 잘 들어라!..."PSG와 계약하면, 홀란드로 선회할 거야" 레알 전설의 경고 극혐
23-08-15 23:20
20825
'조영욱 12호골' 김천 1위 질주, 이랜드 4대0 잡고 '홈 6연승' 해골
23-08-15 22:07
20824
새로운 배신은 용서되지 않는다" 음바페 잔류에 담긴 의미는? 레알, 내년 여름 FA로 다시 노린다 와꾸대장봉준
23-08-15 21:27
20823
NC 새 외국인 투수, KBO리그 데뷔전서 한화 상대 6이닝 3실점 질주머신
23-08-15 19:59
20822
"류현진 부활 가능성 희박했는데…FA 앞두고 완벽한 복귀, 오프시즌 기회 많아질 것" 토론토 언론 호평 치타
23-08-15 07:06
20821
최강야구 출연 황영묵 드래프트 도전. 왜 최수현은 안 될까? 뉴스보이
23-08-15 04:50
20820
돈 다 여기다 썼네"…에버턴 팬, '홈구장 소시지'에 한탄→"넌 최전방 FW 가능하니?" 조롱까지 불도저
23-08-15 02:48
VIEW
충격의 PSG!! 음바페 달래기 위해 '거슬리는' 네이마르 매각…"회장과의 논의도 긍정적" 섹시한황소
23-08-15 00:38
20818
‘몸무게 비밀’ FA 보상 투수, 150km 구속으로 드디어 1군 콜업되나 사이타마
23-08-14 23:33
20817
160㎞ 박찬호의 길 갈까? 장현석 LAD 팜서 3년 안에 끝낸다는 각오해야 캡틴아메리카
23-08-14 22:22
20816
'축구 천재' 이정빈 쐐기골...부천, 홈에서 경남 2-0로 꺾고 5경기 만에 승전보 군주
23-08-14 21:12
20815
올림픽金+원어민 수준 영어’ 박인비, IOC 선수위원 한국대표 확정적…진종오·김연경 제쳤다 조폭최순실
23-08-14 20:13
20814
네이마르, PSG 떠나 알 힐랄로 가츠동
23-08-14 05:03
20813
75분 뛰었는데 조기 교체라고? '아시아인 캡틴' 손흥민 향한 부정적 늬앙스 보여준 영국 언론 장그래
23-08-14 03:24
20812
'케인 빈자리 너무 크다' 토트넘 스트라이커 보강은 '선택 아닌 필수' 떨어진원숭이
23-08-14 02:21
20811
'태극기 물결 앞에서 PK 실패' 조규성, 슈팅 1개→4G 연속골 무산→평점 6.7 정해인
23-08-14 00:09
20810
'토트넘 캡틴' 손흥민, 'EPL 100골' 현역 유일 0트로피...'15년 무관' 탈출 시급 해적
23-08-13 21:12
20809
'동료에서 적으로', 류현진 옛 동료 벨린저 만난다 픽샤워
23-08-13 19:11
20808
ATL 올슨, 41·42호포로 ML 홈런 선두 등극...오타니는 8G째 침묵 픽도리
23-08-13 18:43
20807
"어리석다" 텐 하흐 결국 분노 폭발, 8000만→3000만 파운드 향한 비판 질주머신
23-08-13 16:05
20806
'190.4㎞ 총알 타구 美 경악' 오타니 올해 新기록…ML 홈런왕은 뺏겼다, LAA는 2연패 오타쿠
23-08-13 15:21
20805
'볼 판정에 꼬였나' 김하성 무안타, 韓 신기록 무산…대선배 추신수 또 소환, 충분히 대단했다(종합) 손나은
23-08-13 14:07
20804
식전행사로 40분 지연된 경기...컵스 감독은 “누구도 화내지 않았다” [현장인터뷰] 가습기
23-08-13 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