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한일전 5연속 0-3패 끊었다…U-18 강민성 결승골

268 0 0 2023-08-18 15:30: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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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대표팀, 일본 국제 대회서 1-0 승리
2019년 12월 이후 3년 반 만에 승전보
[서울=뉴시스]일본 U-18 대표팀과의 SBS컵 1차전에 선발 출전한 한국 U-18 대표팀 11명. 2023.08.17.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18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한일전 5연패 사슬을 끊었다.

한국 U-18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일본 시즈오카 구사나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SBS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 1차전에서 강민성(수원FC U-18) 결승골에 힘입어 일본 U-18 대표팀을 1-0으로 이겼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뽑았다. 정마호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일본 수비수와 골키퍼가 서로 엉키며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강민성이 쇄도하며 왼발로 차 넣었다. 강민성의 발을 떠난 공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A대표팀을 포함해 일본과의 남자 각급 대표팀 경기에서 연속 5연패를 당했던 한국은 이번 경기를 통해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한국은 2019년 12월18일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황인범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긴 뒤 이어진 각급 대표팀 한일전 5경기에서 모두 0-3으로 완패했다.

A대표팀이 2021년 3월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17세 이하 대표팀이 지난해 6월8일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U-16 인터내셔널 드림컵에서 0-3으로 패했다. 23세 이하 대표팀은 같은 달 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0-3으로 져 탈락했다. A대표팀은 지난해 7월27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EAFF E-1 챔피언십에서 0-3으로 졌다. 올해 7월 태국에서 열린 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또 0-3으로 패했다.

3년 반 만에 한일전 승리를 달성한 18세 이하 대표팀은 18일 간토 지역 U-20 대학 선발팀, 20일 시즈오카 U-18 선발팀과 경기를 치른다.

이 대회에는 한국 U-18 대표팀을 비롯해 일본 U-18 대표팀, 시즈오카 U-18 선발팀, 간토 지역 U-20 대학 선발팀까지 4팀이 참가한다. 당초 파라과이 U-18 대표팀이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팀 사정으로 입국이 취소돼 간토 U-20 대학선발팀이 대신 참가하고 있다. 풀리그 팀당 3경기씩 치르며 경기는 전후반 각 40분씩 80분간 치러진다.

이번 대표팀은 2005년 이후 출생한 18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됐다. U-18 대표팀은 2년 뒤 열리는 AFC U-20 아시안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는 연령대다. 감독은 따로 없이 전임지도자들로 코칭스태프(조세권, 이창현 코치, 차상광 골키퍼코치, 이거성 피지컬코치)가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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