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현존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스타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바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다. 살라는 2017년 리버풀로 이적한 후 EPL 최고의 공격수로 위용을 떨쳤다.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A컵, 리그컵 등 모든 대회 우승을 경험했다. EPL 득점왕도 3번이나 차지한 슈퍼스타.
이런 살라가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센 유혹을 받고 있다. 살라의 알 이티하드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어떤 제의도 받지 않을 것이다. 살라는 리버풀에 필요한 선수고, 리버풀에 100% 헌신하는 선수"라고 선을 그었지만, 오히려 살라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영국의 '익스프레스'와 '미러' 등 언론들은 "살라의 알 이티하드 메디컬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 지난 뉴캐슬전이 살라의 고별전이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살라가 알 이티하드의 제안을 거부할 수 없는 결정적 이유는, 세계 최고 연봉이다.
'미러'는 "알 이티하드가 살라에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세계 최고 연봉인 1억 7300만 파운드(2912억원)를 뛰어넘는 제안을 할 것이다. 알 이티하드는 3430억 파운드(572조 5700원)의 자금을 보유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노르웨이 출신의 공격수 출신 얀 오게 피오르토프트가 확인 사살을 했다. 그는 과거 미들즈부러, 셰필드 유나이티드, 프라이부르크 등에서 활약했고, 은퇴 후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SNS를 통해 "살라가 이번 주 리버풀을 떠나 알 이티하드로 갈 수 있다. 알 이티하드가 막대한 제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가 설명한 막대한 제안은, 역시나 호날두를 뛰어 넘는 세계 최고 연봉이다. 이 시도를 리버풀이 막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이번 주가 아니고, 다음 주에도 살라의 이적은 가능하다. 유럽 이적시장 마감은 9월 1일이다. 2일만 버티면 살라를 잡을 수 있다. 단 유럽으로 이적하는 것만 막을 수 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시장 마감은 9월 7일이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시장 마감이 9월 20일까지라고 보도한 언론도 있다.
때문에 살라가 이적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 리버풀과 알 이티하드가 협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다. 시간이 더 많다는 건, 살라의 이적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