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딴 속임수 위해 1조7000억원이나 썼나” 첼시 팬들 ‘극대노’…포체티노, 수비수를 LW로 기용 ‘트릭 전술’→노팅엄에 패배 ‘충격’

267 0 0 2023-09-04 12:02:12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벤 칠웰 포지션은 레프트 백인데 올 시즌 레프트 윙 기용
팬들"10억 파운드 투입해놓고 마땅한 선수 없다니" 허탈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는 지난 해 5월 토드 보엘 리가 구단주가 된 후 선수 영입을 위해 정말 돈을 원 없이 사용하고 있다. 자그마치 10억 파운드 쯤된다. 한화 약 1조7000억원이나 되는 엄청나 돈이다.

보엘리는 지난 해 여름과 올 초 겨울 이적 시장 때 선수들을 쓸어 모았다. 대략 두 번의 이적 시기때 약 3억 파운드씩을 투자했다. 총 17명을 영입해 선수단이 포화 상태여서 일부 선수들은 경기중 라커룸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지난 시즌 12위에 머물렀던 첼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모이세스 카이세도, 크리스토퍼 은쿤쿠 등 11명의 선수를 영입하기위해서 3억7100만 파운드를 지불했다. 1년여 동안 10억 파운드를 투자했다. 선수는 차고 넘치는 상황이었다. 이적 시장 마감일에 맨체스터 시티에서 콜 팔머를 영입, 결국 선수영입에만 10억 파운드를 넘겼다.

그리고 감독도 교체했다. 토트넘과 파리 생제르맹 지휘봉을 잡았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에게 첼시 재건의 임무를 맡겼다. 하지만 성적은 지난 시즌이나 거의 다름없다. 4라운드를 치른 결과, 1승1무2패를 기록했다. 현재 1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2일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또 다시 0-1로 패했다. 지난 시즌 16위를 차지, 겨우 강등을 면했던 팀에 또 다시 무릎을 꿇었다.

팬들은 어이없어 한다. 특히 팬들이 분노하고 있는 것은 포체티노의 용병술이다. 10억 파운드를 들여놓고는 선수를 원래 포지션이 아니라 다른 포지션에 투입한다. 일종의 ‘기만 전술’ ‘속임수’라고 팬들은 질타했다.

영국 더 선은 3일 ‘첼시 팬들은 포체티노의 기만 전술에 분노했다’고 보도했다. 팬들은 ‘우리는 벤 칠웰을 왼쪽 윙으로 사용하기위해서 10억 파운드를 썼다’고 폭언을 서슴치 않았다. 원래 포지션이 레프트 백인 수비수인 칠웰을 공격라인에 투입한 것이다. 승리를 했다면 ‘기막힌 용병술’이 될 수도 있었지만 패하는 바람에 팬들의 화가 폭발했다는 의미이다. 칠웰은 올 시즌부터 레프트 백이 아니라 레프트 윙 자리에 선발 출장하고 있다.

한 첼시 팬은 “벤 칠웰을 왼쪽 윙에 투입하기 위해 10억 파운드를 썼다”고 소리치기도 했다고 더 선은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경기 라인업에 칠웰을 레프트 윙으로 선발 출장시키자 스탬포드 브릿지를 찾은 팬들은 “이게 뭐지?”라며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머리를 긁적였다는 것이다.

또 다른 팬은 “칠웰이 LW에 투입되는 것은 끝나야 한다. 오늘 0-3으로 패해야 이같은 전술을 펼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악담을 퍼붓기도 했다. 이외에도 첼시팬들은 “칠웰을 LW으로 투입한 것이 패배의 원인이다”거나 “칠웰의 용병술이 나를 울게 만들었다”고 적기도 했다. 한마디로 노팅엄전에서 패한 것을 비롯해서 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은 감독의 잘못된 선수 기용 탓이라는 지적이다.

반대로 이같은 용병술을 찬성하는 팬들도 있다. 다름아닌 첼시를 싫어하거나 상대팀 팬들이다. 한 라이벌 팬은 “첼시가 어떻게 10억 파운드를 지출했는데도 칠웰을 LW로 기용해야 하나”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첼시와 지난 4월 재계약을 한 칠웰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했다. 당연히 포지션은 레프트 윙이었다.

팬들이 포체티노의 선수 기용을 지적한 적은 또 있었다. 2라운드 웨스트 햄전에서였다. 이날 경기에서 첼시는 1-3으로 완패했다. 더 선은 경기 후 “거의 10억 파운드를 지출했음에도 불구하고 필사적으로 동점골을 넣기 위해 20살 무명의 데뷔 선수를 투입, 팬들이 당황했다”고 보도했다.

포체티노는 1-2로 끌려가던 후반 38분경 구스토를 빼고 메이슨 버스토우를 기용했다. 지난 8월4일 20살이 된 포워드 버스토우를 투입한 것은 동점을 만들어보려는 고육지책이었던 것. 하지만 첼시는 동점이 아닌 한 점을 더 내주며 결국 웨스트햄에 패했다.



이때도 첼시팬들은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감독을 맹비난했다. “포체티노는 네이마르 영입은 필요없다고 했다. 그런데 버스토우를 히든카드로 투입했다. 내년 3월안에 해고될 것이다”라고 분노를 터뜨렸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이 이번 시즌 칠웰을 레프트 윙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것에 대해서 팬들이 극대노하고 있다. 결국 노팅엄전에서 첼시는 1-0으로 패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21010
토론토, 콜로라도에 ‘혼쭐’...접전 끝에 위닝시리즈 [MK현장] 크롬
23-09-04 10:03
21009
이미 레알 마드리드의 '보스'가 된 20세…시즌 초반부터 역대급 페이스 6시내고환
23-09-04 06:12
21008
'96분 라이스 역전골+100분 제주스 쐐기골' 아스날, 맨유에 3-1 역전승...5위 점프 뉴스보이
23-09-04 04:07
21007
‘맨시티 주급 10억 베팅!’ EPL 폭격기 옭아맨다! 어떻게 놓쳐! ‘레알-오일 머니 관심 차단’ 간빠이
23-09-04 01:04
21006
"KIM 공백 과소평가" → 日 국대에 무너진 나폴리, 3경기 만에 무패 행진 마감 불도저
23-09-03 23:06
21005
포체티노도 못 구했다…'2조' 쓰고도 허덕이는 첼시, 4경기 '단 1승'→11위 추락 '굴욕' 노랑색옷사고시퐁
23-09-03 21:33
21004
자네-텔 골골!! 뮌헨, ‘천적’ 묀헨글라트바흐 원정서 4년 6개월여 만에 승리…5G 무승 악연 끊어 박과장
23-09-03 05:23
21003
‘19세 소년가장’ 퍼거슨, 환상 해트트릭→브라이턴은 뉴캐슬에 3-1 완승 사이타마
23-09-03 03:50
21002
눈부셨던 손흥민 '해트트릭' 폭발…토트넘, 번리 원정서 5-2 역전승 '3연승 질주' 캡틴아메리카
23-09-03 01:09
21001
이강인 남겨두고 떠났다…PSG 풀백, 벤피카 1시즌 임대 가츠동
23-09-02 23:41
21000
뮌헨 유니폼 입었는데 "이적 취소"…선수는 충격, 투헬도 불만 장그래
23-09-02 21:57
20999
"전화까지 하면서" 포체티노가 간절히 원한 토트넘 선수…"영입 실패" 조폭최순실
23-09-02 20:20
20998
'손흥민과 작별' 세르히오 레길론, 맨유 임대 이적…"거절할 수 없는 기회였다" 해적
23-09-02 05:08
20997
'사실상 끝' 포체티노가 직접 입 열었다…"우리 스쿼드에 만족, 추가 영입은 X" 홍보도배
23-09-02 02:01
20996
'한때 메시 후계자' 안수 파티, 브라이튼 임대 이적…완전 이적 옵션 X 장사꾼
23-09-01 23:55
20995
‘어제는 벤자민, 오늘은 태너’ 삼성, 이틀 연속 좌완 외인에 덜미…연승 후 연패 순대국
23-09-01 21:44
20994
7번 원했던 ‘맨유의 미래’ 가르나초, 결국 등번호 변경한다…그런데 7번이 아니라 ‘17번으로’ 픽샤워
23-09-01 20:08
20993
'SON과 찰칵 세리머니?' 끝내 못 한다…손흥민 절친, 맨유 메디컬 완료→임대 발표만 남아 곰비서
23-09-01 17:00
20992
'죽음의 조' 맞이한 이강인, 4년 만에 UCL 복귀전 임박→대회 첫 공격포인트 '기대감 UP' 애플
23-09-01 13:36
20991
이강인의 PSG, 챔스 '죽음의 조'…김민재는 맨유와 격돌 호랑이
23-09-01 12:23
20990
홍현석 속한 헨트, UECL 본선 진출!...조규성-이한범의 미트윌란 승부차기 끝에 탈락 가습기
23-09-01 11:22
20989
이강인의 PSG, 카타르 인수 후 역대 최악의 조편성...16강 진출 장담 못해 극혐
23-09-01 10:51
20988
위기의 다이어, 승격팀 번리가 임대 제안... '콤파니 감독이 원했지만' 토트넘, 단칼 거절 픽도리
23-09-01 04:16
20987
맨유 나가고 일자리가 없다…데 헤아가 어쩌다, 훈련 영상으로 공개 어필 곰비서
23-09-01 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