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전 역전패→11위 추락' 맨유, 1200억 공격수 명단제외 충격 이유 떴다

287 0 0 2023-09-04 13:56: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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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AP연합뉴스[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스널에 패해 11위까지 추락한 맨유의 에릭 텐하흐 감독이 측면공격수 제이든 산초(23)를 명단제외한 사실을 직접 밝혔다.

텐하흐 감독은 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3~2024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1대3으로 패한 뒤 이날 20명 엔트리에서 빠진 산초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텐하흐 감독은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 앤서니 마르시알,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으로 1~2선을 구성하고, 라스무스 회일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파쿤도 펠리스트리 등으로 벤치 멤버를 구성했다.

개막 후 3경기 연속 출전한 산초의 자리는 없었다.

텐하흐 감독은 이에 대해 "훈련 성과를 반영하여 선택하지 않았다. 맨유에서 뛰려면 일정한 레벨을 유지해야 한다"며 부상이 아닌 퍼포먼스적인 이유로 제외했다고 말했다.

AFP연합뉴스이 발언을 접한 산초는 즉각 공식 성명을 냈다. 2021년 도르트문트에서 이적료 8500만유로(현재환율 약 1200억원)에 맨유 유니폼을 입은 산초는 "당신이 읽는 모든 걸 믿지 말라. 사실이 아닌 내용을 바로잡겠다. 나는 이번 주 훈련을 잘 소화했다. 내가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는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오랜기간 희생양이었고, 이것은 공평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이유'에 대해선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산초는 "나는 그저 웃으며 축구를 하고 싶고, 내 팀에 기여하고 싶다"며 "코치진의 결정을 존중한다. 나는 내 배지를 지키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맨유는 전반 27분 래시포드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1분 뒤 마르틴 외데고르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추가시간에만 데클란 라이스와 가브리엘 제주스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대3 역전패했다.

맨유는 개막 후 승-패-승-패, 들쭉날쭉한 행보를 보이며 11위로 추락했다. 4연속 무패(3승1무)를 질주한 아스널은 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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