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류현진을 돕나, FA 투수 대어 둘이 사라졌다…시장 상황 급변, 반사 이익 기대

169 0 0 2023-09-06 06:48: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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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특급 투수가 둘이나 사라졌다.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는 팔꿈치 수술이 유력하고, 훌리오 유리아스(27·LA 다저스)는 가정폭력 혐의로 논란을 일으켰다. 

최대어로 불린 투수 2명에게 변수가 생기면서 올 겨울 FA 투수 시장 판도도 요동치게 됐다.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을 비롯해 다른 FA 투수들이 반사 이익을 누릴 수 있는 시장 상황으로 급변하고 있다. 
 

팔꿈치 수술 불가피한 오타니, 스스로 복을 걷어찬 유리아스



FA 최대어인 투타겸업 오타니는 토미 존이 아니더라도 팔꿈치 수술이 불가피하다. 오타니의 에이전트인 CAA스포츠 네즈 발레로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MLB.com’을 비롯해 현지 취재진을 만나 “토미 존까지는 아니더라도 팔꿈치 수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지난달 24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강판된 뒤 검사 결과 내측측부인대(UCL) 손상이 확인됐다. 지난 2018년 10월 이후 5년 만에 두 번째 토미 존 수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발레로는 “수술 당시 인대는 손상되지 않았다. 어떤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다”며 다른 부위를 다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전에 수술했던 부위가 팔꿈치 인대 위쪽이라면 이번에 다친 것은 아래쪽이다. 

이어 그는 “오타니는 공 던지는 것을 좋아하고, 다시 투수로 돌아올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앞으로도 계속 투타겸업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소 1년 재활이 걸리는 토미 존 수술을 피했지만 투수 복귀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어떤 식으로든 FA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조심스럽다. 갑작스런 부상 변수로 인해 엘리트 투수로서 오타니의 FA 가치가 깎이는 것은 불가피하다.  

여기에 또 한 명의 특급 FA 투수가 스스로 이탈했다. 순수 투수 중 최대어로 주목받은 유리아스가 가정폭력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며 기소된 것이다. 5만 달러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지만 오는 28일 법정에 선다. 

유리아스는 지난 2019년 5월에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2만 달러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으나 행정 휴직 처분을 받았다. 이후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2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당했다. 그로부터 4년 만에 또다시 가정폭력 혐의를 받고 있다. 선수 사생활에 보수적인 다저스 구단은 사실 관꼐를 파악하고 관련 조사가 끝나기 전까지 유리아스를 선수단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6일부터 시작되는 원정 6연전에도 동행하지 않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지난 2015년 8월 가정폭력, 성폭력, 아동 학대 방지 조약을 맺었다. 이를 어기는 선수에게 강도 높은 징계를 내렸는데 유리아스는 혐의가 확정되면 최초로 두 번의 징계를 받는 선수가 된다. 출장정지에 있어 가중 처벌이 내려지면 FA 몸값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올해 성적(21경기 11승8패 ERA 4.60)도 좋지 않은데 대형 악재가 터졌다.  

투수 FA 최대어가 바뀐다, 류현진 가치도 덩달아 치솟나



오타니와 유리아스의 변수로 인해 가장 큰 반사 이익을 누릴 투수는 블레이크 스넬(31·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올 시즌 28경기(155이닝) 12승9패 평균자책점 2.50 탈삼진 201개를 기록 중인 스넬은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유력 후보다. 최다 볼넷(89개)으로 제구가 불안하지만 강력한 구위로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지금 페이스대로 사이영상을 수상하면 FA 투수 최대어로 시장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스넬 다음으로 루카스 지올리토(29·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애런 놀라(30·필라데리파 필리스), 조던 몽고메리(31·텍사스 레인저스) 등 비교적 젊은 선발투수들이 장기 계약 후보로 꼽힌다. 옵트 아웃으로 FA가 될 수 있는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30·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선수 옵션을 포기할 가능성이 있는 마커스 스트로먼(32·시카고 컵스)도 시장에 나오면 수요가 높을 전망이다.  

베테랑 투수들 중에선 아메리칸리그(AL) 평균자책점 1위(2.92) 소니 그레이(34·미네소타 트윈스)와 클레이튼 커쇼(35·다저스), 류현진이 눈에 띈다. 30대 중후반으로 향하는 나이라 장기 계약은 어렵지만 1~2년 단기 계약으로 높은 연봉을 기대할 만하다. 커쇼는 올해도 어깨 통증으로 한 달 반 공백이 있었지만 20경기(112⅓이닝) 12승4패 평균자책점 2.48로 여전히 투구 내용이 좋다. 

토미 존 수술과 재활을 거쳐 지난달 14개월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로 돌아온 류현진은 복귀 후 6경기(29이닝) 3승1패 평균자책점 2.48로 건재를 알리고 있다. 부상 관리 차원에서 투구수 90구 이상을 넘기지 않았지만 최근 5경기 연속 2자책점 이하 투구로 안정감을 이어가고 있다. 류현진은 7일 리그 전체 최저 승률(.304)인 꼴찌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상대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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