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수호신이네...떠난 레전드, '레길론 맨유 이적'의 일등공신

245 0 0 2023-09-06 13:26:38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레길론사진=433

[포포투=한유철]

세르히오 레길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데에는 다비드 데 헤아의 공이 컸다.

맨유는 이적시장 막바지, 왼쪽 풀백을 찾고 있었다. 루크 쇼와 타이럴 말라시아라는 걸출한 자원들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두 선수 모두 부상을 당해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다. 알바로 페르난데스가 있긴 했지만, 주전으로 쓰기엔 부족했다.

여러 자원을 물색한 맨유는 토트넘 훗스퍼의 레길론을 임대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길론이 2024년 6월까지 맨유에 임대 형태로 합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레길론은 스페인 출신의 풀백이다. 탄탄한 신체 밸런스와 적극성, 저돌적인 모습을 바탕으로 측면에서 영향력을 드러낸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장한 그는 이후 세비야로 임대를 떠났고 여기서 포텐을 터뜨렸다.



컵 대회 포함 38경기 3골 5어시스트. 최고의 활약을 한 그에게 토트넘이 손을 내밀었고 3000만 유로(약 429억 원)의 금액으로 이적은 성사됐다. 레길론은 곧바로 기대에 부응했다. 이적 첫해부터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컵 대회 포함 36경기에 나서 6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토트넘 공격 전술의 새로운 '루트'로 자리 잡았다. 좌측 윙어인 손흥민과도 '절친' 케미를 보였고 자연스레 국내에서의 인지도도 올라갔다.

하지만 조금씩 입지를 잃었다. 2021-22 시즌엔 초반부터 선발로 나서며 탄탄한 입지를 자랑했지만 시즌 중반, 벤치로 내려앉았고 코로나 바이러스와 사타구니 부상 등이 겹치며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반 페리시치, 라이언 세세뇽에 밀린 그는 결국 전력 외로 전락했고 2022-23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를 떠났다.

아틀레티코 생활도 좋진 않았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그는 컵 대회 포함 12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전혀 반등을 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도자가 바뀌었지만, 레길론의 입지는 그대로였다. 결국 토트넘에서 미래가 없다고 판단한 그는 이적을 추진했고 이적시장 막바지 맨유와 손을 잡았다.

그가 맨유 이적을 택한 데에는 데 헤아의 몫이 컸다. 맨유 소식을 전하는 'Man United News'에 따르면, 그는 "나는 데 헤아와 많은 이야기를 했다. 그는 내게 이 구단에 대해 말을 했다. 그는 내가 잉글랜드 최고의 클럽에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 있는 사람들, 훈련장, 스타디움, 팬들, 모든 것들이 환상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맨유에 대해 좋은 말만 했다"라고 밝혔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21039
경기 뛰고 싶다면 '1432억' 포기해…돈 안 받고 재계약도 안 한다 가습기
23-09-06 11:49
21038
'우여곡절 끝 세르비아행' 황인범이 직접 전한 즈베즈다 이적 이유 "기다림, 적극적 협상, 그리고 UCL" 음바페
23-09-06 10:03
21037
'해트트릭' 손흥민, 'BBC-EPL' 이주의 팀 선정→파워랭킹 1위까지 '등극', 토트넘 141주년 그래픽서도 당당히 '센터' 물음표
23-09-06 09:31
21036
하늘도 류현진을 돕나, FA 투수 대어 둘이 사라졌다…시장 상황 급변, 반사 이익 기대 손나은
23-09-06 06:48
21035
올해 최장 104분 경기 중단' 하늘은 LG를 버리지 않았다, 초강수 던진 끝에 '2위' KT 꺾고 선두 사수 호랑이
23-09-06 04:05
21034
800억' 토트넘 신입생의 최애픽 3명은? "매디슨, 비수마 그리고 SON" 떨어진원숭이
23-09-06 01:35
21033
'연봉 2100억 줄게'…알이티하드, 살라 영입 위해 런던 도착→"리버풀 이적료 3600억 줄테니 내놔!!" 정해인
23-09-05 23:33
21032
SON은 중앙! 케인은 아래' 손흥민, 토트넘 '창단 141주년 포스터' 메인...팬들도 "주장이 제일 크다" 이영자
23-09-05 22:18
21031
신유빈, 쑨잉사에 무릎…女탁구, 단체전 결승서 中에 패배 순대국
23-09-05 21:13
21030
비 쏟아지는 잠실, KIA-두산 시즌 11차전 최소 지연 개시 불가피 오타쿠
23-09-05 20:03
21029
'황준서 5⅓이닝 무실점 역투' 한국 U-18 야구대표팀, 멕시코 꺾고 3연승...슈퍼라운드 진출 해적
23-09-05 17:41
21028
"'795억' 존슨, 토트넘 이적 행복하지 않아" 웨일스 주장의 '이유'있는 반기…진심은 정반대 질주머신
23-09-05 16:34
21027
축구 국가대표 황인범, 세르비아 최고 명문 즈베즈다 입단 곰비서
23-09-05 15:03
21026
올스타는 외면했지만..."SD의 MVP" 김하성, ML 공인 '최고 2루수' 거듭나나 손예진
23-09-05 13:19
21025
류현진, 벌랜더 밀어내고 현역 6위 대업… 우리 생각보다 더 위대한 투수, 전설로 남는다 미니언즈
23-09-05 10:48
21024
토론토, 오클랜드에 진땀승…AL 와일드카드 3위와 0.5경기 차 접근 물음표
23-09-05 09:51
21023
황인범, 이적료 '72억' 세르비아 즈베즈다행... 맨시티와 만난다 치타
23-09-05 06:13
21022
감정 상한 케인, 토트넘 복귀 안 할 수도" 목벨 "케인, 토트넘이 훈련장 출입 금지하자 실망" 불쌍한영자
23-09-05 04:31
21021
문동주 안우진 잡으러 가볼까' 희망찬 한주, 시동 거는 신인왕 MVP 후보들, 팀 운명 건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불도저
23-09-05 02:11
21020
한때 ‘월클’ 이젠 ‘유리몸’…또 시즌 초부터 이탈 위기 섹시한황소
23-09-05 00:39
21019
4이닝 11실점 자존심 구긴 1위팀 '우승 청부사' vs 등판=승리 But, LG전만 ERA 11.25 '우승시킨 에이스' 연패 끊을 에이스는 누구 박과장
23-09-04 23:37
21018
전준우 3안타 4출루+불펜진 4⅔이닝 무실점…롯데, '알칸타라 7이닝 역투' 두산 제압 캡틴아메리카
23-09-04 22:28
21017
황인범, 세르비아 최고 명문 '레드 스타' 이적 가시화…현지 언론 "구단 사상 최고액 선수" 군주
23-09-04 21:09
21016
'투수 오타니' 멈췄지만…'타자 오타니' 살아 있다→2년 만에 '40홈런+20도루' 달성 조폭최순실
23-09-04 1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