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모하메드 살라가 또 다른 대기록을 세웠다.
리버풀은 17일(한국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하메드 살라가 지난 토요일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 200골 관여라는 이정표를 돌파했다.’라고 공식화했다.
살라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로 속도가 굉장히 빠른 선수다. 또한 드리블 실력도 상당히 좋은 편이라 이집트 메시라는 소리도 들었다. 그의 최대 장점은 연계 플레이, 패스, 골 결정력으로 이 삼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어 최고의 윙어로 거듭났다.
바젤에서의 활약으로 첼시로 간 그는 자리를 잡지 못하며 피오렌티나와 로마로 임대를 간다. 그곳에서 제대로 터지면서 그 활약으로 2017년 리버풀로 이적하게 된다.
데뷔 시즌부터 그는 미친 활약을 보여줬다. 무려 52경기 44골 14도움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레코드 브레이커로 자리매김하며 PFA 올해의 선수상, FWA 올해의 선수상, 프리미어 사무국 선정 올해의 선수상,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모두 휩쓸었다.
2018/19 시즌에도 그의 활약은 이어졌다. 이 시즌에도 2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그 이후에도 계속 좋은 활약을 이어간 그는 2021/22 시즌에 2017/18 시즌, 2018/19 시즌에 이어 3번째 리그 득점왕에 올랐음은 물론, 리그 도움왕까지 차지했으나 살라에게는 여러모로 준우승의 아픔을 대표팀과 클럽에서 골고루 겪은 아쉬운 시즌이었다. 전반기에는 프리미어리그 적수가 없을 정도의 최고의 활약이었지만 네이션스컵과 월드컵 플레이오프에서 연달아 패배하며 후반기에 폼이 떨어졌다.
2022/23 시즌에는 종전 기록인 로비 파울러의 리버풀 역대 PL 최다 골 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51경기 30골 16도움을 기록하며 스탯으로만 놓고 보면 자신의 몫을 했지만 경기력의 기복이 심해 팬들은 걱정했다.
이번 시즌 그는 절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벌써 5경기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며 이번에 아프리카 최다 도움 기록을 경신했다. 살라의 도움 기록은 하나 빼고 전부 리버풀에서 이루어졌으며, 남은 어시스트 하나는 첼시에 있는 동안 이루어졌다. 마레즈는 레스터시티와 맨체스터시티에서 자신의 기록을 기록했었다.
이번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2도움을 추가해 살라는 2017년 입단 이후 리버풀에서 기록한 139골과 함께 이집트 선수의 프리미어리그 최다 어시스트 기록을 62골로 늘렸다. 총 201골에 관여한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시대에 한 구단에서 200골 이상에 관여한 8번째 선수가 됐다.
또한, 223경기에서 기록한 이 기록은 아스널의 티에리 앙리(206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르게 달성한 기록이다.
또한 살라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서 모두 골 또는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현재 골 관여 기록을 연장했다. 그동안 살라는 5골 9도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