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파격 결정, 3대륙 6개국 '2030년 월드컵 개최지 확정'...2034년은 아시아 or 오세아니아 유력

1,260 0 0 2023-10-05 12:24:43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30년 월드컵 개최지가 확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파격적인 선택을 내렸다.

FIFA는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30년 월드컵은 3개의 대륙과 6개의 나라를 하나로 묶어서 월드컵 10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에 전 세계를 초대할 것이다. FIFA 평의회는 만장일치로 유일한 후보인 모로코, 포르투갈, 스페인의 통합 개최에 만장일치로 동의했다"며 2030년 월드컵 개최지를 발표했다.



이어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하고자 남아메리카에서도 월드컵 경기를 동시에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FIFA는 "평의회는 사상 최초의 월드컵이라는 역사적 맥락을 고려하여 첫 월드컵이 개최됐던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특별한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그리고 파라과이에서 2030년 월드컵 3경기를 진행할 것"이라며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을 3대륙 6개국 체제로 진행하겠다고 선언했다.

따라서 월드컵 개최지에 해당하는 6개 국가에는 자동으로 월드컵 출전권이 부여될 전망이다. 파라과이, 우루과이, 아르헨티나와 세 나라의 상대팀은 각각 파라과이, 우루과이, 아르헨티나에서 1경기씩 치르고 배정된 일정에 따라서 모로코, 스페인, 포르투갈로 이동하게 되는 것이다.



FIFA는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말했지만 원정을 떠나게 되는 나라 입장에서는 체력 관리 등 일정에 대해서 불만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거리 이동 후에는 경기를 치르기가 쉽지 않으며 남아메리카와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의 환경이 완전히 다르기에 적응의 문제도 겪을 수가 있다.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한다고 해도 월드컵 개막식은 모로코, 스페인, 포르투갈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우루과이에서는 월드컵 100주년 기념행사가 따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모로코는 1994년, 1998년, 2006년, 2010년, 2026년까지 월드컵 유치에 5번이나 실패했지만 6번째 도전에 성공했다. 북아프리카 국가가 월드컵 개최하는 것 역시 역사상 처음이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분열된 세계에서 FIFA와 축구는 하나가 되고 있다. 세계 축구계를 대표하는 FIFA 평의회는 1930년 우루과이에서 첫 대회가 열렸던 월드컵 100주년을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기념하기로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축구뿐만 아니라 독특한 사회적, 문화적 결속력을 제공하는데 있어서 평화, 관용, 포용에 대한 정말 훌륭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FIFA의 파격적인 결정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영국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스포츠를 통해 환경 지속가능성 문화를 설립하고자 하는 비영리단체인 'Football for Future'의 설립자인 앨리엇 아서-워솝은 "2030년 월드컵의 첫 세 경기가 두 대륙을 가로질러 열린다는 건 기후 변화의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축구 산업의 또 다른 예시"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오늘 FIFA의 결정은 선수들과 팬들로 하여금 지속 불가능한 여행을 통해 엄청난 양의 탄소 배출을 하도록 강요하고 있다. 이는 기후 변화의 영향이 더 심해질 뿐인 상황에서 향후 토너먼트에 위험한 선례를 남길 것이다.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아름다운 경기를 보호하기 위해 모범을 보이고 더 푸르고 더 회복력 있는 미래를 만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FIFA와 다른 관리 기구들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30년 월드컵 개최지 발표와 동시에 FIFA는 2034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위한 공식적인 절차에 착수했다고 언급했다. FIFA는 "2034년 월드컵 개최 입찰 과정을 시작한다. 연맹 순환원칙과 대회를 위한 최상의 개최 조건을 확보하기 위해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의 FIFA 회원 협회가 2034년 월드컵 개최를 위해 초대될 것"이라며 2034년 월드컵은 아시아 혹은 오세아니아 대륙에서 열릴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이를 두고 '디 애슬래틱' 또한 "FIFA는 아시아나 오세아니아 국가의 월드컵 입찰을 환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FIFA의 발표와 함께 사우디아라바아가 곧바로 2034년 월드컵 개최를 희망한다고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축구연맹은 "세계적인 수준의 대회를 개최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축구에 대한 사우디의 뿌리 깊은 열정에서 영감을 받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에서 월드컵이 진행된 건 2002년 대한민국과 일본의 공동 개최가 처음이었다. 20년 뒤인 2022년에 카타르에서 진행되면서 월드컵을 개최한 3번째 나라가 됐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21319
★BUNDESLIGA★보루시아 므글라트바흐 vs 마인츠 05 10월07일 preview 원조홍박사
23-10-06 20:38
21318
★벨기에 1부★스포르팅 샤를루아 vs RWD 몰렌베크 10월07일 preview 원조홍박사
23-10-06 20:24
21317
'리버풀 출신' 레이나,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선방 후 '감격의 눈물' 해적
23-10-06 17:27
21316
도깨비 팀이 흔들린다...5G 1승 13실점, 브라이튼 감독 "한 달 전처럼 잘해야" 홍보도배
23-10-06 16:45
21315
‘초비상’ 걸린 바르셀로나...핵심 FW마저 부상 아웃 [공식발표] 원빈해설위원
23-10-06 15:53
21314
‘9월 6골’ 손흥민, 이달의 선수 후보 선정...통산 4번째 수상 유력 소주반샷
23-10-06 13:29
21313
[오피셜] 맨유 팬들 혈압↑ 카세미루, 맨유 9월 이달의 선수 선정 철구
23-10-06 11:24
21312
[항저우ON]'압도적'여자양궁 단체전, 인도네시아 6대0 잡고 4강 진출 애플
23-10-06 10:31
21311
맨유의 '충격 지표'...토트넘 떠난 '최악의 수비수'보다 많은 도움을 기록한 '선수X' 아이언맨
23-10-06 06:06
21310
바이에른 뮌헨서 미래 ‘불확실’…“마지막 시즌 될 수도” 전망 극혐
23-10-06 03:56
21309
'페리시치-존슨-솔로몬 부상' 토트넘, '잊혀진 유망주 윙어'에게 기회 줄까 미니언즈
23-10-06 01:47
21308
"CB영입, 무조건 진행시켜!" B 뮌헨 비상. 내년 1월 '괴물' KIM이 없다. 獨 매체 "재앙적 상황 대비, 2~3명 보강 필수" 앗살라
23-10-05 22:55
21307
"VAR 없었던 때 생각해, 그만 받아들여" 클롭, 토트넘전 재경기 요청→애스턴빌라 감독이 '안돼' 닥터최
23-10-05 20:22
21306
나폴리 시절 그리운 김민재…뮌헨 오니 상황 다르네 손예진
23-10-05 17:30
21305
[항저우현장]韓양궁 최초 외국인 감독 선임했지만…女컴파운드 3연패 좌절, 동메달 만족 손나은
23-10-05 13:35
VIEW
FIFA 파격 결정, 3대륙 6개국 '2030년 월드컵 개최지 확정'...2034년은 아시아 or 오세아니아 유력 가습기
23-10-05 12:24
21303
이렇게 잘해도 연봉 13억 밖에 안 오른다…김하성 운명이 바뀔 FA 시즌 개봉박두 음바페
23-10-05 11:44
21302
무실점 선발 47구 만에 바꾸더니…토론토 2연패 PS 광탈, 류현진 시즌 허무하게 끝났다 [ALWC] 물음표
23-10-05 10:47
21301
'전반에만 2골!' 뉴캐슬, '이강인 없고 음바페 꽁꽁 묶인' PSG 4-1 격파!... UCL 조 1위로 올라서 찌끄레기
23-10-05 06:12
21300
'충격' 클롭 감독, 토트넘전 재경기 요구..."공정한 해결책은 재경기뿐" 6시내고환
23-10-05 03:18
21299
MLS '메시아'. 리오넬 메시 2025년 인터 마이애미 계약 종료 후 다음 행선지는? 친정팀 뉴웰스 올드 보이스. 뉴스보이
23-10-05 01:07
21298
[포포투=오종헌] 샤흐타르는 마노르 솔로몬의 이적료를 요구할 방침이다. 글로벌 매체 'ESPN'은 3일(한국시간) "샤흐타르의 CEO 세르게이 팔킨은 솔로몬의 보상금을 놓고 토트넘 훗스퍼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솔로몬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에 따라 샤흐타르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자유계약(FA)으로 토트넘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팔킨 CEO는 이 매체를 통해 "우리는 토트넘과 대화를 나눴다. 현재 협상 중에 불쌍한영자
23-10-04 22:37
21297
이강인 선발 복귀+홍현석 스타팅...황선홍호, 우즈벡전 선발 명단 공개 간빠이
23-10-04 20:20
21296
‘김민재 풀타임’ 바이에른 뮌헨, UCL 2차전 코펜하겐에 2-1 역전승…평점 8.4 최고평점 손예진
23-10-04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