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중원 보강 계획에 먹구름이 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6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케프랑 튀랑(22, 니스)의 영입 경쟁에서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중원 보강은 올여름 리버풀의 핵심 목표 중 하나로 꼽혔다. 제임스 밀너,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나비 케이타, 조던 헨더슨, 파비뉴가 일제히 팀을 떠난 탓에 대체자 영입이 반드시 필요했다.
보강은 계획대로 이뤄졌다. 리버풀은 알렉시스 맥 일리스터,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엔도 와타루를 영입하면서 중원 보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중원 개혁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당초 유력한 영입 후보로 꼽히던 케프랑 영입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 1월 이적 시장에서 영입을 또다시 시도할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리버풀은 케프랑 영입 재도전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1월 이적 시장에서 또다시 중원을 보강하기 위해 여전히 케프랑을 주시하고 있다.
케프랑은 프랑스의 전설적인 축구선수 릴리앙 튀랑의 아들로 잘 알려져 있다. 올여름 인터밀란에 합류한 마르쿠스 튀랑의 동생이기도 하다.
재능은 아버지와 형 못지 않다. 탄탄한 체격, 왕성한 활동량, 폭발적인 주력을 겸비한 중앙 미드필더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8경기에 출전하면서 폭넓은 경험을 쌓기도 했다.
치열한 영입 경쟁이 불가피하다. ‘팀토크’는 “리버풀뿐만 아니라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가 케프랑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떤 팀이든 케프랑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4천만 유로(약 570억 원) 이상의 제안을 니스에 내놓아야 한다”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