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의 중원 보강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의 타깃으로 알려진 코너 갤러거가 첼시와 재계약을 체결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갤러거는 첼시의 성골 미드필더로 잘 알려져 있다. 첼시 유소년 팀 출신으로 크리스털 팰리스 임대로 경험을 쌓은 뒤 첼시 1군으로 승격되면서 구단과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확실한 근본에도 불구하고 향후 전망은 밝지 않았다. 첼시는 올여름 모이세스 카이세도, 로메오 라비아와 같은 갤러거의 경쟁자를 대거 영입했다.
이 틈을 토트넘이 파고들었다. 토트넘은 1월 이적 시장에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팀을 떠날 경우 갤러거를 대체자로 영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이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 갤러거는 오는 2025년 첼시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계약 협상에 돌입하지 못했다.
상황은 올시즌이 진행되면서 점차 달라졌다. 카이세도와 라비아가 각각 부진과 부상에 시달리는 것과 달리 갤러거는 기복 없는 경기력으로 첼시의 중원을 지켰다.
기록이 갤러거의 활약을 뒷받침한다. 갤러거는 올시즌 8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일부 경기에서는 주장 완장을 착용하며 팀의 구심점 역할을 맡기도 했다.
재계약이라는 보상이 따라왔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1월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에 새로운 계약으로 갤러거를 묶어놓길 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토트넘 이적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팀토크’는 “토트넘이 갤러거를 영입할 가능성은 낮아졌다. 토트넘은 새로운 대안을 물색해야 한다”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