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 결승골-클루셉스키 추가골토트넘 손흥민이 노팅엄 수비들을 따돌리며 드리블하고 있다.[AFP]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토트넘이 한명이 퇴장당한 가운데 노팅엄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손흥민은 88분간 뛰었고, 천덕꾸러기였던 히샬리송은 2경기 연속득점을 올리며 달리진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EPL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히샬리송의 결승골과 클루셉스키의 추가골로 리드했고, 후반 25분 비수마가 거친 파울로 퇴장당했지만 끝까지 잘 버텨내 노팅엄에 2-0 완승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5경기 무승(1무4패) 이후 뉴캐슬과 노팅엄을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뉴캐슬전에 이어 왼쪽 공격수로 나섰고 오른쪽에 브레던 존슨, 가운데 클루셉스키, 원톱에 히샬리송이 자리했다. 손흥민은 88분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고, 후반 43분 에메르송과 교체됐다.
히샬리송이 선제골을 터뜨리자 손흥민이 다가가 축하하고 있다.[AFP]
토트넘의 전반 47분 클루셉스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히샬리송이 머리로 방향을 틀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히샬리송의 2경기 연속골이었다. 후반 13분 노팅엄의 안토니 엘랑가가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다.
토트넘은 후반 20분 추가골을 뽑았다.
노팅엄 골키퍼 맷 터너가 손흥민이 달려가며 압박하자 서둘러 차낸 볼이 쿨루셉스키에게 걸렸고, 클루셉스키가 수비 한명을 따돌리며 강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후반 25분 비수마가 위험한 파울로 옐로카드를 받았으나 VAR판정 후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토트넘은 비카리오의 잇단 선방과 끈질긴 수비로 추가시간 8분까지 남은 30여분을 잘 버텨내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