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가야한다” 투덜대던 아시아 몸값 1위 구보의 부상, 日에게 득일까 실일까

240 0 0 2024-01-05 10:20:37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4일(이하 현지시간) 구보가 경기에서 왼쪽 허벅지를 다쳤다고 발표했다. 구보는 지난 2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알라베스의 라리가 19라운드(1-1 무승부) 경기 종료 직전 다쳤다. (사진 =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최근 축구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전문으로 다루는 유럽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서 아시아 선수 중 최고의 몸값 선수로 지정된 구보가 부상으로 이번 아시안컵에 출장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4일(이하 현지시간) 구보가 경기에서 왼쪽 허벅지를 다쳤다고 발표했다. 구보는 지난 2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알라베스의 라리가 19라운드(1-1 무승부) 경기 종료 직전 다쳤다. 구단은 "구보는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일본 대표팀에 합류해 부상을 치료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력적으로 보면 큰 악재이기는 하다. 구보는 일본 대표팀에서 핵심으로 뛰는 미드필더이기 때문이다. 구보는 올 시즌 유럽 무대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는 일본 선수다. 라리가에서 6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도움 등 공식전 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추정치에 따르면 구보의 시장 가치는 6천만 유로(약 8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왔다. 최근 축구 이적 시장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구보의 시장 가치를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6천만 유로(약 860억원)로 추정했다. 이는 김민재와 동일한 몸값이지만 해당 매체는 구보를 1위에 올려놓았다. 아직 젊은 나이가 큰 무기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하지만 이것이 꼭 일본 대표팀에 실이 될 것이라고는 또 보기 힘들다. 일단 일본은 워낙 멤버가 탄탄하다. 최근 A매치 9연승 또한 특정 선수에게 의존한 것이 아닌 많은 선수들을 가용하면서 일궈낸 결과다. 결코, 구보의 원맨팀이 아니라는 의미다. 여기에 구보는 '몸'뿐 아니라 '마음'도 불편한 상태에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될 전망이다.

앞서 그가 19라운드 경기 직후 가진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아시안컵을 시즌 중에 개최하는 건 무척 유감스럽다"며 "나에게 월급을 주는 팀은 분명히 레알 소시에다드다. (아시안컵과 같은) 대표팀 대회는 의무 참가 규정이 있어서 강제로 나갈 수밖에 없다"며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하지만 일본은 구보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강한 팀이다. 최근 A매치 연전연승은 결코 구보 혼자만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다. (사진 = 연합뉴스)
구보가 언급한 불만의 대상은 분명 겨울에 치러지는 '아시안컵 일정 문제'이지만, 일본 팬들이나 대표팀 동료들이 다소 불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발언이기도 하다. 이러한 발언에 일본 축구 팬들은 일제히 불편함을 드러냈다. 진짜 부상이 맞느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많다.

팀 워크에 있어서도 결코 좋을 수 없다. 구보가 있다면 전력적으로야 안정되겠지만, 팀워크적인 측면에서는 큰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

한편, 카타르 아시안컵은 1월 12일 개막하는 가운데 조별리그 D조에서 경쟁하는 일본은 14일 베트남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이라크, 인도네시아와 예선에서 차례로 맞붙는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22192
‘최고 먹튀+골칫거리’ 맨유 문제아 FW, 결국 친정팀으로 복귀 임박···도르트문트 6개월 임대 근접 철구
24-01-05 03:44
22191
우승 라이벌 전력 약화시킨다…뮌헨, ‘레버쿠젠 철벽’ 영입 추진 손예진
24-01-05 00:18
22190
김민재 떠난 뒤 추락하는 나폴리…'토트넘 방출' 4개월 된 센터백 영입설까지 오타쿠
24-01-04 20:58
22189
'새해 첫 골+PSG 첫 우승+MOM' 이강인, 시즌 3호골+결승골 폭발→아시안컵 차출 전 마지막 경기 성공적 극혐
24-01-04 16:14
22188
또 이강인…엔리케 극찬 "PSG 오고 최고의 45분이었다" 물음표
24-01-04 15:00
22187
'인기 폭발' 황희찬, 伊 매체 선정 '유럽 전체 이주의 베스트11' 선정..."멀티골은 지나칠 수 없지!" 손나은
24-01-04 07:59
22186
토트넘이 영입하긴 글렀네...'1000억'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지불해야 음바페
24-01-03 22:45
22185
"15경기 만에 어떻게 팀을 바꿔"...'승률 26%→3달 만에 경질' 루니, 버밍엄 이사회 향해 불만 표출 미니언즈
24-01-03 20:35
22184
[공식발표] '고우석 미국 이미 갔다' LG, ML행 허락했다…SD 김하성과 한솥밥, 사실상 확정 물음표
24-01-03 15:43
22183
고우석 MLB행 데드라인 하루 앞으로 해적
24-01-03 05:10
22182
“KIM에게 큰 영광”…KFA 올해의 선수 수상→독일 매체도 “손흥민의 놀라운 행보에 종지부” 주목 순대국
24-01-03 03:42
22181
영국최고 섹시스타와 뜨거운 밀월여행’ 후벵 디아스, 공항에서 딱 걸렸네 원빈해설위원
24-01-03 01:40
22180
승격 시켜줘!→'강등권 위기'...6위→20위 루니 감독, 결국 버밍엄에서 경질 픽도리
24-01-02 23:17
22179
47득점+70.7%' 레오神 강림! OK금융그룹 6연패 후 2연승. 풀세트 접전→삼성화재 6연승 저지 해골
24-01-02 22:31
22178
소나기 3점슛으로 완벽 무장한 소노, 1위 DB의 7연승 도전에 제동 곰비서
24-01-02 21:09
22177
류현진 MLB 계약 심상치 않다, '이거 원하는 팀이 한둘이 아니었네...' 악마의 장담 진짜 현실화되나 철구
24-01-02 19:59
22176
전반전 PK 실축→살라 2골 1도움 미친 패스' 리버풀, 뉴캐슬 4-2 제압…리그 선두 유지+13경기 무패 호랑이
24-01-02 08:23
22175
'169억 전망' 이제는 류현진의 시간? NYM→BOS 등장 "저렴한 옵션"…'RYU' 거론 점점 늘어난다 손예진
24-01-02 06:11
22174
너희는 계획이 다 있구나?’... 파리, 음바페 이적 이미 대비 완료 간빠이
24-01-02 03:07
22173
다년계약 고려할 것” 1+1년? 2년? 타이거즈 리빙 레전드, ‘V12’ 좋은 날 소망 성취 가능할까 조폭최순실
24-01-02 00:47
22172
결국 맨유 떠났다... ‘모두에게 잊혀진’ 반 더 비크, 프랑크푸르트 임대 이적 타짜신정환
24-01-01 23:48
22171
토트넘? '제2의 메시', 맨시티로 'Here we go!'→6년 계약+2025년 합류 해적
24-01-01 22:19
22170
역대급이네...' 日 축구, 태국 5-0 대파 '초호화 해외파 9연승→34골 휘몰아쳤다' 홍보도배
24-01-01 21:22
22169
메가 주춤해도…지아X이소영 ‘55점 합작’ 정관장, 도로공사 잡고 4연패 탈출 순대국
24-01-01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