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엘 푸이그의 본성이 다시 드러나기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시절 과도한 동작과 거친 매너로 지탄의 대상이 됐던 푸이그는 KBO 시절 순한 양이 됐다.
절제된 세리머니를 하는 등 시즌 내내 얌전했다. 한국 야구 팬들의 정서를 존중하려 애를 썼다.
하지만 베네수엘라에서는 180도 달라졌다.
과도한 세리머니는 물론이고 배트플립도 마다하지 않는다. 과감한 허슬 플레이에 동료들을 독려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때와는 다른 차원의 정렬적인 행동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푸이그는 베네수엘라 윈터리그를 평정하고 있다. 시즌 중간에 라 구아이라에 합류한 그는 정규시즌 26경기에서 타율 0.418에 홈런 10개, 1.364의 OPS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푸이그는 투런 홈런을 치는 등 소속 팀의 5전 전승을 이끌고 있다.
푸이그의 맹활약에 일부 팟캐스트는 푸이그의 LA 다저스 복귀 가능성을 진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