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갤러거. /AFPBBNews=뉴스1첼시 중앙 미드필더 갤러거. /AFPBBNews=뉴스1토트넘 홋스퍼의 영입은 끝나지 않았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첼시의 코너 갤러거(23)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있다. 중앙 미드필더 영입 계획을 강행하고 있다. 토트넘은 놀라울 정도로 바쁜 구단이 되었다. 오는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전 영입을 마무리하려 한다"라고 보도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8) 감독이 원하는 대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이 시작하기 전 '풋볼 런던'과 인터뷰를 통해 "공격수와 수비수, 미드필더 영입까지 필요하다. 겨울 이적시장에 많은 일이 일어나기는 어려운 건 알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미 공격 자원은 데려왔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RB라이프치히 공격수 티모 베르너(28) 임대 영입을 공식화했다. 수비수 영입도 착착 진행됐다. 제노아 센터백 라드 드라구신(21) 영입 공식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와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등 유럽 주요 소식통들이 확인한 소식이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갤러거는 여전히 첼시 핵심 선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2) 감독이 전술 축으로 다루고 있다. 4-3-3 포메이션에서 이상적인 선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같은 진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갤러거가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제임스 매디슨(27)과 번갈아 뛸 미드필더를 원한다. 왕성한 활동량을 지닌 자원을 선호한다"라며 갤러거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매체는 "갤러거는 토트넘에 가장 잘 맞는 선수다. 첼시는 적절한 가격을 받으면 갤러거를 기꺼이 매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적료는 상당할 듯하다. 매체는 "갤러거의 몸값은 최대 5000만 파운드(약 840억 원)에 이를 수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갤러거를 아낀다. 그가 가장 신뢰하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토트넘이다. 유독 계약이 빠르게 체결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의 찰리 에클리셰어는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전과 다르다. 맨유를 제치고 베르너를 영입한 이유"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선수 수급이 급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최근 핵심 선수들이 국가대표팀 경기를 위해 선수단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손흥민(32)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위해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떠났다. 마타 파페 사르(22)와 이브 비수마(26)는 아프리카네이션스컵을 위해 국가대표로 향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갤러거(오른쪽). /AFPB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