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울버햄튼 주앙 고메스 영입 고려
3,000만 파운드(약 510억 원) 준비
포스테코글루 감독, 1월 26일 전까지 거래 완료 희망
[포포투=가동민]
토트넘 훗스퍼가 미드필더 보강에 나설 계획이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첼시의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의 이적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다른 옵션으로 시선을 돌렸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주앙 고메스다. 토트넘은 3,000만 파운드(약 510억 원)를 준비했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월 26일 전에 거래를 완료하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 시장을 활발하게 보내고 있다. 1호 영입은 티모 베르너였다. 토트넘은 믿을 만한 공격진이 필요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으로 잠시 팀을 떠났고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은 조금 아쉬웠다. 이반 페리시치, 마노르 솔로몬은 부상으로 이탈했다. 토트넘은 베르너를 임대로 품었다.
수비에도 보강이 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했다. 하지만 반 더 벤, 로메로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동시에 자리를 비웠다. 벤치에는 에릭 다이어가 있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를 수행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토트넘은 풀백인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로 센터백을 구성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라두 드라구신을 영입하면서 센터백 숫자를 늘렸다.
다음 타깃은 미드필더였다.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으로 이탈했고 올리버 스킵,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조금 부족했다. 토트넘이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인 건 갤러거였다.
사진=토트넘사진=토트넘
갤러거는 많은 활동량으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다. 미드필더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만큼 가진 것이 많다. 동료를 이용하는 플레이도 좋고 간결한 패스로 볼 순환을 매끄럽게 해준다. 하지만 첼시는 토트넘에 매각할 생각이 없었고 이적료를 높게 책정하면서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고메스로 눈을 돌렸다. 고메스는 지난 시즌 울버햄튼에 이적하면서 프리미어리그(PL)에 입성했다. 지난 시즌엔 교체를 오가며 입지를 다졌다. 이번 시즌 고메스는 울버햄튼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고메스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20경기에 출전했다.
고메스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수비적인 능력에서 강점이 있다. 태클, 활동량, 대인 수비, 가로채기 등 전반적으로 수비 상황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 피지컬이 뛰어나지 않지만 밸런스가 좋아 상대와 경합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 하지만 공격 상황에선 부족함이 있다. 고메스가 황희찬을 떠나 손흥민을 만날지 주목된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빠른 영입을 강조한 바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을 일찍 데려온다면 경기에 뛰지 않더라도 우리 스타일의 축구에 적응할 시간이 생긴다. 반면 1월 말에 영입하면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2월 중순이 돼서야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라고 설명했다.기사제공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