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는 왜 황희찬 슛 쏘기 전에 도망갔나, 경기 후 급사과에도 "무례하다" 여론 싸늘

351 0 0 2024-01-31 06:08:08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이 한국의 네번째 승부차기 키커의 킥을 보지도 않고 경기장을 떠난 행위가 현지에서도 논란이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이탈리아'는 아랍 방송 'beIN스포츠'의 영상과 보도를 토대로, 이탈리아 출신 만치니 감독이 31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카타르아시안컵 16강전에서 '조기 퇴장'한 사연을 소개했다.

만치니 감독은 1-1 무승부로 맞이한 승부차기에서 한국의 1~3번째 키커 손흥민(토트넘) 김영권(울산) 조규성(미트윌란)이 모두 득점하고, 사우디 3~4번째 키커가 한국 골키퍼 조현우(울산)의 선방에 막혀 2-3으로 끌려가자, 돌연 자리를 박차고 떠났다. 

한국의 4번째 키커인 황희찬이 골을 넣지 못했다면, 사우디에도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릴 기회가 찾아올 수 있었다. 하지만 만치니 감독은 안 봐도 결과를 미리 알 수 있다는 듯, 등을 돌렸다.

만치니 감독은 경기 후 '급사과'했다. 스탠딩 인터뷰에서 "경기장을 먼저 떠난 것에 대해 사과하겠다. 경기가 끝난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흔히 볼 수 없는 지도자의 기행에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beIN스포츠' 스튜디오에서 한국-사우디전을 생중계한 디디에 도미는 만치니 감독이 자기 선수들을 포기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아랍 매체 '쿠라'는 만치니 감독의 행동이 "도발적이로 무례하다"고 지적했다.

사우디는 지난해 8월 만치니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연봉 약 3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이번대회에 참가한 지도자 중 가장 몸값이 높은 만치니 감독은 '무례한 행동'으로 사우디 선수들과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고, 승부차기가 끝나기 전에 도망간 감독으로 낙인찍히고 말았다. 

만치니 감독은 "세계 최고의 팀 중 한 팀을 상대로 우리 선수들이 잘 싸웠다"라고 총평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을 추켜세우면서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를 '시전'했다. 기사회생하며 16강을 통과한 한국은 내달 3일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22384
"설명도 없고 이기적"...음바페 PSG 떠나는 이유→'고집불통' 엔리케 감독 때문 이영자
24-02-02 06:22
22383
황의조 방 빼라! 무언의 압박...노팅엄, 포르투갈 신성 히베이루 영입→하루 만에 FW만 두 명 홍보도배
24-02-02 01:52
22382
토트넘 잠시 굿바이...아르헨티나 유망주, 세비야 임대 확정 원빈해설위원
24-02-01 23:12
22381
프리미어리거의 꿈 접나…황의조, 출국 금지 해제 → 영국 갔지만…몽펠리에 이적 가능성 픽도리
24-02-01 20:53
22380
리버풀이 호날두를 영입하려고 했다?... 포기한 이유→“그 돈 주고 영입하면 라커룸 난리나” 해골
24-02-01 05:42
22379
‘오시멘 못 잡나?’ 첼시, NEW 스트라이커로 릴 FW 영입 관심···이적료 576억 전망 곰비서
24-02-01 03:30
22378
로테이션 써도 자리 없다…'레알 나갈까' 고민 커지는 월클 MF 와꾸대장봉준
24-02-01 01:48
22377
“EPL에서 뛰고싶다” 브라질 철벽, 바란 대체자로 급부상…걸림돌은 이적료 1,000억 철구
24-01-31 21:30
VIEW
만치니는 왜 황희찬 슛 쏘기 전에 도망갔나, 경기 후 급사과에도 "무례하다" 여론 싸늘 해적
24-01-31 06:08
22375
아직 70분인데?' 사우디 4만 관중, 플래시 켜고 '잘 가세요' 응원까지 곰비서
24-01-31 04:09
22374
첫 SON톱+파격 스리백, '본선에서 실험' 클린스만 초강수... 사우디 당황할 초반을 노려야 닥터최
24-01-31 01:53
22373
랜디 존슨 딸 윌로우 "한국배구서 뛰게 돼 아버지 기뻐하셔" 뉴스보이
24-01-30 23:25
22372
천하의 이정현도 지치게 하는 LG의 짠물농구, 3경기 연속 70점대 이하실점...3연승 가츠동
24-01-30 22:08
22371
이겨본 팀이라고? 착각 NO!...지금 '만치니의 사우디'는 완전히 다른 팀이다 박과장
24-01-30 20:01
22370
사우디 만나는 한국, 英 매체의 '충격' 예상..."사우디의 수비가 한국을 좌절 시킬 수 있어" 미니언즈
24-01-30 07:29
22369
뮌헨 팬들 불안해서 떨고 있다...노이어, "장기 부상 후에도 스키 탔어" 인정→"계약에 '스키 금지 조항' 없어" 노랑색옷사고시퐁
24-01-30 04:56
22368
4개월 전 김종국 감독 유임한 나비효과가 이렇게…KIA ‘높으신 분’ 반성과 책임은 없을까 장그래
24-01-30 01:40
22367
잔디 먹다 퇴장당한 이라크의 후세인, 추가시간 요르단 대역전… 3-2 드라마 쓰며 8강 진출 타짜신정환
24-01-29 23:37
22366
내 자리에 손흥민이…"주전 원했다" 토트넘 거절 이유 드러났다 가츠동
24-01-29 22:38
22365
‘3점슛 17개 폭발’ KCC, 정관장 원정 11연패 밀어넣다 홍보도배
24-01-29 21:34
22364
KIA, 김종국 감독 전격 해임…현직사령탑 구속영장 '충격파' 순대국
24-01-29 20:08
22363
김민재 남겨두고 작별 분위기…‘940억 윙어 이적 제안에 귀 기울인다’ 미니언즈
24-01-29 06:28
22362
황희찬-김진수, 사우디전 선발 출격 보인다…"몸 상태 OK"→문선민은 부상 조현
24-01-29 03:09
22361
‘네투-쿠냐 득점포’ 울버햄프턴, WBA와의 ‘블랙 컨트리 더비’서 2-0 승···FA컵 16강 진출 앗살라
24-01-29 0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