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미드필더' 포그바, 금지약물 적발로 4년 정지 징계

168 0 0 2024-03-01 03:05:08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포그바 "모든 것을 빼앗겨 슬프고 충격적"…"항소할 것"

폴 포그바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한때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혔던 폴 포그바(30·유벤투스)가 금지 약물 복용으로 은퇴 위기에 몰렸다.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이탈리아 반도핑 재판소는 이날 포그바에 대해 4년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포그바는 성명에서 "오늘 이탈리아 반도핑 재판소의 결정을 통보받았다"며 "판결이 잘못됐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 선수 생활에서 쌓아온 모든 것을 빼앗긴 것에 대해 슬프고 충격적이며 가슴이 아프다"며 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그바는 지난해 8월 20일 우디네세와의 올 시즌 세리에A 홈 개막전 직후 이뤄진 약물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

이에 포그바 측은 B 샘플도 검사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결과는 변함없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남성 호르몬으로 잘 알려진 테스토스테론은 인위적으로 주사할 시에 지구력을 향상해준다.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지정한 대표적인 금지약물 중 하나다.

포그바의 소변에서는 '비내인성 테스토스테론 대사산물'이 발견됐다.

정상적으로 생성된 테스토스테론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주입된 테스토스테론이 포그바의 몸 안에서 발견됐다는 뜻이다.

4년 징계는 포그바가 테스토스테론 양성 판정을 받아 선수 자격이 정지된 지난해 9월부터 소급 적용된다.

이에 따라 포그바는 34세가 되는 2027년 9월까지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포그바는 "반도핑 규정을 위반하는 보충제를 고의로 또는 의도적으로 복용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프로 선수로서 금지 약물을 사용해 경기력을 향상하기 위한 어떠한 행위도 하지 않았으며, 내가 뛰었던 팀이나 상대했던 팀의 동료 선수와 지지자들을 무시하거나 속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2022년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떠나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복귀했으나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지난 시즌 포그바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뛴 경기는 10경기뿐인데, 모두 교체로 뛰었다. 부상에 발목이 잡힌 그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나서지 못했다.

기니계 프랑스인인 포그바는 좋은 체격과 경기 운영 능력, 패스·슈팅 능력을 고루 갖춰 '천재 미드필더'로 불렸다.

2016년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이적할 때는 당시 기준으로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5천만 유로(약 2천142억원)를 기록했다.

프랑스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에 핵심 역할을 하는 등 국가대표팀에서도 굵은 족적을 남겼다.

이 대회 크로아티아와 결승전에서 결승 골을 넣은 주인공이 바로 포그바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22552
'경기 안 끝났는데...' 김하성 위엄 대단하네, 홈런→교체되자마자 美 현지 단독 인터뷰 '3800억 동료에 어떤 조언 질문까지' 물음표
24-03-05 06:36
22551
'주급 12억 7000만원' 전 맨시티 윙어 부인의 ‘충격적인 삶’…친구도, 술도, 원하는 옷도 없는 삶 공개→"돈 보다 자유"오열 뉴스보이
24-03-05 04:16
22550
클린스만? 가장 환멸했던 감독"...'또 다른 피해자' 헤르타 前 단장의 공개 저격 노랑색옷사고시퐁
24-03-05 01:53
22549
이승우와 PK 신경전' 인천 이범수, "파넨카킥 할 줄 알았는데…" 아쉬움 폭발 치타
24-03-04 23:32
22548
가스 돌풍 여전하네' 가스공사, 니콜슨 공백에도 삼성 제압하고 연패 피했다 가츠동
24-03-04 22:04
22547
김민재 끝내 '삭제'됐다…키커, UCL 16강 라인업 KIM OUT→더리흐트+다이어 곰비서
24-03-04 20:06
22546
"형편없는 심판이었다"→셀틱 감독, 퇴장 당한 양현준 두둔…11경기 만에 패배 픽도리
24-03-04 17:14
22545
손흥민 '너 토트넘 오지 않을래?' 환상 프리킥에 반한 '이 선수', 영입 기대 폭발... 미친 존재감으로 눈도장 '쾅' 소주반샷
24-03-04 16:13
22544
압도적인 차이! 포든 역전골 쾅쾅...맨시티, 맨유에 3-1 역전승→맨체스터 더비 더블 손나은
24-03-04 02:53
22543
'내 자리는 오직 SON 옆자리' 포스테코글루, 유럽 최고 명문 제안 다 거절한다..."토트넘에 전념할 듯" + 1 아이언맨
24-03-04 01:20
22542
진짜 물건이네! '美친 재능' 배준호 환상골…거친 몸싸움 이겨내고→환상 드리블→깔끔한 마무리 가습기
24-03-03 23:26
22541
살라 남으면 이번 여름 리버풀 떠난다…이미 라리가 팀들 관심 받아 극혐
24-03-03 20:13
22540
'이럴 수가' 황희찬 6주간 못 본다...A매치도 불투명, 햄스트링 부상 후유증 심각 음바페
24-03-03 07:35
22539
'누녜스 극장 결승골' 리버풀, 노팅엄에 1-0 승→2위 맨시티와 5점차 미니언즈
24-03-03 04:25
22538
"레알 마드리드, 음바페 조심하라!"…스페인 역대 가장 '위대한 명장'의 충고, 왜? 조현
24-03-03 00:54
22537
손흥민 득점력 다시 오를까? 'SON톱' 출격 예상..."히샬리송 3~4주 OUT" 닥터최
24-03-02 22:23
22536
'조규성 PK 실축+오소리오 쐐기골' 미트윌란, 코펜하겐 2-0 격파→선두 등극!…이한범 후반 교체투입 6시내고환
24-03-02 06:01
22535
나 유럽에 갈 데 많아!...잊혀진 한때 월드클래스 GK, 시즌 끝나면 아스널 떠난다 뉴스보이
24-03-02 02:20
22534
2년 만에 최고 이적료 갱신? 또 돈 쓰는 첼시... '1900억' 오시멘 정조준 간빠이
24-03-01 23:34
22533
뮌헨, 다이어 완전 영입한다 "토트넘에 60억만 지불" 불도저
24-03-01 20:04
22532
괜히 나댔다가...친정 무시한 1700억 공격수, 올여름 '왕따' 걱정해야 노랑색옷사고시퐁
24-03-01 06:40
VIEW
'천재 미드필더' 포그바, 금지약물 적발로 4년 정지 징계 박과장
24-03-01 03:05
22530
나겔스만, '녹슨 전차군단' 싹 바꾼다…유로 앞두고 '김민재 동료들'부터 숙청 사이타마
24-03-01 00:06
22529
2025년 토트넘 계약 만료 명단에 ‘손흥민’ “제일 눈에 띄는 이름이지만...” 이아이언
24-02-29 2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