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더 펜 땡큐' 손흥민 9호 도움! 10-10 눈앞...토트넘, 노팅엄 3-1 격파→4위 등극

36 0 0 2024-04-08 04:51: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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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에도 불안한 수비, 결국 동점 허용

후반 맹폭, 손흥민 9호 도움 기록

판 더 펜-포로 골! 토트넘, 노팅엄 3-1 격파
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의 리그 9호 도움이 나온 가운데 토트넘 훗스퍼는 승리를 하면서 4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토트넘은 8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60점이 되면서 4위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직행에 가까워지고 있는 토트넘이다.

[선발 라인업]

사진=토트넘 훗스퍼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굴리엘모 비카리오,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이브 비수마, 파페 마타르 사르, 제임스 메디슨, 티모 베르너 손흥민, 브레넌 존슨이 선발로 나왔다.

벤치엔 에메르송 로얄, 라두 드라구신, 벤 데이비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지오반니 로 셀소, 데얀 쿨루셉스키, 데인 스칼렛이 이름을 올렸다.

노팅엄은 매츠 셀스, 니코 윌리엄스, 모건 깁스-화이트, 크리스 우드, 칼럼 허드슨-오도이, 안토니 엘랑가, 라이언 야테스, 다닐루, 앤드류 오모바미델레, 무리요, 올라 아이나가 선발 출전했다.

[프리뷰]

사진=게티이미지

사전 기자회견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상자 상황을 전했다. "히샬리송은 무릎에 문제가 발견돼 노팅엄전에 나올 수 없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선 복귀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히샬리송은 풀럼, 루턴 타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교체 출전했다. 10분 이하로 뛰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노팅엄전 선발이 전망되기도 했다. 그런데 히샬리송이 부상을 당해 하나의 전술 옵션이 사라졌다. 다시 무릎 부상을 당했기에 우려가 있다. 마노르 솔로몬에 대해선 이번 시즌 복귀가 어렵다. 재활 중이다"고 했다.

지오반니 로 셀소에 대해선 "로 셀소만 출전을 못하는 게 아니다. 부상도 당했고 그 자리에 다른 선수가 있다. 로 셀소는 토트넘을 위해 잘해줬고 부상이 많았던 시기에 우리를 위해 뛰었다. 루턴 타운전에서 영향력이 컸다. 도움이 정말 됐다. 환상적인 선수이지만 우리가 빅클럽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풍부한 스쿼드를 구축하려고 하고 로 셀소 나가면 그 자리를 다른 선수로 채울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도 매 경기를 뛸 수 있는 선수는 없다. 그런 일은 없다. 모든 빅클럽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선수들이 경기가 못 뛰는 건 걱정할 일이 아니다. 더 많이 뛰기를 원한다면 다른 클럽들이 있다. 나는 선수 기여도만 보고 있다. 로 셀소는 헌신 중이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히샬리송은 명단제외였고 로 셀소는 벤치에 앉았다. 손흥민은 선발로 나서 토트넘 401번째 경기를 치른다. 웨스트햄전 아쉬움을 삼킨 만큼 이번 경기에선 리그 16번째 골을 넣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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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 수장은 누누 산투 감독이다. 울버햄튼 생활을 끝낸 누누 감독은 토트넘에 왔다.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를 끝내고 새 시대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누누 감독이 수장으로 낙점됐다. 누누 감독은 초반에는 성적을 냈는데 점차 심각한 경기력을 보였고 성적 부진도 이어졌다. 개선 여지가 전혀 없어 보이는 모습에 결국 조기 경질됐다.

토트넘 새 시대 시작점을 망친 누누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 감독직을 수행하다 올 시즌 스티브 쿠퍼 감독을 내보낸 노팅엄으로 왔다. 초반에는 성적을 내는 듯했으나 여전히 노팅엄은 강등권 언저리에 위치 중이다. 토트넘에 돌아오는 누누 감독은 "돌아와서 토트넘을 상대로 경기를 하는 건 즐거운 일이 될 것이다. 이제 그 일은 과거다. 난 노팅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은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재능 넘치는 선수들이 가득하며 좋은 감독이 이끌고 좋은 순간에 있다. 토트넘은 매우 좋은 팀이고 정말 잘하고 있으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누누 감독은 노팅엄에서 엄청난 도전에 직면해 있다. 단기적으로 성과를 내야 하는데 여유롭지 않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다 그렇다. 누누 감독도 노팅엄에 올 때부터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고 하면서 대결을 앞두고 누누 감독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노팅엄전에서 풀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나온 부진을 만회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경기를 앞두고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영국 '풋볼 런던'은 "경기가 열리는 날 아침, 한 남성이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 근처에서 칼에 찔린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장 주변 도로가 폐쇄가 돼 팬들은 조금 더 빨리 경기장을 찾아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도 구단 홈페이지에 "한 남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경찰 수사를 돕고 있다. 노팅엄과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되는데 주변 도로가 폐쇄된다. 팬들에게 계속 상황을 업데이트할 것이며 피해자들과 영향을 받은 모든 이들과 함께 한다"고 했다. 노팅엄도 사망자에게 애도를 표하며 "팬들은 평소보다 빨리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 와야 하다"고 했다.

영국 경찰도 수사 중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경찰관들은 도착하자마자 여러 차례 칼에 질린 남자를 발견했다.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그 남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고 유족들에게 알렸다"고 전했다.

[전반전] 선제골에도 흔들리는 토트넘 수비, 결국 실점 허용...1-1로 종료

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

시작과 함께 토트넘이 밀어붙였다. 전반 2분 비수마 슈팅은 빗나갔다. 전반 7분 손흥민이 좌측으로 빠진 뒤 공을 잡았고 메디슨에게 패스했다. 메디슨 슈팅은 수비 맞고 굴절됐다.

토트넘이 계속 밀어붙이는 가운데 전반 10분 무리요가 먼 거리에서 슈팅을 했는데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지는 토트넘 역습 상황에서 존슨의 크로스가 나왔는데 오모바미델레가 손흥민 앞에서 막아냈다.

토트넘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5분 베르너가 좌측에서 크로스를 올렸는데 무리요 맞고 자책골이 됐다. 토트넘은 빠르게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17분 비수마가 강력한 슈팅을 보냈는데 골문을 외면했다.

노팅엄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23분 비수마 슈팅은 셀스가 선방했다. 전반 24분 메디슨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왼발 슈팅을 했는데 수비가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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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붙이던 토트넘은 실점을 헌납했다. 전반 27분 엘랑가가 순식간에 침투했고 공간이 난 사이로 우드가 들어갔다. 엘랑가 패스를 받은 우드가 마무리해 1-1이 됐다. 실점을 내준 토트넘은 빠르게 만회하려고 했다. 전반 31준 존슨의 날카로운 돌파가 나왔고 이어 베르너가 패스를 받았다. 크로스는 정확히 맞지 않아 위로 날아갔다.

노팅엄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34분 예이츠 슈팅이 비카리오 선방에 막혔는데 이를 우드가 슈팅했으나 골대에 맞았다. 골문 바로 앞에서 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해 노팅엄은 고개를 감쌌고 토트넘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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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 공세는 이어졌다. 전반 35분 깁스-화이트 슈팅은 빗나갔다. 전반 38분 엘랑가 슈팅은 막혔다. 토트넘 수비는 계속해서 흔들렸고 공간을 계속 내줬다. 공격에선 답답함을 보였다. 토트넘은 좌우를 번갈아 움직이면서 노팅엄 수비를 끌어내려고 했는데 공간이 나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 엘랑가 크로스가 올라왔는데 골문 방향으로 향했다. 비카리오가 쳐내면서 토트넘은 위기를 모면했다. 전반은 1-1로 종료됐다. 토트넘은 무리요 자책골을 유도한 후 시종일관 수비가 흔들리면서 끝내 실점을 내줬고 공격은 답답했다. 웨스트햄전 모습을 답습하는 전반이었다. 후반엔 달라진 모습이 필요하다.

[후반전] 손흥민 9호 도움, 판 더 펜-포로 연속 득점...토트넘 3-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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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함께 토트넘은 비수마, 사르를 불러들이고 호이비에르, 벤탄쿠르를 넣었다. 후반 2분 호이비에르가 슈팅을 했는데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4분 존슨 슈팅은 빗나갔다. 노팅엄은 우드가 또 기회를 놓쳤다. 후반 6분 우드가 오픈 찬스에서 헤더를 했는데 막히면서 노팅엄은 리드를 잡는데 실패했다.

판 더 펜이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8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판 더 펜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판 더 펜의 미친 마무리가 돋보였다. 손흥민의 리그 9호 도움이었다. 손흥민은 15골에 9도움을 기록해 공격 포인트 24개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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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가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13분 베르너 크로스가 벤탄쿠르 머리 맞고 뒤로 흐른 걸 포로가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을 기록했다. 포로 득점 이후 흐름은 완전히 토트넘으로 넘어왔다. 토트넘은 계속 두들겼다. 후반 18분 호이비에르가 슈팅을 했는데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노팅엄은 후반 23분 디보크 오리기, 니콜라스 도밍게즈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토트넘은 무리하지 않고 공격에 임했다. 후반 31분 베르너, 메디슨을 빼고 로 셀소, 쿨루셉스키를 추가하면서 공격에 기동력을 더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유리한 흐름에도 수비 불안을 허용하면서 노팅엄에 기회를 내줬는데 육탄 수비로 방어했다. 후반 37분 호이비에르의 충격 미스가 나왔는데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곧바로 손흥민에게 직선적인 패스가 나왔으나 수비에 막혔다.

손흥민이 득점을 노렸는데 막혔다. 후반 39분 손흥민의 좋은 슈팅은 셀스 선방에 막혀 뒤로 흘러 골대까지 맞았다. 노팅엄은 만회골을 노렸다. 후반 43분 허드슨-오도이 프리킥은 골문을 외면했다. 존슨이 나가고 스칼렛이 들어오면서 토트넘 공격진에 변화가 생겼다.

후반 추가시간은 6분이었다. 경기는 토트넘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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