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인사이드] “버텼기 때문에, 지금까지 왔습니다”

30 0 0 2024-04-09 11:53: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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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웹진 2024년 3월호에 게재됐다. 인터뷰는 2월 14일 오후 10시에 진행됐다.(바스켓코리아 웹진 구매 링크)

‘버티는 자가 살아남는다’는 말이 있다. 누구나 다 아는 쉬운 진리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행하는 건 어렵다. 버티는 건 많은 힘을 필요로 하기 때문.
이지운(원주 YKK 농구교실 코치)의 농구 인생도 그랬다. 험난한 순간이 많았다. 그러나 이지운은 주어진 고난을 버텼다. 그리고 지금까지 농구공을 잡고 있다. 그런 이유로, 이지운은 “버텼다”는 말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시작

이지운은 배재중과 배재고, 한양대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그리고 2008년에 열린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나섰다. 하승진과 김민수, 윤호영과 강병현 등 기라성 같은 경쟁자와 프로 무대를 노크했다.
이지운은 특급 신인들처럼 높은 순번을 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지운은 ‘2라운드 2순위’라는 낮지 않은 순위로 프로에 진출했다. 이지운의 행선지는 창원 LG. 생활해보지 못했던 곳에서 프로 생활을 처음 시작했다.

2008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로 창원 LG에 지명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5순위 정도를 예상했습니다. 적어도 제 포지션 안에서는 5순위 안에 들 거라고 생각했죠. 그렇지만 제 이름이 5순위 안에 불리지 않았고, 트라이아웃을 잘했던 선수들이 저보다 높은 순번에 선발됐습니다. 그래서 제 순위가 많이 밀렸던 것 같아요.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고요. 하지만 ‘먼저 뽑힌 선수들보다 연봉을 더 받아야 한다. 그게 안 된다면, 그 친구들보다 더 오래 버텨야 한다’고 다짐했습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거든요.
LG의 첫 인상은 어땠나요?
우선 운동 환경에 놀랐습니다. 추울 때는 더웠고, 더울 때는 추울 정도로요.(웃음) 그리고 코트 바닥과 골대, 물품 등 농구 용품 모두 선수에게 맞춰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신인으로 입단했을 때, (박)규현이형과 (현)주엽이형(전 창원 LG 감독), (조)상현이형(현 창원 LG 감독)과 (박)지현이형(현 수원 KT 코치) 등이 고참 선수였습니다.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이 많았던 거네요.
맞습니다. 우선 규현이형과 주엽이형은 쳐다볼 수 없는 선배님들이었어요. 그런 형들이 저랑 같이 밥을 먹고, 저와 같이 농구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많은 조언을 해줬어요. 저한테 건네는 말 한 마디가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제 룸메이트였던 상현이형은 저와 같은 포지션이었습니다. 농구에 관한 조언을 많이 해주셨죠. 그렇지만 프로 선수로서 갖춰야 할 마인드와 인간 관계 등 기본적인 것들 역시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또래보다 많은 것들을 배웠던 것 같아요.
데뷔 시즌(2008~2009)에 36경기 평균 12분 3초를 출전했습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만 해도, 저로 시작해서 저로 끝나는 플레이가 많았습니다. 제가 중심이 되는 플레이였죠. 그렇지만 프로에 왔더니, 외국 선수로부터 시작되는 옵션이 많았습니다. 국내 가드와 외국 선수의 2대2도 많았고요.
그래서 저는 플레이 스타일을 바꿔야 했습니다. 이전에는 볼을 잡고 판단했다면, 프로에서는 볼 없이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했죠. 게다가 출전 시간도 짧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적응하기 더 어려웠습니다.
그렇지만 어떻게든 살아남고 싶었습니다. 저를 보여주고 싶기도 했고요.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해도, 개인 운동을 열심히 했습니다. 한 번의 기회를 기다렸죠.
2015~2016시즌까지 LG 선수로 활약했습니다.
창원은 농구의 도시입니다. 팬들의 열기가 뜨거운 곳이기도 해요. 그러다 보니, 저도 신인 때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선수 때 함께 했던 사무국 분들이 저를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냉정할 때는 냉정했지만, 안 보이는 곳에서 저를 많이 챙겨주셨어요.
비록 제가 LG를 떠나야 했지만, 기분 좋게 이별할 수 있었습니다. 조그만한 선물도 받았고요. 지금도 사무국 분들과 연락할 정도로, 친밀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FINAL
이지운은 2016~2017시즌부터 원주 동부(현 원주 DB)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2017~2018시즌에는 이상범 감독과 함께 했다. 이상범 감독은 백업 멤버에게 기회를 많이 주는 지도자. 그런 이유로, 이지운의 앞날이 꽤 밝아보였다.
이지운은 비록 2017~2018시즌에 36경기 평균 9분 38초 밖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데뷔 후 두 번째로 정규리그 1위를 경험했다. 그리고 생애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다. 6경기 평균 9분 34초 출전. 가장 중요한 경기를 꽤 오랜 시간 경험했다.
이지운은 2018~2019시즌에도 DB 소속으로 뛰었다. 하지만 2018~2019시즌 종료 후 행선지를 찾지 못했다. ‘농구 선수’로서는 ‘은퇴’를 해야 했다. ‘266경기’ 출전에 ‘698점 269리바운드 99어시스트’라는 기록과 함께.

2015~2016시즌 종료 후 동부로 이적하셨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 LG에서 “재계약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가 먼저 움직였습니다. 당시 동부 감독님이셨던 김영만 감독님에게 연락을 드렸죠. 그랬더니, “시장에 나오지 말고, 사인 앤 트레이드를 하자”고 제언하셨습니다. 그렇게 동부로 이적했어요.
외부에서 본 동부는 어떤 팀이었나요?
사실 프로 입단하기 전부터 동부에 가고 싶었습니다. 뛰어난 빅맨 형들이 너무 많고, 수비로 정평이 난 팀이거든요. 그리고 슈터가 살아날 수 있는 팀이기도 하고요.
2017~2018시즌부터 이상범 감독님과 함께 했습니다.
이상범 감독님은 모든 선수에게 마음을 여셨습니다. BEST 자원에게 플레잉 타임을 어느 정도 부여하되, 다른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주셨죠. “노력한 만큼 기회를 주겠다”고 늘 말씀하셨고, 말씀하셨던 걸 실제로 이행하셨습니다. 그리고 기회를 먼저 잡은 사람이 뛸 수 있도록, 감독님께서 환경을 조성해주셨습니다.
2017~2018시즌에는 생애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에도 나섰습니다.
제일 기억에 많이 남는 시리즈예요. 비록 제가 어부지리로 뛴 걸 수도 있지만(웃음), 어쨌든 챔피언 결정전이라는 큰 경기에 많이 뛸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부족했습니다. 팀에 힘을 주지 못했어요. 결과도 아쉬웠습니다. 2-0으로 이기던 3차전에서도 20점 차 이상으로 앞서다가, 시리즈를 내줬거든요.
챔피언 결정전과 다른 경기의 차이를 느끼셨나요?
큰 경기는 ‘소통’과 ‘분위기 싸움’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특히, 분위기가 한 번 무너지니, 끝까지 안 되더라고요. 그렇지만 최선을 다했습니다. 너무 감사했어요. 너무 좋은 경험이었거든요. 제 농구 인생에서 가장 큰 임팩트를 남긴 순간이기도 했고요.
2018~2019시즌 종료 후 은퇴하셨습니다.
이상범 감독님께서는 “선수는 그만하는 게 나을 것 같아. 지도자를 한 번 고려해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 나이가 35살인 데다가, 제 컨디션과 경기력이 많이 떨어졌거든요.
그래도 도전은 하고 싶었습니다. 시장에서 평가를 받은 적이 한 번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이상범 감독님한테 “너무 죄송한데, 도전을 꼭 해보고 싶다. 도전을 실패하면, 깔끔하게 은퇴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시장에 나갔는데, 결국 안 뽑히더라고요.(웃음)
그렇지만 이상범 감독님께서 구단에 저의 상황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구단에서 저에게 1년 정도의 생활비를 챙겨주셨죠. 또, 제가 지도자를 할 수 있도록, 구단에서 대학교 감독님과 저의 미팅도 주선해주셨고요. 지금도 구단과 이상범 감독님 모두한테 감사해요.


터닝 포인트
프로 스포츠 선수는 누구나 새로운 인생과 마주한다. 선수만 평생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지운도 마찬가지였다.
선수 생활을 더 하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다. 그러나 선수 생활을 마쳤기 때문에, 새로운 포인트와 마주했다. 은퇴 직후 모교인 한양대의 코치를 맡은 것.
그 후에는 군산중과 군산고에서 유망주들을 지도했다. 그리고 2022년 7월 말부터 원주에 위치한 YKK 농구교실에 합류했다. 엘리트 학생 선수부터 유소년 클럽 선수까지. 그야말로 한국 농구의 미래들과 호흡하고 있다.

은퇴 직후 한양대학교 코치로 합류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느끼지 못했지만, 지금 와서 보면 관찰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선수를 알게 됐고, 관찰력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또, 이상범 감독님과 정재훈 감독님(한양대)께서 “훈련 후에는 기록을 조금씩이라도 남겨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그런 기록이 데이터로 남더라고요. 저한테는 너무 좋은 자산으로 남아있습니다.
그 후에는 군산중학교와 군산고등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셨어요.
메인 코치를 해본 건 처음이었습니다. 경험부터 부족했죠. 당시 군산고 코치였던 (김)보현이(현 서울 삼성 코치)에게 많은 걸 배웠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선수들을 많이 지켜봤습니다. 모르는 정보들을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물어봤어요.
다만,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군산중에 있을 때, 3학년 선수들을 1년도 보지 못했어요. ‘내가 이 친구들을 1학년 때부터 봤더라면, 이 친구들이 더 성장하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원주 YKK 농구교실로 합류하셨습니다.
군산고에서 지내고 있었지만, 가족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어요. 때마침 친구로부터 “원주 YKK 농구교실에 코치 자리가 났다”며 소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내심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YKK 농구교실 코치는 저한테 기회였어요.
엘리트 학생 선수들도 가르쳤고, 농구를 취미로 하고 있는 학생들도 지도했습니다.
엘리트 선수들을 가르칠 때에는 책임감을 더 많이 가져야 합니다. 감쌀 건 감싸되, 냉정하기도 해야 하죠. (이유가 있으신가요?) 농구만 바라보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코치인 제가 질질 끌면 안 됩니다. 제가 끌수록, 이 친구들의 시간은 의미 없이 흐르거든요. 하지만 코치로서 선수의 미래를 판단하는 게 어려웠어요. 쉽지 않더라고요.
반면, 클럽 같은 경우, 수강생들이 다양한 목적으로 코트를 찾습니다. 다이어트와 건강 관리, 성장 등이 있죠. 그런 목적으로 온 학생들인데, 제가 전문성을 강요하면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농구를 향한 관심과 열정을 그 친구들에게 심어줘야 합니다. 저를 찾아온 친구들이 농구를 하고 싶어 해야 해요. 반복 학습은 그 다음 문제인 거죠. 안 그러면, 농구를 금방 지겨워하거든요.
다만, 오랜 시간 클럽에 있다 보면, 저와 학생 간의 끈끈함이 더 강해집니다. 또, 저한테 배웠던 학생들이 “선생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할 때, 제가 느끼는 보람이 더 큽니다. 그리고 농구교실에서 엘리트 선수로 전향한 친구들이 칭찬받을 때, 제 기분도 좋습니다. 그런 사례가 꽤 많기도 하고요.


“버텼기 때문에...”
‘뭐하고 지내세요?’의 마지막 주제는 자신의 농구 인생을 돌아보는 것이다. 이지운에게도 같은 질문을 했다. “농구 인생을 돌아봐달라”고 말이다.
이지운은 어린 시절부터 20년 넘게 코트에서 보냈다. 그리고 지금은 농구를 좋아하는 학생들을 지켜보고 있다. 그리고 “버텼기 때문에, 지금의 자리까지 왔습니다”고 말했다. 그 후 “다음 생에는 다른 길을 걸어보고 싶어요(웃음)”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농구’는 어떤 의미인가요?
제가 만약 농구를 하지 않았다면, 저라는 사람은 상품화되지 않았을 겁니다. ‘농구교실 코치’라는 직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농구를 했기 때문에, 얻은 직업입니다. 또, 제가 농구를 하지 않았다면, 저를 불러주는 일도 없었을 겁니다. 그렇지만 저라는 상품이 버려지지 않게끔, 지금을 꾸준하게 이어가야 합니다.
‘이지운의 농구 인생’을 한 번 돌아봐주세요.
중학교 때는 아무 것도 모르고 농구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내가 최고야’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죠. 그리고 대학교에서는 잘 버텼습니다. 그런 힘으로 프로까지 갔습니다.
사실 운동 선수는 잘 버텨야 합니다. 버티는 힘이 최고인 것 같아요. 버텨야 살아남을 수 있는 반면, 못 버티면 떨어지거든요.
지금 역시 농구로 버티고 있습니다. 비록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죽을 때까지 버티는 힘을 최대한 유지하고 싶어요. 버텨야 살아남을 수 있으니까요.
다시 태어나도 농구를 하실 건가요?
아니요.(웃음) 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부유한 환경에서 살고 싶고, 공부 쪽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고 싶습니다.(웃음) (이유가 있으신가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환경이고, 그런 환경을 꿈꾼 적도 많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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