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다이어와 끝판 경쟁 택했다!…"KIM 뮌헨에 남는다, 주전 다툼 계속 한다"

138 0 0 2024-04-12 19:07: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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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주로 전하는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최근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가 이적보다 잔류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김민재가 벤치를 지키는 횟수가 늘어나자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인터밀란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다만 김민재는 이적을 택하기 보다 뮌헨에 남아 주전 자리를 되찾기 위해 경쟁을 펼치는 쪽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가 이적보다 팀에 남아 주전 복귀를 위해 끝까지 싸울 생각이다.

뮌헨 소식을 주로 전하는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11일(한국시간) "김민재는 최근 출전시간이 줄어들었음에도 바이에른 뮌헨에 남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022년 여름 이탈리아 명문 SSC나폴리로 이적해 빅리그에 입성한 김민재는 놀라온 활약을 펼치며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에 일조하면서 리그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나폴리에서 보여준 활약상으로 2023 발롱도르 투표에서 22위를 차지했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등극한 김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에서도 전반기 때 매 경기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센터백임을 증명했지만, 후반기 들어와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4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주로 전하는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최근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가 이적보다 잔류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김민재가 벤치를 지키는 횟수가 늘어나자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인터밀란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다만 김민재는 이적을 택하기 보다 뮌헨에 남아 주전 자리를 되찾기 위해 경쟁을 펼치는 쪽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뮌헨은 지난 2월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연패를 당하자 과감히 김민재를 빼고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김민재가 벤치로 내려간 RB라이프치히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3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하자 뮌헨을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은 센터백 조합을 바꾸지 않기로 결정했다.

결국 벤치로 내려간 김민재는 지난달 31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리그 27라운드 홈경기까지 포함해 4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다. 이 기간 동안 김민재의 출전 경기는 지난달 9일 8-1 대승으로 끝난 마인츠와의 25라운드 때 후반전 교체 투입된 경기뿐이었다.

기회를 받지 못하던 김민재는 지난 7일 독일 하이덴하임 포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FC하이덴하임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면서 5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이날 김민재가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가운데 뮌헨은 전반 38분 월드 클래스 공격수 해리 케인의 선제골이 나오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김민재의 전진 패스로 시작된 공격 전개가 토마스 뮐러와 세르쥬 그나브리를 거쳐 케인의 선제골로 완성됐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주로 전하는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최근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가 이적보다 잔류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김민재가 벤치를 지키는 횟수가 늘어나자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인터밀란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다만 김민재는 이적을 택하기 보다 뮌헨에 남아 주전 자리를 되찾기 위해 경쟁을 펼치는 쪽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케인이 선제골을 터트린 후 전반 45분 케인의 골을 도왔던 그나브리도 추가골을 넣으면서 뮌헨은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선발로 출전한 김민재는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마쳤을 뿐만 아니라 케인이 선제골을 넣었을 때 기점 역할을 수행했기에 경기가 끝나면 호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후반전이 시작된 후 뮌헨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하이덴하임은 후반전에만 3골을 터트리며 대역전승을 거뒀고, 반대로 뮌헨은 승격팀 상대로 후반전에만 3돌을 내주며 2-3 역전패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경기가 끝난 후 많은 독일 현지 매체들이 김민재를 역전패의 원흉으로 지목했다. 김민재는 후반 5분 상대 골키퍼 롱킥 때 수비진영에서 홈팀 공격수 팀 클라인딘스트와 공중볼 경합을 했으나 제대로 떨궈내지 못했고 볼이 오히려 뮌헨 페널티지역 바로 앞에 떨어졌다. 이를 마빈 피에링거가 잡아 킬러 패스를 했고, 케빈 세사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1분 뒤엔 왼쪽 측면에서 홈팀의 얀-니클라스 베스테가 크로스를 올려 클라인딘스트가 오른발 발리슛 동점포로 완성했다. 이 때 김민재가 자신의 뒤에서 파고 드는 클라인딘스트를 완전히 놓쳤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주로 전하는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최근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가 이적보다 잔류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김민재가 벤치를 지키는 횟수가 늘어나자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인터밀란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다만 김민재는 이적을 택하기 보다 뮌헨에 남아 주전 자리를 되찾기 위해 경쟁을 펼치는 쪽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후반 36분 역전 결승포 때도 김민재의 포지셔닝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피어링거의 돌파를 제대로 막지 못하면서 하이덴하임의 결승골에서 관여한 셈이 되면서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경기가 끝나고 독일 유력지 '빌트'는 김민재에게 평점 6을 줬다. 빌트는 경기가 끝나면 선수들에게 1~5점까지 평점을 부여한다. 일부 독일 매체들은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 1점을 주기에, 평점이 낮을수록 좋은 경기를 했다는 의미이다. 반대로 5점에 가까울수록 이날 부진한 활약을 보여줬다는 뜻이다.

3골이나 내줬기에 하이덴하임전 때 수비진을 형성한 3명 모두 최하 평점인 5점을 받았는데, 김민재 홀로 6점을 받으면서 눈길을 끌었다. 빌트에서 최하 평점은 5점이지만, 간혹 눈에 띌 정도로 부진한 경기를 펼쳤으면 6점을 주곤 하는데 이날 최악의 선수로 김민재가 뽑힌 것이다.

하이덴하임전 부진으로 인해 김민재는 결국 다시 벤치 멤버로 돌아가 지난 10일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주로 전하는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최근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가 이적보다 잔류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김민재가 벤치를 지키는 횟수가 늘어나자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인터밀란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다만 김민재는 이적을 택하기 보다 뮌헨에 남아 주전 자리를 되찾기 위해 경쟁을 펼치는 쪽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간만에 얻은 선발 기회를 살리지 못해 다시 벤치로 내려가자 일각에선 김민재가 1년 만에 뮌헨을 떠날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마침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인터밀란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달 24일 '7월엔 5000만 유로였는데 3월엔 벤치,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은 뭐가 문제인가'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인터 밀란은 뮌헨에서 입지를 잃어가고 있는 김민재의 임대 제안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지난여름 나폴리에서 5000만 유로(715억원) 이적료로 뮌헨에 간 김민재는 다음 이적시장에서 인터밀란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장 이적을 제안하기보다는 임대 방식이 거론되는 것 같다"고 했다.

신문은 아울러 골키퍼 얀 좀머, 수비수 벵자맹 파바르가 뮌헨에서 뛰다가 지난여름 인터밀란에서 온 뒤 맹활약하는 점을 고려하면서 역시 뮌헨에서 뛰는 김민재도 좋은 수비 보강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알렸다.

김민재 입장에선 자신이 좋은 활약을 펼쳤던 세리에A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이기에 김민재의 이탈리아 복귀가 성사될지 관심이 집중됐지만, 김민재의 현재 목표는 이적보다 뮌헨 잔류인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주로 전하는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최근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가 이적보다 잔류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김민재가 벤치를 지키는 횟수가 늘어나자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인터밀란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다만 김민재는 이적을 택하기 보다 뮌헨에 남아 주전 자리를 되찾기 위해 경쟁을 펼치는 쪽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이에 대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김민재는 최근 출전시간 단축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 뮌헨에 남고 싶어 한다"라며 "그는 뮌헨에 남아 주전 자리를 되찾기 위해 싸울 준비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를 인용한 매체는 "최근 다요 우파메카노가 이번 여름 이적을 추진할 수도 있고, 자신의 미래를 명확하게 알아보기 위해 뮌헨 수뇌부와 대화를 원한다고 보도됐다"라며 "김민재의 경우, 그는 자신의 선발 자리를 되찾기 위해 뮌헨에 남아 싸울 가능성이 더 높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민재는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음에도 뮌헨에서 여전히 편안해 한다"라며 "그는 투헬의 후임이 누가 되든 간에 수비진에서 확고한 선발 멤버로 자리를 잡기 위해 노력할 준비가 됐으며, 김민재의 여름 이적은 현재 클럽의 논의 주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투헬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는 벤치 멤버이지만, 시즌 종료 후 투헬 감독이 계약이 만료돼 팀을 떠난 후 새로운 사령탑이 온다면 김민재 상황도 변할 수 있다. 또 얼마 남지 않은 후반기에서 김민재가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반등의 계기를 잡을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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