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커리·듀란트 총출동…美 남자농구 드림팀, 파리올림픽 명단 발표

165 0 0 2024-04-16 17:44:35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최고의 선수들이 모두 모였다.

말 그대로 '드림팀'이다.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작정하고 올여름 열리는 파리 올림픽을 준비한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6일(이하 한국시간) "2024년 파리 올림픽에 나갈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최종 명단 12명 중 11명이 결정됐다. 7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전지훈련을 앞두고 마지막 한 자리는 일부러 비워뒀다"고 밝혔다.

현재 NBA(미국프로농구)의 아이콘이자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르브론 제임스, 스테픈 커리가 모두 뽑혔다. 이외에도 케빈 듀란트, 조엘 엠비드, 앤서니 데이비스, 데빈 부커, 앤서니 에드워즈, 제이슨 테이텀, 타이리스 할리버튼, 즈루 할러데이, 뱀 아데바요가 명단에 들었다. 모두 포지션별 NBA에서 최고를 다투는 선수들이다.

이른바 '드림팀'이라 불리는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을 이끌 감독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사령탑 스티브 커다. 감독부터 선수 면면 모두 화려하다.

특히 르브론, 커리, 듀란트가 나란히 미국 대표팀에 뽑힌 건 처음이다. 르브론은 2004년 아테에 올림픽 동메달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듀란트는 2008년, 2012년에 이어 가장 최근에 열렸던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카멜로 앤서니와 함께 미국 남자농구 역사상 유이하게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선수다.

커리는 올림픽 출전 경험이 없다. 2010년, 2014년 농구월드컵에 나가 모두 금메달을 딴 경험이 있다.

미국은 신구조화가 완벽한 대표팀을 꾸렸다. 고참급인 르브론, 커리, 듀란트 외에도 에드워즈, 할리버튼 같은 2000년대생 NBA 올스타 선수들도 대표팀에 포함시켰다. 현재 미국이 뽑을 수 있는 최대한의 전력을 꾸렸다는 평가다.
 

▲ 분명 전력은 제일 세지만 그렇다고 미국이 금메달을 안심할 순 없는 상황이다. 세르비아, 프랑스, 캐나다 등도 유명 NBA리거를 많이 데리고 있다.



그만큼 미국 대표팀이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농구가 세계화 되면서 이제 미국 남자농구가 예전처럼 국제대회만 나가면 우승이 당연시 되던 시절은 지났다.

지난해 열렸던 농구월드컵에선 4위에 그치며 메달권에도 들지 못했다. 당시 대회 우승팀은 독일, 준우승은 세르비아, 3위는 캐나다였다.

특히 파리올림픽은 미국과 함께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의 안방이다. 프랑스는 NBA 최고의 수비수로 불리는 루디 고베어를 비롯해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주인공 빅터 웸반야마가 버티고 있다.

프랑스 외에도 스페인, 캐나다, 세르비아, 호주, 독일 등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세르비아엔 지난 시즌 파이널 MVP이자 이번 정규 시즌 MVP가 유력한 니콜라 요키치가 있다. 캐나다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자말 머레이 등이 포진되어 있고, 호주와 독일, 스페인 역시 이름값이 높은 NBA 리거들을 대거 보유 중이다.

한편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 마지막 한자리를 놓고는 카와이 레너드가 가장 앞서있다는 소식이 나온다. 레너드 포함 폴 조지, 파울로 반케로, 미칼 브리지스, 제일런 브런슨 등이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전세계 농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파리올림픽은 오는 7월 26일 개막한다. 남자농구 결승전은 올림픽 마지막 날인 8월 11일 열린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22983
수비 5명 제치고 넣은 이승우 환상골, 3월 K리그 이달의 골 선정 철구
24-04-16 16:12
22982
팬들도 오열했다..."2017년으로 돌아간 기분이야" 알리X포체티노 감독 '감동의 재회' 손예진
24-04-16 14:13
22981
'슈퍼스타' 클라크, 1순위로 미국여자프로농구 인디애나행 물음표
24-04-16 12:32
22980
'몰락한 천재' 알리, 깜짝 근황 전했다..."내 목표는 2026 월드컵, 알람 매일 맞춰놨어" 애플
24-04-16 12:24
22979
‘올림픽 5연패 도전’ 미국, 선수단 11명 확정 크롬
24-04-16 11:37
22978
역대급 정신 나간 수비’... 뭐에 홀린 듯 혼자 동떨어진 진첸코→팬들도 분노 폭발 이영자
24-04-16 08:07
22977
'벌써 SON에게 실망했나? 매디SON!' 토트넘, '제2의 파브레가스' 향한 구애 시작..."최고의 영입 될 수 있어" 홍보도배
24-04-16 08:07
22976
‘4옵션 추락’ 김민재 이끌 새 감독 마침내 정했다…1년 전 경질한 ‘36세 명장’ 복귀 결정 순대국
24-04-16 08:06
22975
"역할 이해 못해", "예상 가능한 공격만", "실망스러워" 이강인, 바르사 원정 벤치 예상 원빈해설위원
24-04-16 08:04
22974
셰플러, 두 번째 그린 재킷… ‘새로운 황제’ 탄생 킁킁
24-04-16 05:13
22973
KBO, 오심은폐 논란 심판 3명 직무배제… 김태형 감독은 “ABS판정 못 믿어” 비판 나베하앍
24-04-16 04:07
22972
LG 우승에 자극받고 명장과 만났는데…롯데 80억 포수 2군행이 충격적인 이유 가츠동
24-04-16 03:46
22971
창단 120년 만에… 이젠 ‘네버쿠젠’ 아니다 정든나연이
24-04-16 03:09
22970
'2006년생보다 못한다→스왑딜 카드 추락' 위기 때마다 더 강했던 이강인, 운명이 걸린 FC바르셀로나와 격돌 군주
24-04-16 02:17
22969
샌디에이고, 김하성 대체자 찾았다...'제2의 타티스 주니어' 20세 메릴과 장기 연장 계약할까?...타율 0.333로 신인왕 경쟁 장그래
24-04-15 23:35
22968
'손흥민을 이렇게 쓴다니!' 토트넘 감독 전술 도마에... 英 이례적 혹평 '3경기 연속 부진+2실점 원인' 질주머신
24-04-15 21:17
22967
"여기서 꽤 오래 활약한 선수 같다" 베테랑 감독도 놀랐다, 이정후 미친 적응력...도약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해골
24-04-15 21:00
22966
"토트넘 떠날래" 직접 요구, '한때 SON급 재능' 완전히 맘 떴다... '빅리그 포기각'→몸값도 반토막 와꾸대장봉준
24-04-15 19:00
22965
'슈팅 제로' 일찍 나간 손흥민, 포스테코글루 전술탓 "SON톱 그만, 다시 왼쪽으로" 철구
24-04-15 17:31
22964
'무관' 케인 저주 현실로…뮌헨 스타 11년 연속 우승, 케인 오자 끊겼다 손예진
24-04-15 16:25
22963
"또 만나자" 유행인 NBA 최종전... 피닉스 극적 뒤집기-LAL 8위 사수 물음표
24-04-15 13:02
22962
손흥민 빼고 다 바꾸나?…토트넘, 안에서 썩고 있다 →"떠나겠다" 이적 요청 '봇물' 애플
24-04-15 12:53
22961
'박지현 해외 진출 도전' WKBL, FA 1차 협상 종료...신이슬-나윤정-이혜미 결렬 크롬
24-04-15 11:35
22960
[NBA] 놀란 가슴 쓸어내린 레이커스, 데이비스 PIT 출격 이상 무 불도저
24-04-15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