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챔프전까지 1승 남았다→윤원상 만화 같은 '버저비터 위닝샷'... KT에 76-73 짜릿승

167 0 0 2024-04-20 19:54: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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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수원 KT 대 창원 LG전이 20일 오후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렸다. LG 윤원상이 4쿼터에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역전승을 한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기자2023~2024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수원 KT 대 창원 LG전이 20일 오후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렸다. LG 윤원상이 4쿼터에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역전승을 한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기자만화 같은 역전극이었다. 윤원상이 짜릿한 위닝샷으로 창원 LG를 승리로 이끌었다. LG도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뒀다.

LG는 20일 오후 2시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수원 KT와 원정경기에서 76-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 앞으로 1승만 추가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LG는 직전 2차전은 내줬으나, 지난 16일에 열린 1차전에서는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BL에 따르면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승1패를 기록한 뒤 3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확률은 무려 90.5%나 됐다. 총 21회 중 19회였다. LG도 그 기회를 잡았다.

LG 승리의 히어로는 윤원상이었다. 이날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넣었을 뿐 아니라, 경기 종료 직전 승부의 마침표를 찍는 버저비터 위닝샷을 터뜨렸다. 스코어 73-73 동점 상황. LG의 마지막 공격 상황에서 이재도의 패스를 받은 윤원상은 과감히 3점슛을 날렸고, 이는 그대로 림을 통과했다.

2023~2024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수원 KT 대 창원 LG전이 20일 오후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렸다. LG 윤원상이 4쿼터에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역전승을 한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기자극적인 위닝샷에 윤원상은 달려가며 포효했다. LG 동료들도 힘껏 끌어안으며 세리머니를 펼쳤다. 조상현 LG 감독도 기쁜 듯 울먹였다.

이외에도 LG는 아셈 마레이가 25점 2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저스틴 구탕도 10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KT는 에이스 허훈이 12점, 외국인선수 패리스 배스는 21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2023~2024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수원 KT 대 창원 LG전이 20일 오후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렸다. KT 허훈이 LG 수비를 뚫고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사진=김진경 기자분위기가 유리한 쪽은 KT였다. 3쿼터까지 57-53으로 앞섰다. 하지만 4쿼터 LG가 반격에 나섰다. 4쿼터 시작부터 정성우에게 3점슛을 내줘 53-60이 됐으나, 양홍석이 곧바로 추격의 외곽포를 터뜨렸다. 이후 LG는 윤원상과 유기상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KT도 문정현, 마이크 에릭의 활약 덕분에 점수차를 유지했다. 5분여를 남긴 시점에서 KT의 70-63 리드. 하지만 LG는 마레이가 대추격을 이끌었다. 마레이의 연속 득점에 스코어는 69-70 한 점차. 여기에 마레이는 71-71을 만드는 동점 득점에 역전 득점까지 기록했다.

KT도 허훈의 득점을 앞세워 73-73을 만들었다. 그러나 LG에는 윤원상이 있었다. 믿을 수 없는 위닝샷을 뽑아내고 역전극의 주인공으로 올라섰다.

LG와 KT는 오는 22일 같은 장소에서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LG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KT는 반전을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2023~2024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수원 KT 대 창원 LG전이 20일 오후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렸다. LG 윤원상이 4쿼터에 버저비터를 성공시킨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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