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도 찬사 보냈다... 기적 만든 맥시 타임 원동력은 "나가서 보여줘" 동료 한 마디

163 0 0 2024-05-01 14:45:58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동료의 응원을 받은 맥시가 코트에서 증명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디슨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3-2024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12-106으로 승리했다. 

1승 4패로 탈락할 위기에 몰렸던 필라델피아가 그야말로 구사일생했다. 엘리미네이션 위기에서 뉴욕 원정 승리를 추가하며 한숨을 돌렸다.

뉴욕과 접전을 펼치던 필라델피아는 4쿼터 막판 리드를 넘겨주며 승리와 멀어지는 듯했다. 마일스 맥브라이드의 득점으로 종료 28.2초를 남기고 뉴욕이 6점을 앞서며 메디슨스퀘어 가든은 홈 팀의 잔치 분위기가 됐다.

절망적이었던 필라델피아. 하지만 타이리스 맥시가 기적을 만들었다. 불과 17초 남짓한 시간에 7점을 몰아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의 'T-MAC Time'이 생각나는 퍼포먼스였다. 

사자의 심장을 드러낸 맥시는 3점슛 성공과 함께 자유투를 얻어내며 승리 희망을 살렸다. 이후 상대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1개만 성공하며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맥시는 하프라인을 넘자마자 조엘 엠비드의 스크린을 받아 로고샷을 성공, 97-97 동점을 만들었다.

시끌벅적했던 메디슨스퀘어 가든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연장 초반 뉴욕이 다시 제일런 브런슨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가는 듯했지만 불씨가 꺼지지 않은 맥시가 추격포를 가동, 필라델피아가 흐름을 바꾸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맥시의 대활약은 NBA 팬들 사이에서 큰 반응을 불러왔다. '킹' 르브론 제임스와 '에어 캐나다' 빈스 카터를 비롯한 NBA 전현직 스타들은 물론 최고의 미식 축구 스타 중 한 명인 패트릭 마홈스까지 SNS에 글을 남기며 맥시에게 찬사를 보냈다. 

맥시가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어디 있었을까.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동료 버디 힐드에게 공을 돌렸다. 맥시는 자유투 3개 실패와 턴오버로 기분이 다운됐지만 힐드의 격려와 함께 반등에 성공했다. 

맥시는 "나는 정말 화가 났다. 내 자신에게 크게 화가 났다. 자유투를 3개나 놓쳤고, 턴오버까지 범했다"고 뒤처졌던 승부처 당시를 돌아봤다.

이어 "버디 힐드가 나를 붙잡고 말했다. 그는 '들어봐 친구, 네가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알지 않아? 나가서 보여줘'라며 나를 진정시키고 힘을 불어넣어줬다"며 힐드의 조언을 설명했다.

힐드는 이번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었다. 식스맨 자원으로 팀에 힘을 보탰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극도의 부진에 시달리며 로테이션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4차전과 5차전에 단 1초도 코트를 밟지 못했다.

그러나 코트에서 뛰지 않아도 힐드는 본인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해냈다. 라인업 5명과 더불어 벤치에 있던 선수들까지 마음을 모은 필라델피아가 기사회생하며 홈으로 향하게 됐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23308
김민재, 남은 시즌 사실상 아웃…투헬 "실수 대가 치러야→김민재가 감내해야" 질주머신
24-05-01 22:29
23307
'질 수가 없는 경기였는데...' 적장도 감탄한 맥시 타임 극혐
24-05-01 21:01
23306
[속보] 토트넘, 와르르 무너진다…베르너+데이비스 시즌 아웃 '초비상' 곰비서
24-05-01 20:29
23305
"세트피스 '수비+공격' 모두 강등권 수준"…SON도 아는 토트넘 약점, 포스텍만 모른다. 와꾸대장봉준
24-05-01 19:34
23304
'김민재 리스크' 터졌다…투헬 감독 "탐욕 과해, 아무도 그를 도울 수 없다" 철구
24-05-01 18:43
23303
스쿼드 전면 개편’ 신한은행, 인기구단을 꿈꾼다! 미니언즈
24-05-01 16:27
VIEW
르브론도 찬사 보냈다... 기적 만든 맥시 타임 원동력은 "나가서 보여줘" 동료 한 마디 물음표
24-05-01 14:45
23301
[NBA PO] ‘포티스-미들턴 맹활약’ 야니스-릴라드 빠진 밀워키, IND 완파하고 기사회생 크롬
24-05-01 13:53
23300
투헬 감독, PK 헌납한 김민재 지적 "너무 탐욕스럽다" 손예진
24-05-01 12:57
23299
오랜만에 ‘챔스 선발’ 기회 잡았는데···‘철기둥’ 김민재 실수로 PK 헌납, 다 잡은 승리 날린 뮌헨, 레알 마드리드와 2-2 무승부 애플
24-05-01 11:42
23298
[NBA] 새로운 ‘티맥타임’, PHI에 떴다…맥시 46점 활약하며 대역전승 주도 캡틴아메리카
24-05-01 11:21
23297
'ERA 8.78' 문동주 이상 징후 두 가지 발견… 열흘의 조정 기간, 문제 해결해야 한화가 산다 캡틴아메리카
24-05-01 08:40
23296
손짓 한 번에 '휘청'...교수님 '명강의'에 김민재 '참교육' 당했다→최저 평점 굴욕 이영자
24-05-01 08:19
23295
'결승골→PSG에 첫 트로피 선물' LEE 영입 안 했으면 어쩔 뻔... "이강인, 구단 미래 책임질 선수 홍보도배
24-05-01 08:18
23294
'코리안 매과이어'에 '테러리스트' 김정은까지 등장...김민재, 레알전 '2실점 빌미'→독일 현지 제대로 뿔났다 장사꾼
24-05-01 08:18
23293
김민재, 2번이나 실점 빌미... 판단 미스→PK 허용, 뮌헨 승리 놓쳤다... UCL 4강 1차전 레알과 2-2 무승부 순대국
24-05-01 08:17
23292
‘KKKKKKKKKKKKKKKKKKKKKKK’ 日 괴물투수, 동갑 라이벌과 명품 투수전…LAD·SD 포함 ML 6팀 지켜봤다 원빈해설위원
24-05-01 08:17
23291
바르셀로나의 '10년 계약' 거절!→지금은? '4부 리그'에서도 방출 신세 캡틴아메리카
24-05-01 03:24
23290
"물 세리머니도, 단상 인사도 처음"…삼수 끝에 성공! 100승이 류현진에게 안겨준 추억 가츠동
24-05-01 01:44
23289
KT 허훈 “180분이라도 뛸 수 있어”…교체 사인은 없다 아이언맨
24-04-30 23:12
23288
또 덴버에 발목 잡힌 제임스, 레이커스 잔류 여부에 “답하지 않겠다” 가습기
24-04-30 22:29
23287
조규성 경기 관전한 '토트넘 스카우트'...알고보니 '10골 8도움' 일본 미친 재능 관찰→스카우트 앞에서 멀티골 '쾅' 철구
24-04-30 20:02
23286
손흥민-포스텍 '충돌', 불화설 분석까지…세트피스 최다 실점 5위→SON "더 발전해야" vs 감독 "우선순위 아니야" 손예진
24-04-30 19:32
23285
'40살' 르브론, 은퇴 여부 묻자 "결정하지 못했다" 극혐
24-04-30 19:05